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顔氏家訓(2)

안씨가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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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벼슬은 중간 정도
3. 벼슬은 중간 정도
仕宦, , 前望五十人, 後顧五十人, 足以免恥辱, 無傾危也。
벼슬이 편하다고 하려면 중간 지위 이상은 올라가지 말 것이며, 앞으로 쉰 명을 바라보고 뒤로 쉰 명을 돌아보면, 치욕을 면하기에 충분하고 기울어 위태로워질 일도 없다.
高此者, 便當罷謝, 私庭。
이보다 높은 경우에는 바로 그만두고, 집안에서 한가로이 지내야 한다.
吾近爲, 已可收退, 當時羇旅, ,
나는 근래에 황문시랑黃門侍郞이 되었는데 진작에 그만두고 물러났어야 했지만, 그때에는 객지에 기탁해서 사는 처지로서 비방을 당할까 두려웠고, 그만둘 생각은 했어도 그럴 만한 여유가 거의 없었다.
自喪亂已來, 見, 富貴, 旦執, 夜塡坑谷,
전란 이후로 혼란한 시대상황을 틈타 요행히 부귀富貴를 얻은 이들을 보았는데, 아침에 권세를 잡았다가 저녁에 구덩이에 파묻히고,
朔歡, 晦泣者, 。愼之哉! 愼之哉!
초하루에는 촉군蜀郡탁씨卓氏정정程鄭 같은 부귀를 누리다가 그믐에는 안연顔淵이나 원사原思 같은 가난에 눈물 흘리는 이들이 한두 사람이 아니었다. 조심할지어다! 조심할지어다!
역주
역주1 稱泰 : 편하다고 칭하다. 편하다고 하다. 여기서 泰는 ‘편안함, 안온함’을 뜻한다.[역자]
역주2 不過處在中品 : 본편 1의 주 6)에서 張瓊이 “중간쯤에 있다.[處中]”라고 한 것도 이 뜻이다.[王利器]
중간 지위에 있는 것을 넘어서지 않는다. 즉 중간 지위 이상은 올라가지 않는다.[역자]
역주3 偃仰(언앙) : 《詩經》 〈小雅 北山〉에서 “어떤 이는 한가롭게 지내며 누웠다 일어났다 한다.[或棲遲偃仰]”라 하였고, 馬瑞辰의 《通釋》에서 “偃仰은 걱정 없이 편안히 누워 쉰다[偃息], 편안하게 즐기며 쉰다[媅樂]는 뜻이며, 모두 2字로 같은 뜻이다.”라 하였다.[王利器]
누웠다 일어났다 하면서 한가로이 지내다.[역자]
역주4 黃門郎 : 《隋書》 〈百官志 上〉에 “門下省에 侍中과 給事黃門侍郞 각 6인을 둔다.”라고 했다.[趙曦明]
《隋書》 〈百官志 中〉에 北齊의 官制를 기록하여, “門下省은 諫正을 헌납하고 進御를 관리하는 직무를 관장한다. 侍中과 給事黃門侍郞 각 6인이 있다.”라 하였고, 또 〈百官志 上〉에서 梁代의 官制를 기록하여, “門下省에는 侍中과 給事黃門侍郞 각 4인을 둔다.”라 하였다.[王利器]
顔之推가 北齊에서 맡았던 黃門侍郞을 가리키며, 門下省 소속이다.[역자]
역주5 懼罹謗讟(구리방독) : 비방을 당할까 두려워하다. 謗讟은 비방과 질시를 뜻한다.[역자]
역주6 思爲此計 僅未暇爾 : 본서 제20 〈終制〉편에서 “생각해보면, 우리 형제들은 벼슬에 나가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다만 집안이 기울어 형제들은 외롭고 힘이 없었으며, 五服 내에 방계 친척도 하나 없고, 타향에 옮겨와서 살다 보니 기댈 만한 조상의 음덕 또한 없었기 때문이었다. 너희들로 하여금 천한 일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선조들을 욕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래서 사람들 사이에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관직에서〉 감히 실족하여 떨어지지도 못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북방은 政敎가 엄정해서 은퇴하는 자가 전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라고 했다. 두 내용이 서로 보완될 수 있다.[王利器]
역주7 因託風雲 : 혼란한 시대 상황을 틈타다. 여기서 風雲은 혼란한 시대상황 속의 기회라는 뜻이다.[역자]
역주8 徼倖(요행) : 僥倖 혹은 徼幸으로 쓰기도 한다.[역자]
역주9 機權 : 機密과 權力, 즉 權勢를 말한다.[역자]
역주10 卓鄭 : 《史記》 〈貨殖傳〉에서 “蜀 지방 卓氏의 조상은 趙나라 사람이었는데, 臨邛(공)으로 이주하여 집안이 동복 천 명을 부릴 정도에 이르렀으며, 들판과 못에서 사냥을 하는 즐거움은 임금에 맞먹을 정도였다. 程鄭은 山東의 오랑캐 출신이었는데, 역시 제철업을 해서 부유함이 卓氏와 맞먹었다.”라 하였다.[盧文弨]
前漢 시대 중국의 대표적인 부호였던 蜀郡의 卓氏와 程鄭이다.[역자]
역주11 顔原 : 顔淵과 原思를 말한다.[盧文弨]
孔子의 제자로서 둘 다 집안이 몹시 빈궁하였다고 한다.[역자]
역주12 非十人五人也 : 이와 같이 된 사람들이 많다는 말이다.[盧文弨]

안씨가훈(2)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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