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顔氏家訓(2)

안씨가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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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佛敎의 본질
2. 불교佛敎의 본질
原夫, 剖析, 運載群生。
본디 사진四塵오음五廕현상現象의 세계를 분석하는 것이요, 육주六舟삼가三駕는 중생을 〈피안彼岸으로〉 실어 나르는 것이다.
歸空, 入善, 辯才, 豈徒、百氏之博哉? 明非堯、舜、周、孔所及也。
만행萬行으로 귀결되고 천문千門으로 들어가니, 설법의 솜씨와 지혜가 어찌 〈유가儒家의〉 칠경七經이나 제자백가諸子百家의 해박함 정도일 뿐이랴? 분명 이나 주공周公공자孔子가 미칠 바가 아니다.
, 本爲一體, 爲異, 深淺不同。
불교佛敎유교儒敎양교兩敎는 본래 하나였는데, 〈깨달음의 과정이〉 점진적이냐 그렇지 않으면 처음부터 종극의 경지가 열려있느냐에 차이가 있고, 교리의 깊고 얕음이 다르다.
內典初門, 設, 外典仁義禮智信, 皆與之符。
불교는 초보단계에 다섯 가지의 금계禁戒를 두는데, 모두 유교의 , , , , 과 부합한다.
仁者, 不殺之禁也;義者, 不盜之禁也;禮者, 不邪之禁也;智者, 不酒之禁也;信者, 不妄之禁也。
은 살생하지 말라는 계율이고, 는 도둑질하지 말라는 계율이고, 는 사특하지 말라는 계율이고, 는 술 마시지 말라는 계율이며, 은 망언하지 말라는 계율이다.
至如畋狩軍旅, 燕享刑罰, 因民之性, 不可卒除, 就爲之節, 使不淫濫爾。
사냥, 전쟁, 잔치, 형벌 등은 백성들의 본성이라서 갑자기 없앨 수가 없으므로, 절제를 하고 지나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歸周、孔而背釋宗, 何其迷也!
주공周公공자孔子에게 귀의하면서 석가釋迦의 큰 가르침을 등진다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역주
역주1 四塵五廕 : 《楞嚴經》에서 “내가 이제 이를 보면 浮根(눈, 귀, 코 등과 같이 육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인체의 기관을 말함)의 四塵은 단지 내 얼굴에 있을 뿐이니, 이와 같이 아는 마음은 실로 제 몸 안에 있는 것이다.”라 하였고, 注에서 “四塵은 色, 香, 味, 觸이다.”라 하였다. 五廕은 곧 五陰이며, 五蘊이라고도 한다. 《般若心經》에서 “五蘊이 모두 空임을 꿰뚫어본다.[照見五蘊皆空]”라 하였고, 注에서 “五蘊이란 色, 受, 想, 行, 識이다. 이 다섯 가지는 모두 眞性을 능히 덮어 가리고 妙明을 덮어 봉할 수 있으니, 그래서 통틀어서 蘊[쌓임. skhandha]이라 한다. 또한 五陰이라고도 하고, 五衆이라고도 한다.”라 하였다.[盧文弨]
四塵은 눈, 코, 귀, 몸 등의 인체기관으로 느낄 수 있는 色, 香, 味, 觸의 네 가지 감각, 혹은 이 감각의 대상인 온갖 만물을 말한다. 五廕은 五蘊이라고도 하며, 인간 개개인의 모든 정신적 육체적 존재를 구성하는 5가지 요소를 말한다.[역자]
역주2 形有 : 일체의 객관적 사물들, 즉 現象의 세계이다. 形은 形象으로 보이는 것을, 有는 形象으로 보이지는 않으나 존재하는 것을 말한다.[역자]
역주3 六舟三駕 : 六舟는 곧 六波(바)羅蜜이다. 劉孝標 注의 《世說新語》 〈文學篇〉에서 “波羅蜜이란 彼岸에 이르는 것을 말한다. 불교에서 피안에 이르는 방법으로 여섯 가지가 있다. 첫째를 檀이라 하는데, 이는 베푸는 것[施]이다. 둘째를 尸羅라 하는데, 이는 계율을 지키는 것[持戒]이다. 셋째를 羼提라 하는데, 이는 치욕을 참는 것[忍辱]이다. 넷째를 毘梨耶라 하는데, 이는 精進하는 것이다. 다섯째를 禪이라 하는데, 이는 禪定하는 것이다. 여섯째를 般若라 하는데, 이는 智慧를 말한다. 그렇다면 다섯 가지는 배[舟]가 되고, 般若는 이끌고 가는 인도자이다. 이끌고 가서, 有相의 흐름을 모두 끊어버리고 無相의 彼岸에 오르게 된다.”라 하였다. 三駕란 三乘으로 《法華經》에 나온다. 羊車로 聲聞乘을 비유하였고, 鹿車로 緣覺乘을 비유하였으며, 牛車로 菩薩乘을 비유하였다.[王利器]
六舟는 六度 혹은 六波羅蜜이라고도 하며, 보살이 생사의 고해를 넘어 피안의 열반에 이르기 위해서 해야 할 여섯 가지의 수행을 말한다. 普施, 持戒, 忍辱, 精進, 禪定, 智慧의 여섯 가지이다. 三駕는 세 가지의 탈 것이라는 의미로 三乘이라고도 하는데, 깨달음에 이르는 세 가지 실천법을 말한다.[역자]
역주4 萬行 : 불교 수행자들이 지켜야 하는 온갖 행동을 말한다.[역자]
역주5 千門 : 갖가지 法門들, 즉 중생을 열반에 들게 하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말한다.[역자]
역주6 智惠 : 智慧와 같다.[역자]
역주7 七經 : 《詩經》, 《書經》, 《禮記》, 《樂經》, 《周易》, 《春秋》의 六經에 《論語》를 더한 儒家의 經典을 말한다.[역자]
역주8 內外兩敎 : 內敎는 佛敎를, 外敎는 儒學을 말한다. 西晉의 승려 道安이 《二敎論》을 지었다.[王利器]
역주9 漸極 : 漸은 漸敎를 말하며 佛理를 가리키고, 極은 宗極을 말하며 儒學을 가리킨다.[王利器]
오랫동안 힘든 수행의 과정을 거친 다음에야 깨달음을 얻게 되는 佛敎와, 최고의 경지가 처음부터 늘 열려있는 儒敎를 말한다.[역자]
역주10 五種禁 : 불교의 다섯 가지 禁戒, 즉 五戒를 말한다. 《魏書》 〈釋老志〉에서 “또 五戒가 있는데, 살생, 도둑질, 음란, 망언, 음주를 하지 않는 것으로서, 그 대의는 仁, 義, 禮, 智, 信과 같고 명칭만 다를 뿐이다.”라 하였다.[역자]

안씨가훈(2)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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