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39
이라 (學●優登仕◯
하여 攝●職●從政◉
이라)
子夏曰 學而優則仕라하니 蓋學有餘力而仕면 則驗其學者益廣也라
學優則可以攝官守之職
하여 從國家之政
이니 如
之果
와 之達
과 之藝
를 夫子皆許從政也
하시니라
배우고서 여유가 있으면 벼슬에 올라서, 직무를 다루어 政事에 종사한다.
《論語》 〈子張〉편에서 子夏가 말하기를 “배우고서 여유가 있으면 벼슬한다.” 하였으니, 배우고서 餘力(여가)이 있어 벼슬하면 그 배운 것을 징험함이 더욱 넓을 것이다.
배우고서 여유가 있으면 官守(맡은 관직)의 직무를 다루어 국가의 정사에 종사할 수 있으니, 예컨대 子路의 과단성, 子貢의 통달함, 冉有의 재주를 夫子(孔子)께서 모두 정사에 종사할 수 있다고 인정[許與]하신 것과 같다.
[節旨] 위에서는 효도가 이루어져 도덕이 갖추어지고 아버지를 섬기는 도리가 극진한 뒤에 그것에 의뢰하여 임금을 섬길 수 있음을 말하였다. 이 이하는 임금을 섬기는 일을 말하였다.(《釋義》)
[節解] 능히 효도하여 덕이 있으면 뒷날 임금을 섬기는 빛나는 일이 모두 여기에 근본함을 말한 것이다. 효도하며 덕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명예가 있어 위로 소문나고 성대함이 그치지 않는다. 또 반드시 고전을 배워서 얻음이 있기를 기다린 뒤에 임금을 성취시켜 줄 바를 알며, 백성을 윤택하게 할 바를 안 뒤에 조정에 올라 벼슬을 하여 정사를 다스릴 수 있다. 《論語》에 이르기를 “배우고서 여유가 있으면 벼슬한다.” 하였다.(《釋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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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39 학우등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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