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顔氏家訓(2)

안씨가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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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六韜》의 ‘陳’
11. 《육도六韜》의 ‘
태공太公의 《육도六韜》에는 천진天陳, 지진地陳, 인진人陳, 운조진雲鳥陳이 있고, 《논어論語》에는 “위영공衛靈公공자孔子에게 진법陳法에 대해 물었다.”는 구절이 있으며,
《左傳》:“。” 俗本多作阜傍車乘之車。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는 “어리진魚麗陳을 쳤다.”는 구절이 있으나, 항간의 판본에서는 대부분 〈군진軍陳이라는 뜻의 자가〉 편방偏旁[]에 거승車乘(수레와 전차)의 를 쓴 자로 되어 있다.
案諸陳隊, 並作陳、鄭之陳。
생각건대, 진대陳隊와 관련된 글자는 모두가 진정陳鄭(나라와 나라)의 자를 쓴다.
夫行陳之義, 取於陳列耳, , 及近世字書, 皆無別字。
무릇 행진行陳의 뜻은 진열陳列에서 취한 것이니, 이는 육서六書에서 보자면 가차假借의 방식에 해당하여 《창힐편蒼頡篇》과 《이아爾雅》로부터 근세의 자서字書에 이르기까지 어디에도 〈 대신 으로 쓰인〉 이체자異體字가 없었다.
, 獨阜傍作車, 縱復俗行, 不宜追改《六韜》、《論語》、《左傳》也。
오직 왕희지王羲之의 《소학장小學章》에만 유독 편방偏旁[]에 를 쓴 자로 되어 있으니, 설사 항간에서 통용한다 하더라도, 소급해서 《육도六韜》, 《논어論語》,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을 고치는 것은 옳지 않다.
역주
역주1 太公六韜 : 《隋書》 〈經籍志〉에 의하면 “太公望의 《六韜》는 5권으로, 〈文韜〉, 〈武韜〉, 〈龍韜〉, 〈虎韜〉, 〈豹韜〉, 〈犬韜〉로 구성된다.”고 하였다.[趙曦明]
太公은 곧 太公望으로, 武王을 보좌하여 殷을 멸하고 周를 건국하는 데 큰 역할을 했던 姜子牙 혹은 姜太公을 말한다.[역자]
역주2 天陳地陳人陳雲鳥之陳 : 《六韜》에 의하면 “武王이 太公望에게 ‘무릇 用兵術에 天陣이며, 地陣이며, 人陣이라 한 것은 어찌하는 것이오?’ 하고 묻자, 太公望이 ‘日月星辰과 斗杓는 左右로 오가기도 하고 나아갔다 물러나기도 하니 이를 天陣이라 하며, 丘陵이며 水泉 역시 左右로 펼치고 앞뒤로 흐르는 형세에 따른 有利함이 있으니, 이를 地陣이라 하며, 用馬며 用人이며, 用文이며 用武에 따른 것은 이를 人陣이라 합니다.’라고 답하였다. 다시 武王이 ‘군대를 이끌고 諸侯의 땅에 들어가서, 산 높고 바위 험준한 위에 草木이 없는 곳을 만나 四面에서 敵의 공격을 받아 군사와 병졸이 갈팡질팡하면 어찌해야 하겠소?’ 하고 묻자, 太公望은 ‘마땅히 雲鳥陣을 펴셔야지요.’ 하고 답하였다.”라고 하였다. 생각건대, 이 책에서는 ‘陣’자를 쓰고 있으나, 俗字이다.[盧文弨]
盧文弨의 주석에 보태어 말한다면, 주석에 인용된 《六韜》는 〈虎韜 三陳〉편에 보이는 것이고, 다시 그 아래 인용된 것은 〈豹韜 烏雲山兵〉편에 있으며, 다시 이 편 뒤를 잇는 〈豹韜 烏雲澤兵〉편에서도 “까마귀[烏] 흩어지자 구름이 모이니, 변화가 무궁한 것이다.”라고 하였는데, 대개 ‘烏’는 모두 ‘鳥’를 잘못 쓴 것이다. 생각건대, 《握奇經》에서는 “八陳에는 天, 地, 風, 雲의 4陳을 正陳으로 삼고, 飛龍, 翼虎, 鳥翔, 蛇蟠의 四陳을 奇陳으로 삼는다.”고 하였으며, 杜甫의 시구에도 ‘모두가 元帥의 雲鳥陳을 칭송한다.’고 하였으므로, 이에 근거하자면 ‘烏’가 잘못 쓰인 字임을 알 수가 있다.[周法高]
宋나라 때 曽公亮 등이 편찬한 《武經總要》에도 ‘鳥散而雲合’으로 되어 있다.[역자]
역주3 衛靈公問陳於孔子 : 《論語》 〈衛靈公〉편에 보인다.[王利器]
역주4 爲魚麗(리)之陳 : 《春秋左氏傳》 桓公 5년조에 보인다.[趙曦明]
麗는 독음이 力知切(리)이다.[盧文弨]
《文選》에서는 張衡이 지은 〈東京賦〉의 “鵝鸛陳이며 魚麗陳이, 키를 펼치고 나래를 드리운 듯하다.”는 시구 아래에, 薛綜이 ‘鵝鸛과 魚麗는 모두 軍陣의 이름이다. 武士가 이곳에서 출발하여 열을 지어 나아가는 모양이 키를 펼친 듯하고 나래를 드리운 듯함을 말한 것이다.”라고 주석하고 있다.[王利器]
역주5 此六書爲假借也 : 《周禮》 〈地官 保氏〉에 보이는 “卿大夫의 자제들에게 도의를 함양시키고, 六藝를 가르쳤으니, 그 다섯 번째가 六書이다.[養國子以道 敎之六藝 五曰六書]”라는 구절의 주석에 의하면 “鄭玄은 ‘六書란 象形, 會意, 轉注, 處事, 假借, 諧聲을 가리킨다.’고 하였다.”라고 하는바, 許愼의 《說文解字》에 의하면 “假借란 원래 그 글자가 없으므로 독음이 같거나 비슷한 데 근거하여 그 뜻을 대신하도록 맡기는 방식이니 〈縣令이라고 할 때의〉 令이나 〈隊長이라고 할 때의〉 長이 이것이다.”라고 하였다.[盧文弨]
역주6 蒼雅 : 蒼은 《蒼頡篇》을 가리키고, 雅는 《爾雅》를 가리킨다.[王利器]
역주7 王羲之小學章 : 抱經堂校定本에는 ‘王羲之’가 ‘王義’로 되어 있으나, 지금은 宋本을 좇아 고친 것이다.[王利器]
《隋書》 〈經籍志〉에는 “《小學篇》 1권은 晉나라 下邳內史 王義가 편찬한 것이다.”라고 하였는데, 판본마다 모두 ‘王羲之’로 되어 있는 것은 경솔한 이가 잘못 고친 것이다. 《佩觿》과 《唐書》 〈藝文志〉가 모두 이를 좇고 있으니 고증을 못 다한 과실이 크다.[趙曦明]

안씨가훈(2)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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