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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宋八大家文抄 柳宗元(2)

당송팔대가문초 유종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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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송팔대가문초 유종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0. 태부太府 이경李卿외부外婦 마숙馬淑묘지명墓誌銘
馬淑倡也
마숙馬淑은 기생이다.
按銘法 此不當銘者어늘
명법銘法에 비춰볼 때 이와 같은 사람은 묘지명墓誌銘을 쓰는 것이 합당하지 않다.
而柳子銘之하니 過矣
그런데도 불구하고 유자후柳子厚묘지명墓誌銘을 썼으니, 잘못이다.
然文特佳
그러나 문장은 매우 아름답다.
氏曰馬 字曰淑이니 生廣陵이라
성은 이고 자는 으로, 광릉廣陵에서 태어났다.
母曰劉
모친은 유씨劉氏로, 객창客倡이다.
淑之父曰總이니 旣孕而卒이라 故淑爲
마숙馬淑의 부친은 으로, 마숙馬淑을 잉태시키고 죽었기 때문에 마숙馬淑남강南康가기歌妓가 되었다.
이군李君목주자사睦州刺史로 있던 중 포악한 자를 비난하다가 모함을 받아 좌천되어 순주록사循州錄事가 되었다.
過而慕焉하여 納爲外婦하고 偕竄이라
남강南康 지방을〉 지나가던 중에 그녀를 만나 좋아하여 외부外婦로 삼았고 함께 남해南海 지방으로 가게 되었다.
州之騷人多李之舊 日載酒往焉이라
영주永州양이量移해 왔을 때 영주永州문사文士들 가운데 이군李君의 벗이 많아 날마다 술을 들고 그를 찾아갔다.
聞其操鳴絃爲新聲하고 撫節而歌 莫不感動其音하고 美其容하여 以忘其居之遠而名之辱하여 方幸其若是也하니라
〈찾아간 사람들은 그곳에서〉 비파를 타 새롭고 아름다운 가락을 연주하고 박자에 맞추어 부르는 노랫소리를 들으면, 모두가 그 소리에 감동하고 그 자태에 매료되어 머나먼 타향에 와 있고 죄명을 지닌 죄인의 처지임을 잊고서, 이처럼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된 것을 다행으로 여기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元和五年五月十九日 積疾卒於湘水之東하여 葬東岡之北垂하니 年二十四
원화元和 5년 5월 19일에 고질병으로 상수湘水 동쪽에서 세상을 떠나, 동쪽 산의 북쪽 언저리에 안장하니, 향년 스물넷이었다.
銘曰
명문銘文은 다음과 같다.
容之丰兮藝之功하여
용모도 아름답고 기예도 수준 높아,
隱憂以舒和樂雍이라
그로 인해 근심들 풀려서 즐거웠지.
佳冶彫殞逝安窮
사라진 요조숙녀 어디서 찾을 건가?
諧鼓瑟兮湘之滸하여
상수湘水의 물가에서 여전히 비파 뜯어,
여신女伸의 그 가락을 영원히 이어가리.
역주
역주1 : 본문의 내용으로 보아 元和 5년(810) 永州司馬로 있을 때 쓴 글임을 알 수 있다. 太府 李卿은 太府寺卿 李幼淸을 가리킨다. 安重璋(704~777)의 아들로, 본성은 安氏였으나 安祿山의 난리 때 安重璋이 玄宗에게 역적과 같은 성을 사용하는 것이 부끄럽다고 하여 바꿔달라고 청하자, 李氏로 성을 내려 李抱玉으로 성명을 바꿨다. 李幼淸은 자가 深源이며, 작자의 벗이다. 外婦는 侍妾을 존중하는 뜻으로 부르는 호칭이다.
역주2 客倡 : 각지를 돌아다니며 생활하는 기생을 말한다.
역주3 南康謳者 : 南康은 虔州로, 관아소재지는 지금의 江西 贛州市에 있었다. 謳者는 노래 부르는 사람으로, 여기서는 歌妓를 가리킨다.
역주4 李君爲睦州……左官爲循州錄 : 狂寇는 포악한 놈이란 뜻으로, 李錡(741~807)를 가리킨다. 李幼淸이 睦州刺史로 있으면서 선정을 베풀었는데, 元和 2년(807)에 鎭海節度使 李錡의 모함을 받아 죄를 얻어 循州錄事가 되었다. 循州의 관아소재지는 지금의 廣東 惠州市 동쪽에 있었다.
역주5 南海 : 循州를 가리킨다.
역주6 及移永州 : 憲宗이 元和 2년에 李錡를 左僕射로 불러들였으나 병이 났다는 이유로 명을 받들지 않고 반란을 일으켰다가 패배하여 처형되었다. 이때 李幼淸을 조정으로 돌아오게 하여 그 억울함을 밝혀주자고 건의한 사람이 있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듬해 1월에 群臣이 憲宗에게 尊號를 올린 일로 인해 천하에 大赦令을 내려 李幼淸이 永州로 量移되었다.
역주7 諧鼓瑟兮湘之滸 嗣靈音兮永終古 : 《楚辭》 〈遠游〉에 “湘水의 신령에게 비파를 타게 하고, 바다 신 海若에게 馮夷를 춤추게 해.[使湘靈鼓瑟兮 令海若舞馮夷]”라고 한 데서 인용한 것이다.
靈音은 湘水의 여신인 湘夫人이 타는 비파소리이다. 비파의 명인인 馬淑이 湘水 물가에 묻혔으므로, 그 영혼이 그동안 湘水의 여신이 타던 그 아름다운 가락을 뒤이어 앞으로 영원히 연주하고 있을 것이라는 말이다.
諧는 비파가락의 선율이 조화롭다는 뜻의 형용사로, 번역에서 이 표현은 생략하였다.
湘夫人은 堯임금의 두 딸인 娥皇과 女英의 신령이다. 이들이 남쪽 지방을 순행하는 舜임금을 따라갔다가 舜임금이 蒼梧에서 죽자, 돌아오지 않고 湘水에 몸을 던져 죽어 湘水의 신이 되었다고 한다.

당송팔대가문초 유종원(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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