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5
이라 (墨●悲絲染◑
하고 詩讚◑羔羊◎
이라)
翟은 見染絲而悲하니 謂人性本善이로되 誘於習染하여 而爲不善이 如絲本白而今黑하여 不可復白也라
羔羊은 詩召南篇名이니 美南國大夫被文王化而節儉正直이라
墨子는 실이 물들 듯 나빠지는 것을 슬퍼하였고, 《詩經》에서는 〈羔羊〉편의 〈節儉과 正直을〉 찬미하였다.
묵적은 실을 물들이는 것을 보고 슬퍼하였으니, 사람의 性은 본래 착하나 습관과 물든 것에 이끌려 착하지 않은 일을 하는 것이, 마치 실이 본래 희지만 지금 검어져서 다시 희어질 수 없음과 같음을 말한 것이다.
〈羔羊〉은 《詩經》 〈召南〉의 편명이니, 南國의 大夫가 文王의 교화를 입어 節儉하고 정직함을 찬미한 것이다.
이 두 글귀는 人性은 바뀌기 쉬워 악해질 수도 있고 착해질 수도 있음을 말한 것이다.
[節旨] 이는 五常을 수련하는 사람은 純一하여 섞이지 않으려 한다는 것을 말하였다.(《釋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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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5 묵비사염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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