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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宋八大家文抄 柳宗元(1)

당송팔대가문초 유종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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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송팔대가문초 유종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7. 당아시唐雅詩를 바친다는 내용으로 양양복야襄陽僕射 이소李愬에게 올린
佳什이라
아름다운 작품이다.
宗元啓하노라
종원宗元를 올립니다.
옛날 선왕宣王이 중흥하여 어진 신하 소호召虎를 얻었고, 그가 군대를 거느리고 강수江水한수漢水를 건너가 회남淮南의 오랑캐를 평정했습니다.
曰 江漢之滸 王命召虎라하고 其卒章하노라하여 以明虎者召公之孫으로 克承其先也
그러므로 그 시에 “강수江水한수漢水 물가에서 왕이 소호召虎 명하셨네.[江漢之滸 王命召虎]”라고 하였고, 마지막 장에서 “기주岐周로 가 봉지封地 받길 소조召祖(康公)가 명을 받았던 곳에서 할지어다.[于周受命 自召祖命]”라고 하여, 소호召虎소공召公의 후손으로서 능히 그 선조의 전통을 계승하였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今天子中興而得閣下하고 亦出江漢하여 以平淮夷하여 하니 其事正類
지금 천자께서 중흥하여 각하閣下를 얻으셨고 각하閣下께서 또 강수江水한수漢水를 건너가 회남淮南의 오랑캐를 평정하시어 능히 선고先考 서평왕西平王의 전통을 계승하였으니, 그 사적이 곧 비슷합니다.
然而未有嗣하여 以布天下하고 以施後代
그런데도 불구하고 대아大雅의 작품을 이어 저술하여 천하에 유포하고 후대에 전할 만한 것이 아직 없습니다.
豈聖唐之 獨後於周室哉
하지만 어찌 거룩한 나라의 문아文雅가 유독 왕조보다 뒤지겠습니까.
宗元身雖陷敗 而其論著往往不爲世屈하니
종원宗元은 몸이야 비록 실패했으나 저술著述만큼은 항상 세상의 누구에게도 꿇리지 않습니다.
意者殆不可自薄自匿하여 以墜斯時하니 苟有輔萬分之一이면 雖死無憾이라
그래서 나름대로 그 능력을 과소평가하거나 숨겨 이 시대의 문화文化를 땅에 떨어뜨려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만약 제가 이 시대를 위해 만분의 일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습니다.
謹撰平淮夷雅二篇하여 齋沐上獻하노니 誠醜言淫聲 不足以當이나
삼가 〈평회이아平淮夷雅〉 두 편을 지어 목욕재계하고 바치오니, 참으로 추하고 보잘것없는 노래여서 아름다운 금석金石의 음악에 필적하기에는 충분치 못합니다.
庶繼代洪烈 里人 得採而歌之 不勝憤踊之至로라
하지만 혹시 를 이어 이룬 큰 업적을 패관稗官이나 시골마을 백성들이 채집하여 노래하게 된다면 감격스럽고 흥분되는 심정을 가눌 수 없을 것입니다.
輕瀆威重하여 戰越交深이라
함부로 존엄을 범하였기에 너무도 황공하여 떨립니다.
謹啓
삼가 를 올립니다.
역주
역주1 上襄陽李僕射愬獻唐雅詩啓 : 작자가 柳州刺史로 재임 중이던 元和 13년(818)에 쓴 글이다. 李愬(773~821)는 隴右 臨洮 사람으로, 자는 元直이다. 명장 李晟(727~793)의 아들이다. 계책을 잘 짜고 무술에 능하였다. 앞서 1년 전에 吳元濟가 주도한 蔡州의 반란군을 토벌하고 吳元濟를 사로잡은 공으로 檢校尙書左僕射 兼襄州刺史에 제수되고 涼國公에 봉해졌다. ‘襄陽’은 襄州刺史의 관서가 있던 곳으로 襄州刺史를 의미하고, ‘僕射’는 ‘檢校尙書左僕射’의 약칭이다. 唐雅詩는 周雅詩와 대칭되는 뜻으로, 작자가 지은 〈平淮夷雅〉를 가리킨다. 작자가 이때 淮西, 곧 蔡州의 반란을 평정한 으뜸 공신인 裴度와 李愬의 공을 기리기 위해 周 宣王 때 淮南의 오랑캐를 평정한 召虎의 공을 노래한 《詩經》 〈大雅 江漢〉의 형식에 맞춰 〈皇武〉 11장 장8구와 〈方城〉 10장 장8구 두 편을 지었다. 〈皇武〉는 裴度를 주제로, 〈方城〉은 李愬를 주제로 한 것이다.
역주2 昔周宣中興……以平淮夷 : 周宣은 周 厲王의 아들 周 宣王이다. 厲王이 포악한 정치를 하다가 그에 분노한 백성들의 폭동이 일어나 쫓겨나자, 宣王이 그의 뒤를 이어 즉위하여 召虎를 등용함으로써 기울어져 가던 나라를 중흥시켰다. 召虎(召穆公)는 周 文王 때 方伯으로 文王을 도와 선정을 베푼 召康公 姬奭의 16대손으로, 반란을 일으킨 淮南의 오랑캐를 토벌하여 荊楚 지역을 장악하였다.
역주3 其詩 : 周 宣王 때의 대신 尹吉甫가 지은 작품인 《詩經》 〈大雅 江漢〉을 가리킨다. 宣王이 기울어져 가던 나라를 다시 일으키고 召虎에게 명해 淮南의 오랑캐를 토벌한 업적을 찬미한 것이다.
역주4 于周受命 自召祖命 : 周 宣王이 召虎에게 공을 포상하는 封地를 내려줄 적에 그를 우대하는 뜻으로 옛날 召虎의 선조 召康公이 周 文王으로부터 상을 받았던 장소인 岐周로 가서 포상하는 의식을 행하였다는 것이다.
역주5 克承于先西平王 : 西平王은 李愬의 아버지 李晟의 봉호이다. 李晟이 興元 원년(784)에 반란을 일으켜 長安을 점거하고 있던 朱泚를 공격하여 몰아내고 長安을 탈환하였는데, 李愬가 그의 아버지와 유사한 업적을 세웠다는 것이다.
역주6 大雅之說 : 尹吉甫가 지은 《詩經》 〈大雅〉의 〈江漢〉시를 가리킨다.
역주7 文雅 : 가요나 문예작품으로 백성을 교화시킨다는 뜻의 文章敎化를 말한다.
역주8 金石 : 金石之樂의 약칭으로, 大禮 때 연주하는 규모가 크고 완전한 음악이다. 金石은 鍾磬과 같다.
역주9 稗官 : 민간의 풍속을 기록하는 일을 담당한 하급관리이다.

당송팔대가문초 유종원(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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