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9‧44
姑伯叔
은 라 (諸姑伯●叔●
은 猶子◯比◑兒◎
라)
여러 姑母와 伯父‧叔父는 〈조카를〉 아들처럼 여겨 자기 아이에 견준다.
伯‧叔은 바로 형제의 칭호인데, 세속에서는 伯을 아버지의 형이라 하고 叔을 아버지의 아우라 하니, 이 또한 세속의 오류를 따른 것이다.
여러 姑母와 伯父‧叔父의 입장에서 보면 〈조카는〉 자기 자식과 같아 자기 아들에 비하게 된다.
[節旨] 아버지와 아들의 윤리를 미루어 널리 말한 것이다.(《釋義》)
[節解] 윗글에서는 다만 아버지에게 의지한다고만 말하여 아버지와 아들의 윤리가 다하지 못한 바가 있다. 아버지와 똑같이 높은 이는 선생이 있고 아버지와 똑같이 친한 이는 어머니가 있어서, 여러 姑母와 伯父‧叔父에 미치면 모두 아버지로부터 미루어나간 것이다. 형제의 아들에 이르러서는 곧 아들로부터 미루어나간 것으로 아버지의 윤리가 온전하다.(《釋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