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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宋八大家文抄 曾鞏(1)

당송팔대가문초 증공(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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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송팔대가문초 증공(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증문정공문초曾文定公文抄》에 대한 서문[]
曾子固之才燄 雖不如韓退之柳子厚歐陽永叔及蘇氏父子兄弟 然其議論 必本於하고 而其 必折衷之於古作者之旨
증자고曾子固(증공曾鞏)의 글재주는 비록 한퇴지韓退之(한유韓愈)‧유자후柳子厚(유종원柳宗元)‧구양영숙歐陽永叔(구양수歐陽脩) 및 소씨蘇氏 삼부자三父子(소순蘇洵소식蘇軾소철蘇轍)만 못하지만, 그 논변은 반드시 육경六經을 근본으로 삼았고, 녹여내고 재단하는 것은 반드시 옛 작가의 뜻에다가 그 기준을 맞췄다.
이라하니 向之文最爲爾雅 此所謂
주회암朱晦菴(주희朱熹)은 일찍이 그의 문장이 유향劉向과 비슷하다고 하였는데, 유향劉向의 문장은 서한西漢에서 가장 우아하니 이것이 이른바 ‘슬기로운 자에게 말할 수 있지 속인俗人에게는 말하기 어렵다.’는 경우이다.
近年 始亟稱之 然學士間 猶疑信者半이요 而至於膾炙者罕矣
근래에 진강晉江왕도사王道思(왕신중王愼中)와 비릉毘陵당응덕唐應德(당순지唐順之)이 비로소 그를 매우 칭송하였으나, 학사學士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의심하는 자가 태반이었으므로 〈그의 문장이〉 세상에 회자되는 경우가 드물었다.
予錄其疏箚狀六首 書十五首 序三十一首 記傳二十八首 論議雜著哀詞七首하노라
나는 6편, 15편, 31편, 28편, 잡저雜著애사哀詞 7편을 수록하였다.
嗟乎 曾之序記爲最 而誌銘稍不及이나
아, 증자고曾子固의 문장은 가 가장 훌륭하고, 지명誌銘은 그에 조금 못 미친다.
然於文苑中 當如漢所稱古之是已 學者不可不知니라
그러나 문단文壇에서는 분명히 나라 때 칭송을 받았던 옛날의 삼로三老좨주祭酒와도 같은 존재이니, 배우는 자들은 이 점을 알지 않으면 안 된다.
歸安鹿門茅坤題하노라
귀안歸安녹문鹿門 모곤茅坤은 쓴다.
역주
역주1 曾文定公文抄引 : 文抄는 여러 작품 중에서 취할 만한 것을 가려 뽑는다는 뜻이고, 引은 唐나라 이후에 생긴 序와 유사한 문체의 일종으로 그 분량이 비교적 적은 편이다.
역주2 六經 : 《易經》, 《詩經》, 《書經》, 《春秋》, 《禮記》, 《樂經》 등 여섯 종의 儒家經典을 말한다. 《樂經》은 漢나라 이후 그 존재를 알 수 없는데, 漢나라 초기에 당시에 통행하던 隷書로 經傳을 연구하던 今文家는 ‘樂’은 본디 經이 없고 모두 《詩經》, 《禮記》 속에 포함되었다고 하고, 西漢 말에 옛 籒書로 된 古文經傳을 연구하던 古文家는 《樂經》은 秦始皇이 서적을 태워버릴 때 함께 없어졌다고 하는 등 여러 설이 있다.
역주3 鼓鑄翦裁 : 鼓鑄는 바람을 일으켜 불을 살리고 쇠붙이를 제련한다는 뜻이고, 翦裁는 의복을 만들 때 일정한 치수 혹은 양식을 살펴 재단한다는 뜻인데, 여기서는 문예를 창작하는 과정에 소재를 취사 안배하는 것을 가리킨다.
역주4 朱晦菴嘗稱其文似劉向 : 晦菴은 宋나라 朱熹(1130~1200)의 호이다. 劉向(약 B.C. 78~약 B.C. 7)은 《列女傳》‧《新序》‧《說苑》의 저자로, 經典에 통달하고 문장을 잘 지었다. 王震(1046~1095)이 쓴 〈元豐類藁序〉에 “선생은 스스로 劉向과 비슷하다고 자부하였으니 韓愈와 견주어본다면 누가 나을지 알 수 없다.”라고 한 내용이 있는데, 朱熹가 쓴 〈跋曾南豐帖〉에 曾鞏의 문장은 말이 엄중하고 논리가 바르다고 하면서 王震이 한 말을 그대로 인용하였다.
역주5 西京 : 동쪽의 도성 洛陽을 東京이라 한 것의 대칭으로 서쪽의 도성 長安을 가리키는데, 여기서는 長安이 도성이었던 西漢(前漢)을 말한다. 東漢(後漢)의 도성은 洛陽이다.
역주6 可與知者言 難與俗人道也 : 司馬遷(B.C. 145 또는 B.C. 135~?)이 쓴 〈報任少卿書〉의 내용이다. 《前漢書》 〈司馬遷傳〉에는 “可爲智者道 難爲俗人言也”로 되어 있으므로 이에 따라 번역하였다.
역주7 晉江王道思 : 道思는 福建 晉江 사람인 王愼中(1509~1559)의 자이다. 嘉靖 때 進士에 급제하였고 詩文을 잘 지었으며 唐宋八大家의 문장을 으뜸으로 삼았다.
역주8 毘陵唐應德 : 應德은 江蘇 毘陵 사람인 唐順之(1507~1560)의 자이다. 嘉靖 때 進士에 급제하였고, 天文‧地理‧兵法‧樂律‧武術 등에 정통하였다. 王愼中의 영향을 받아 明나라 중엽 이후 ‘唐宋派’ 古文의 영수가 되었다.
역주9 三老祭酒 : 三老는 上壽 120세, 中壽 100세, 下壽 80세의 노인을 말하고, 祭酒(좨주)는 宴饗을 행할 때 술을 부어 신에게 제사를 올리는 지위가 높은 어른을 말한다. 여기서는 曾鞏이 문단의 영수라는 뜻이다.

당송팔대가문초 증공(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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