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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박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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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01 楚文無畏戮宋公僕
【左傳】 文十年이라 陳侯鄭伯會楚子于하다 遂及蔡侯次于厥貉하야 將以伐宋하다하고
命夙駕載로되 하니 하다 或謂子舟曰 國君不可戮也라한대 리오 敢愛死以
19-05-02 宋殺申舟
【左傳】 宣十四年이라 楚子使聘于齊曰 無假道于宋하라 亦使公子馮聘于晉 不假道于鄭하라
及宋하니 宋人止之하다 殺其使者 必伐我하리니 伐我 亦亡也 亡一也라하고 乃殺之하다
楚子聞之하고 하야 屨及於하고 하다
秋九月 楚子圍宋하다
【主意】 謂名不可幸取 無畏以幸而得不畏疆禦之名이나 一旦楚子使之聘齊而不假道于宋하니 則哀鳴乞憐하야 眞情畢露 始知前日之虛名 招今日之實禍 名其可以幸取乎
名不可以幸取也注+名不可以幸取也:虛名不可僥倖而得 此句包一篇主意 天下之事 固有外似而中實不然者注+固有外似而中實不然者:外謂迹 內謂心하니 幸其似而竊其名注+幸其似而竊其名:幸其迹之近似而竊取虛名 非不可以欺一時注+非不可以欺一時:如申舟幸得不畏強禦之名 一時人爲其所欺 然他日人卽其似而求其眞注+然他日人卽其似而求其眞:因其近似 而責以眞實 如楚子使申舟聘齊不假道是也이면 則情見實吐注+則情見實吐:如申舟言我則必死 此時乃是眞情發見하야 無不立敗注+無不立敗:前日虛名 至此盡喪리니 名果可以幸取耶注+名果可以幸取耶:收照起語
幸雖在前이나 憂實在後 人見其似而信其眞 幸之大者也 人見其似而責其眞 憂之大者也 以一朝之幸으로 易終身之憂 智者其肯易之耶
馬之外彊中乾者 濫得騏驥之名이면 幸則幸矣어니와 馳陵谷而責以騏驥之足이면 憂將若之何
士之色厲內荏者 이면 幸則幸矣어니와 臨刀鋸而責以逢干之節이면 憂將若之何
是故求名易어니와 保名難이요 取名易어니와 辭名難이니 受名之始 乃受責之始也注+受名之始 乃受責之始也:轉換精神 發明人卽其似而求其眞之意
昔之君子 內未有其實이면 則避名如避謗하고 畏名如畏辱하야 方逡巡却走之不暇 況敢乗其似而邀其名乎
孟諸之役注+孟諸之役:入本題事 謂宋公道楚子田孟諸時 文之無畏席强楚之威하야 而窘戮宋公注+文之無畏席强楚之威 而窘戮宋公:無畏卽申舟名 無畏字子舟 席籍楚威而抶宋公之僕 本無足稱者注+本無足稱者:其事本無足道 然宋公國雖弱이나 而位則君也注+然宋公國雖弱 而位則君也:宋國雖弱而宋公爲君則尊也 文之無畏國雖强이나 而位則臣也注+文之無畏國雖强 而位則臣也:楚國雖強而申舟爲臣則卑也
論其實注+論其實:以事之實論之이면 則以楚加宋注+以楚加宋:楚國大 宋國小 以强凌弱注+以强凌弱:大故強 小故弱이니 人之所甚易注+人之所甚易:以楚之強 凌宋之弱 豈不易乎 論其迹注+論其迹:以事之迹論之이면 則以卑犯尊注+以卑犯尊:臣卑君尊 以弱擊强注+以弱擊强:卑則其迹弱 尊則其迹強이니 人之所甚難注+人之所甚難:以臣之弱 擊君之強 豈不難乎이라
居甚易之地하야 而坐得至難之名注+居甚易之地 而坐得至難之名:其實甚易 其迹甚難 申舟所以得此虛名하니 人情誰不樂此哉注+人情誰不樂此哉:人皆好名 誰不願此리오 此無畏所以因其似而竊其名也注+此無畏所以因其似而竊其名也:應起頭語
必嘗揮金發粟注+必嘗揮金發粟:有此引喻 則文勢委曲 ○假如我曾散財米以與人然後人許其豪注+然後人許其豪:然後人以豪邁之名許我하고 必嘗赴敵突圍注+必嘗赴敵突圍:我曾赴敵而戰 突圍而出然後人許其勇注+然後人許其勇:然後人以勇敢之名許我이라
今無畏挾六千里之楚하야 而折一與國之君注+今無畏挾六千里之楚 而折一與國之君:以強陵弱하니 前無權勢之可懼注+前無權勢之可懼:宋不能以威令臨我 後無憂患之可虞注+後無憂患之可虞:宋不能以刑罰加我하야 從容談笑而冒不畏强禦之名注+從容談笑而冒不畏强禦之名:不畏強禦 出詩烝民篇 從容談笑 謂申舟得此名甚易하니 天下之所謂幸者 有過於此乎注+天下之所謂幸者 有過於此乎:應起語以幸取名
想無畏正色莊語하야 以答或人之問注+想無畏正色莊語 以答或人之問: 必謂名固可以幸取注+必謂名固可以幸取:以近似竊虛名 人固可以名欺注+人固可以名欺:以虛名欺時人 雖吾君이라도 亦以勁正見期注+雖吾君 亦以勁正見期:勁直也 言又可欺君而君亦以勁直之名許我 孰知吾之有所挾哉注+孰知吾之有所挾哉:誰知我所挾者六千里之強楚也 已上數句 發出申舟心術리오
捘衛侯之腕注+捘衛侯之腕:引事證 ○定公八年 晉師將盟衛侯于鄟澤 趙簡子曰 群臣誰敢盟衛君者 涉佗曰 我能盟之 將歃 涉佗捘衛侯之手 及腕 謂血流至腕也 人知涉佗之直注+人知涉佗之直:涉佗得此虛名하고 而不知其借晉之威也注+而不知其借晉之威也:涉佗借晉之威 乃敢如此 沒太子之車注+沒太子之車:江充從上甘泉 充以屬吏 太子使人謝曰 非愛車馬 誠不欲令上聞之以敎勅亡素者 惟江君宥之 充白奏 上曰 人臣當如是矣 人知江充之直하고 而不知其借漢之威也注+人知江充之直 而不知其借漢之威也:江充挾漢之威 乃敢如此 戮宋公之僕注+戮宋公之僕:本題事 人知無畏之直注+人知無畏之直:猶涉佗江充之得名하고 而不知其借楚之威也注+而不知其借楚之威也:猶涉佗江充之有所挾
無畏借楚之威하야 以爲己名注+無畏借楚之威 以爲己名:借楚威以戮宋公 而取不畏強禦之名 無毫末之勞而有丘山之譽注+無毫末之勞而有丘山之譽:得名甚易 使如是而後無憂注+使如是而後無憂:假使有一朝之幸 無後日之憂 則誠不如詐하고 直不如曲하며 君子不如小人矣注+則誠不如詐……君子不如小人矣:則是君子之誠實正直 反不如小人之詐僞邪曲 反足以干譽而釣名矣니라
抑不知人旣以直期之注+抑不知人旣以直期之:承上文轉說後憂 如申舟者 時人旣許其直 亦必以直使之注+亦必以直使之:亦必因其直而用之 如下文所云니라 楚子異日遣使注+楚子異日遣使:楚莊王果使申子聘于齊過宋而不假道注+過宋而不假道:遣使過人之國 有假道之禮 楚視宋爲邊鄙之邑 故命申舟無假道焉 置他人而推無畏注+置他人而推無畏:盖以申舟昔日曾戮宋公僕 其直可使하니 豈不以直辭勁氣注+豈不以直辭勁氣:直辭謂答或人之問 勁氣謂抶宋公之僕 固可以橫身犯難하야 而張强楚之大聲乎注+固可以橫身犯難 而張强楚之大聲乎:莊王以故 期其不畏死以張楚威
無畏始知前日之僞名注+無畏始知前日之僞名:不畏強禦之名 適所以招今日之實禍注+適所以招今日之實禍:致殺身之禍하고 畏縮惶惑하야 言於楚子曰 鄭昭宋聾注+鄭昭宋聾:言鄭人昭明而宋人聾闇하니 晉使不害注+晉使不害:公子馮使晉 雖不假道 而鄭必不敢加害어니와 我則必死注+我則必死:我使齊 不假道 則宋必殺我하리라
哀鳴乞憐 一至於此注+哀鳴乞憐 一至於此:哀鳴乞憐 一至于此하니 向來之直辭勁氣安在耶注+向來之直辭勁氣安在耶:前日直辭 變爲哀鳴之辭 前日勁氣 變爲畏縮之氣
始則曰敢愛死以亂官注+始則曰敢愛死以亂官:前日答或人之言고하더니 今則曰我則必死注+今則曰我則必死:今日告楚子之言라하니 始一何壯注+始一何壯:前日不畏死이며 今一何怯耶注+今一何怯耶:今復畏死
無事則爲不畏死之言注+無事則爲不畏死之言:設虛言以欺人이러니 有事則爲畏死之語注+有事則爲畏死之語:吐眞情而告君하니 眞情本態 至是盡露矣注+眞情本態 至是盡露矣:始知所謂不畏死者 皆是不情之語 名之不可苟得如是哉注+名之不可苟得如是哉:收照主意ㄴ저
嗚呼 躄者命在杖하니 失杖則顛하고 渡者命在壺하니 失壺則溺이라 挾外以爲重者注+挾外以爲重者:以挾字立論 作結尾意 失其所挾이면 未有不危者也注+失其所挾 未有不危者也:如申舟挾楚陵宋 自取殺身之禍
無畏之所挾者 楚耳注+無畏之所挾者 楚耳:孟諸之役 有楚子之威可挾어늘 一旦身出方城之境注+一旦身出方城之境:方城 楚山名 謂使齊過宋之時하니 宋人豈懼(夫)[失]楚之無畏哉注+宋人豈懼楚之無畏哉:此時申舟失其所挾 宋人豈復畏之리오 宜其甘心而不顧也注+宜其甘心而不顧也:甘心謂殺申舟로다 吾故表而出之하야 以爲挾外物者之戒注+吾故表而出之 以爲挾外物者之戒:著申舟之禍 以戒後世之倚勢凌人者하노라


나라 문무외文無畏송공宋公복어僕御를 모욕하다
문공文公 10년, 진후陳侯정백鄭伯에서 초자楚子회합會合하였다. 겨울에 세 나라가 드디어 채후蔡侯와 함께 궐맥厥貉에 주둔하여 나라를 토벌하려 하였다. 나라[송공宋公]가 초자楚子영접迎接위로慰勞하고서 복종의 뜻을 표시하였다.
그리고는 드디어 초자楚子를 인도하여 맹저孟諸에서 사냥하였다. 사냥할 때 송공宋公우우右盂, 정백鄭伯좌우左盂가 되고, 기사공期思公 복수復遂우사마右司馬, 자주子朱문지무외文之無畏좌사마左司馬가 되었다.
초자楚子가 새벽 일찍이 수레에 를 실으라고 하였으나, 송공宋公을 어기니 무외無畏송공宋公어자御者에게 채찍을 쳐서 전군全軍에 조리돌렸다. 어떤 자가 자주子舟에게 “국군國君을 모욕해서는 안 된다.”고 하자, 자주子舟가 말하였다. “관직官職을 맡아 직무職務를 수행함에 있어 강자彊者를 의식할 필요가 뭐 있는가? 내 어찌 감히 죽음을 아껴 관직을 어지럽힐 수 있겠는가?”
나라가 신주申舟를 살해하다
선공宣公 14년, 초자楚子신주申舟(문무외文無畏)를 나라에 빙문사聘問使로 보내며 “나라에 길을 빌리기를 하지 말라.”고 하고, 또 공자公子 나라에 빙문사로 보내며 “나라에 길을 빌리기를 청하지 말라.”고 하였다.
신주申舟는 과거 맹저孟諸에서 사냥할 때 나라에 []를 진 적이 있었다. 그러므로 초자楚子에게 “정인鄭人총명聰明하고 송인宋人우매愚昧[]하니, 나라로 가는 사자使者를 입지 않을 것이지만 저는 반드시 살해殺害될 것입니다.”라고 하니, 초왕楚王이 “그대를 죽인다면 내가 나라를 토벌討伐할 것이다.” 하였다. 신주申舟는 자기 아들 신서申犀초왕楚王에게 알현謁見시키고서 떠났다.
나라에 이르니, 송인宋人은 그의 길을 막았다. 화원華元이 말하기를 “우리나라를 지나면서 우리에게 길을 빌리기를 청하지 않으니, 이는 우리나라를 저희 나라의 변비邊鄙(변읍邊邑)로 여기는 것이다. 우리나라를 저희 나라 변비邊鄙로 여긴다면 우리나라는 망한 것이나 일반이다. 나라의 사자使者를 죽인다면 반드시 우리를 토벌할 것이니, 우리를 토벌한다면 우리나라는 망할 것이다. 이리 망하나 저리 망하나 망하는 것은 일반이다.”고 하고서 드디어 신주申舟를 죽였다.
초자楚子신주申舟살해殺害되었다는 말을 듣고 소맷자락을 휘날리며 일어나 〈맨발로 뛰어가니,〉 시종侍從이 뒤따라가 절황窒皇에 미쳐 신발을 신기고, 침문寢門 밖에 미쳐 을 채우고, 포서蒲胥의 저자에 미쳐 수레에 오르게 하였다.
가을 9월에 초자楚子나라를 포위包圍하였다.
명예는 요행으로 취할 수 없음을 말한 것이다. 무외無畏는 요행으로 강어疆禦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명예를 얻었으나, 하루아침에 초자楚子가 그를 나라에 빙문聘問가게 하면서 나라에 길을 빌리지 말라고 하니, 〈무외無畏는〉 애걸복걸하여 진정을 다 드러내었다. 이에 비로소 지난날의 허명虛名이 오늘날 실제의 화를 부른 것임을 알았으니 명예를 어찌 요행으로 취해서야 되겠는가.
명예는 요행으로 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注+虛名은 요행으로 얻을 수 없다. 이 句가 본편의 主意를 포괄하였다. 천하의 일에는 본래 겉은 서로 비슷하지만 내면은 실제로 그렇지 않은 것이 있다.注+밖은 자취를 이르고, 안은 마음을 이른다. 겉이 서로 비슷한 것을 요행으로 여겨 명예를 절취할 경우注+그 자취(外表)가 비슷한 것을 요행으로 여겨 虛名을 절취함이다. 당시 사람들을 속일 수 있으나,注+이를테면 申舟가 요행히 強禦를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명예를 얻음으로 인해 당시 사람들이 그에게 속임을 당한 경우를 말한다. 훗날 어떤 이가 그 비슷한 것을 가지고 그 진실을 요구하면注+그 비슷함으로 인해 진실을 요구한다는 것은, 예컨대 楚子가 申舟를 齊나라에 聘問使로 보내면서 〈宋나라에〉 길을 빌리지 못하게 한 일이 이에 해당한다. 실정이 드러나서注+예컨대 申舟가 “저는 반드시 살해될 것입니다.”라고 말한 것이다. 이때가 바로 진정이 드러난 때라는 말이다. 즉시 실패하지 않을 자가 없을 것이니注+지난날의 虛名이 이때에 이르러 다 없어진다는 말이다. 명예를 과연 요행으로 취할 수 있는 것인가?注+첫머리의 말(名不可以幸取也)에 照應한다.
요행으로 비록 앞에 있으나 실제가 〈드러날까〉 근심함이 뒤에 있으니 사람들이 그 비슷한 것을 보고서 진실이라고 믿어준다면 큰 요행이지만 사람들이 그 비슷한 것을 보고서 진실을 요구한다면 큰 근심이다. 하루아침의 요행을 종신의 근심거리와 바꾸는 격이니 지혜로운 자가 어찌 바꾸려 하겠는가?
겉은 강하나 속은 허약한 말이 분수에 지나치게 천리마라는 명예를 얻는다면 행운이라면 행운이지만, 하루아침에 언덕이나 계곡을 달릴 때에 천리마의 발을 요구한다면 장차 그 근심을 어이하겠는가?
안색은 엄숙하나 내심이 유약한 선비가 분수에 지나치게 관용방關龍逢비간比干 같다는 명예를 얻는다면 행운이라면 행운이지만, 하루아침에 단두대에 임하여 관용방關龍逢비간比干의 절개를 요구하면 장차 그 근심을 어이하겠는가?
이러므로 명예를 구하기는 쉽지만 명예를 보전하기는 어렵고 명예를 취하기는 쉽지만 명예를 사양하기는 어려우니, 명예를 처음 받는 날이 바로 요구를 처음 받는 날이다.注+정신[要旨]을 전환하여 사람들이 그 비슷함을 가지고 진실을 요구하는 뜻을 밝혔다.
예전의 군자들은 자신[]에게 그런 실상이 없으면 명예를 피하기를 비방을 피하듯이 하고 명예를 두려워하기를 치욕을 두려워하듯이 하여, 바야흐로 뒷걸음질치고 물러나기에도 겨를이 없었는데 하물며 감히 겉모습이 비슷한 것을 이용해 그 명예를 구하였겠는가.
맹저孟諸에서 사냥할 때注+〈여기부터〉 본편의 일로 들어간다. 宋公이 楚子를 인도하여 孟諸에서 사냥할 때를 이른다. 문지무외文之無畏가 강대한 나라의 위세에 의지하여 소공昭公을 곤란하게 하고 모욕한 일은注+無畏(文無畏, 文之無畏의 之는 조사)는 申舟의 이름이며, 無畏의 字는 子舟이니, 楚나라의 위세에 의지하여 宋公의 僕御에게 채찍질을 하였다. 본래 거론할 가치도 없다.注+그 일은 본래 말할 것도 못된다는 말이다. 그러나 송공宋公은 나라는 비록 약소해도 지위는 임금이고,注+宋나라가 비록 약소하나 宋公은 임금이니 존귀하다는 말이다. 문지무외文之無畏는 나라는 비록 강대해도 지위는 신하이다.注+楚나라가 비록 강대하나 申舟는 신하이니 비천하다는 말이다.
실상을 논하면注+‘일의 실상으로 논하면’의 뜻이다. 나라로서 나라를 억압한 것은注+楚나라는 크고, 宋나라는 작다. 강대국으로 약소국을 능멸한 것이니注+크기 때문에 강하고 작기 때문에 약하다는 말이다. 사람들이 매우 쉽게 여기는 바이고,注+강한 楚나라로서 약한 宋나라를 능멸하였으니 어찌 쉬운 일이 아니겠느냐는 말이다. 그 자취로 논하면注+‘일의 자취로 논하면’의 뜻이다. 〈지위가〉 낮은 자로서 높은 자를 침범한 것은注+〈지위가〉 신하는 낮고 임금은 높다. 약한 신하로서 강한 임금을 공격한 것이니注+〈지위가〉 낮으면 그 자취가 약하고, 높으면 그 자취가 강하다 사람들이 매우 어렵게 여기는 바이다.注+약한 신하로서 강한 임금을 치니 어찌 어려운 일이 아니겠느냐는 말이다.
그는 매우 쉬운 처지에 있으면서 힘들이지 않고[] 매우 어려운 명예를 얻었으니注+그 실상은 매우 쉬운 일이지만 그 자취는 매우 어려운 일이니, 申舟(無畏)가 이 때문에 虛名을 얻은 것이라는 말이다. 인정으로 볼 때 누가 이런 것을 즐거워하지 않겠는가?注+사람들은 모두 명예를 좋아하니 누가 이것을 원하지 않겠느냐는 말이다. 이것이 바로 무외無畏가 비슷한 것을 인하여 그 명예를 절취하게 된 까닭이다.注+서두의 말에 호응한다.
반드시 먼저 금전과 양곡을 흩어 〈은혜를 베푼〉 뒤에야注+이런 비유를 들었으니 文勢가 완곡하다. ○‘만일 내가 일찍이 재물과 미곡을 흩어서 사람들에게 주었다면’의 뜻이다. 사람들은 그를 호걸로 인정하고,注+그런 뒤에야 사람들이 호방하다는 명예로 나를 허여할 것이라는 말이다. 반드시 먼저 적진으로 달려가 싸워 포위를 돌파한 뒤에야注+‘내가 일찍이 적진으로 달려가 싸워 포위를 뚫고 나왔다면’의 뜻이다. 사람들은 그를 용사로 인정한다.注+그런 뒤에야 사람들이 용감하다는 명예로 나를 허여할 것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지금 무외無畏는 6천 리나 되는 나라에 의지하여 동맹국의 임금을 절복折伏(굴복)시켰으니,注+강대함으로 약소한 상대를 능멸했다는 말이다. 앞에는 두려워할 만한 권세가 없고注+宋나라는 나(無畏)에게 위엄 있는 명령으로 임할 수 없을 것이라는 말이다. 뒤에는 근심할 만한 후환이 없으므로注+宋나라는 나(無畏)에게 형벌을 내릴 수 없을 것이라는 말이다. 조용히 담소하는 사이에 강어强禦(높은 지위에 있는 자)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명예를 얻었으니注+‘강포한 자를 두려워하지 않음[不畏強禦]’은 ≪詩經≫ 〈烝民〉편에 나온다. “從容談笑”는 申舟가 이런 명예를 얻음은 매우 쉽다는 말이다. 천하 사람들이 말하는 ‘요행’ 이라는 것 중에 이보다 더한 것이 어디 있겠는가?注+서두의 ‘요행으로 명예를 절취하였다[以幸取名]’에 호응한다.
무외無畏가 엄정한 안색과 장중한 언어로 혹인或人의 물음에 답할 때를 상상해보면注+답한 말이 본편의 주에 보인다. 그는 반드시 마음속으로 ‘명예는 본래 요행으로 취할 수 있고注+비슷함으로 인해 허명을 절취하였다는 말이다. 사람들은 본래 명예로 속일 수 있다.注+허명으로 당시 사람들을 속였다는 말이다. 비록 우리 임금님이라도 「강정剛正하다」는 말로 속일 수 있으니注+勁은 곧다는 뜻이다. 또 임금을 속일 수 있어서 임금도 ‘곧다는 명예’로 나를 허여한다는 말이다., 내가 의지하는 바가 있어서 〈이렇게 된 줄을〉 누가 알겠는가?’라고 하였을 것이다.注+내가 의지하고 있는 것이 6천 리를 소유한 강한 楚나라임을 누가 알겠느냐는 말이다. 이상의 몇 구절은 申舟의 마음 씀을 밝혔다.
나라와 나라가 결맹結盟하여 삽혈歃血하려 할 때에 섭타涉佗가〉 위후衛侯의 팔을 밀쳐 〈피가 위후衛侯의 팔뚝에 튀게 한 것에 대해〉注+〈관련 있는〉 일을 인용하여 증거로 삼았다. ○≪春秋左氏傳≫ 定公 8년에 “晉나라 군대가 衛侯와 鄟澤에서 結盟하려 할 때 趙簡子가 말하기를 ‘신하 중에 누가 감히 衛君과 盟約을 맺을 수 있겠소?’라고 하니, 涉佗가 말하기를 ‘제가 衛君과 盟約을 맺을 수 있습니다.’고 하였다. 피를 마시려 할 때 涉佗가 衛侯의 손을 밀쳐 피가 衛侯의 팔뚝으로 튀었다.”라고 하였으니 ‘捘衛侯之腕’은 피가 팔뚝에까지 흘렀음을 이른다. 사람들은 섭타涉佗가 강직해서인 줄만 알고注+涉佗가 이런 허명을 얻었다는 말이다. 그가 나라의 위세를 빌린 줄은 모르며,注+涉佗는 晉나라의 위엄을 빌려 감히 이와 같이 하였다는 말이다.나라 무제武帝 때에 강충江充이〉 태자太子의 수레를 몰수한 것에 대해注+江充이 上을 따라 甘泉宮에 갈 적에 太子의 사자가 수레와 말을 타고 馳道의 가운데로 가는 것을 보고는 그를 獄吏에게 넘겼다. 太子가 사람을 시켜 강충에게 사례하기를 “내가 수레와 말을 아껴서가 아니라, 진실로 上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평소 부하들을 가르치고 신칙함이 없다.’고 책망하시는 말씀을 듣고 싶지 않아서이니, 부디 江君은 너그러이 용서하라.” 하였다. 강충이 〈듣지 않고〉 마침내 상주하자, 上은 말하기를 “人臣은 마땅히 이와 같아야 한다.” 하고 크게 신임하여 등용하니, 위엄이 京師를 진동하였다. 사람들은 강충江充이 강직해서인 줄만 알고 그가 나라 위세를 빌린 줄은 모르며,注+江充은 漢나라의 위엄에 의지하여 곧 감히 이와 같이 한 것이라는 말이다.무외無畏가〉 송공宋公복어僕御를 모욕한 것에 대해注+본편의 일이다. 사람들은 무외無畏가 강직해서인 줄만 알고注+涉佗와 江充이 허명을 얻은 것과 같다는 말이다. 그가 나라의 위세를 빌린 줄은 모른다.注+涉佗와 江充이 의지하는 바가 있는 것과 같다는 말이다.
무외無畏나라의 위세를 빌려 자기의 명예로 삼았으니注+楚나라의 위세를 빌려 宋公의 僕御를 모욕하고, 강포한 상대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허명을 취했다는 말이다. 털끝만한 공로도 없이 태산 같은 명예를 취한 것이다.注+허명을 얻기는 매우 쉽다는 말이다. 가령 이렇게 하고도 후환이 없다면注+‘가령 하루아침의 요행만 있고 훗날의 근심이 없다면’의 뜻이다. 성실이 사기만 못하고, 정직이 사곡邪曲만 못하고, 군자가 소인만 못하게 된다.注+그렇다면 이것은 군자의 성실과 정직이 도리어 소인의 속임수와 간사함만 못하여, 도리어 명예를 구하고 허명을 낚기에 충분하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는 사람들이 이미 강직함을 인정했으면注+윗글을 이어 〈문장을〉 전환해서 후환을 말하였다. 申舟 같은 이는 당시 사람들이 이미 그의 강직함을 인정하고 있었다는 말이다. 또한 반드시 그에게 강직한 일을 시킨다는 것을 모른 것이다.注+또 반드시 그 강직함으로 인해 쓰였을 것이니, 아래 글에서 말한 바와 같다. 초자楚子가 후일에 사신을 파견해注+楚 莊王이 과연 申子를 齊나라에 聘問使로 보내었다. 나라를 지나면서 길을 빌리지 못하게 할 때에注+사신을 보내어 남의 나라를 지나가게 할 때에는 〈지나는 나라에〉 길을 빌리는 禮가 있다. 楚나라는 宋나라에 대해서 저희 나라의 변읍으로 여겼기 때문에 申舟에게 길을 빌리지 말라고 명한 것이다. 다른 사람은 버려두고 무외無畏를 발탁하였으니,注+이는 申舟가 지난날 宋公의 마부를 모욕준 일이 있기 때문에, 그 강직함이 부릴 만하다는 말이다. 이는 어찌 그의 정직한 언사와 강경한 기세가注+直辭는 〈無畏가〉 어떤 이의 물음에 답함을 이르고, 勁氣는 宋公의 마부를 채찍질한 일을 이른다. 본래 위험을 무릅쓰고 용감히 맞서서 나라의 큰 명성을 과시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注+莊王은 이런 까닭으로 그(無畏)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楚나라의 위엄을 과시할 것을 기대했다는 말이다.
무외無畏는 그제야 비로소 지난날의 헛된 명성이注+강포한 상대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명예를 말한다. 바로 오늘의 실제의 화를 부른 것임을 알고서,注+죽게 되는 화를 초래했다는 말이다. 두려워 움츠리고 당혹해하며 초자楚子에게 말하기를 “정인鄭人총명聰明하고 송인宋人우매愚昧하니,注+鄭人은 현명하고 宋人은 어리석다는 말이다. 나라로 가는 사자使者는 〈길을 빌리지 않더라도〉 를 입지 않을 것이지만注+公子 馮이 晉나라에 사신으로 갈 때에 〈鄭나라에〉 길을 빌리기를 청하지 않더라도 鄭나라는 감히 〈公子 馮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다. 저는 반드시 살해될 것입니다.”注+내가 제나라에 사신으로 갈 때에 〈宋나라에〉 길을 빌리기를 청하지 않으면 宋나라는 반드시 나를 살해할 것이라는 말이다.라고 하였다.
애처로운 소리로 가엾게 봐주기를 빈 것이 이 지경에 이르렀으니注+애처로운 소리로 가엾게 봐주기를 빈 것이 이 지경에 이르렀다는 말이다. 지난날의 정직한 언사와 강경한 기세는 다 어디로 갔단 말인가?注+지난날의 강직한 말은 애처롭게 우는 말로 변했고, 지난날의 강직한 기개는 두려움에 위축된 기운으로 변했다는 말이다.
당초에는 “감히 죽음을 아껴 관직官職을 어지럽힐 수 있겠는가?”注+지난날 어떤 이에게 답한 말이다.라고 하더니 지금은 “저는 반드시 살해될 것입니다.”라고 하였으니,注+지금 楚子에게 고하는 말이다. 당초에는 어쩌면 그리 장부壯夫(호걸)답더니注+지난날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지금은 어째서 그리 비겁하였는가?注+지금은 다시 죽음을 두려워한다는 말이다.
일이 없을 때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하더니注+빈말로 가설하여 사람을 속였다는 말이다. 일이 생기자 죽음을 두려워하는 말을 하였으니,注+진실한 마음을 토로하여 임금에게 고하였다는 말이다. 진실한 마음과 본래의 모습이 이때에 이르러 모두 드러났다.注+이른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이 모두 진정한 말이 아니었음을 비로소 알았다는 말이다. 명예를 구차하게 얻어서는 안 됨이 이와 같구나!注+主意에 照應한다.
아! 절뚝발이는 생명이 지팡이에 달려 있으니 지팡이를 잃으면 넘어지고, 물을 건너는 자는 생명이 호리병이 달려 있으니 호리병을 잃으면 물에 빠져 죽는다. 외부의 세력에 의지해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자는注+挾字로 논의를 세워 結尾의 뜻으로 삼았다. 의지하는 대상을 잃으면 위태롭게 되지 않은 경우가 없다.注+申舟가 楚나라에 의지하여 宋나라를 능멸해서 스스로 살해되는 화를 초래한 일과 같다.
무외無畏가 의지하는 대상은 나라뿐인데,注+孟諸의 싸움에, 의지할 만한 楚子의 위세가 있었다. 하루아침에 그 몸이 방성산方城山 밖으로 나왔으니注+方城은 楚나라에 있는 산 이름이니, 齊나라로 사신 가기 위해 宋나라를 경과할 때를 이른다. 송인宋人이 어찌 나라를 떠난 무외無畏를 두려워하겠는가.注+이때에 申舟는 의지하고 있던 것(楚)을 잃었으니 宋人이 어찌 다시 그를 두려워했겠느냐는 말이다.송인宋人이〉 거침없이 통쾌하게 복수한 것이 당연하다.注+甘心은 〈宋나라가〉 申舟를 살해한 것을 이른다. 나는 이로 인해 이 사건을 드러내어 외물外物에 의지하는 자들의 경계로 삼노라!注+申舟의 화를 드러내어, 후세에 외부의 세력에 의지해 남을 능멸하는 자를 경계한다는 말이다.


역주
역주1 : 息은 楚나라 邑이다.〈附注〉
역주2 :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宋公이 직접 厥貉으로 가서 楚子를 迎接하고 楚軍을 위로하여 服從의 뜻을 보인 것이다. 聽命은 시키는 대로 順從하는 것이다.
역주3 : 孟諸는 宋나라의 큰 濕地로 梁나라 睢陽縣 동북쪽에 있다.〈杜注〉
역주4 : 盂는 사냥할 때에 펼치는 陣의 명칭이다. 宋나라는 18년 동안, 鄭나라는 16년 동안 楚나라를 배반하였기 때문에 무력으로 위협하여 두 임금을 左右盂로 삼아 모욕을 준 것이다.(≪左氏會箋≫)
역주5 : 復遂는 楚나라 期思邑의 公(長)이다. 지금의 戈陽 期思縣이다.〈杜注〉
역주6 : 사냥할 때는 兩翼으로 陣[甄]을 펼쳐야 하기 때문에 두 명의 左司馬를 둔 것이다. 그렇다면 右司馬는 中央을 담당한 것이다.〈杜注〉 子朱와 無畏는 모두 楚나라 大夫이다.〈附注〉
역주7 : 燧는 불을 채취하는 器具이다.〈杜注〉
역주8 : 새벽 일찍 수레에 燧를 실어놓지 않은 것이다.〈杜注〉
역주9 : 抶은 撻(매질함)이고 僕은 御이다. 無畏는 司馬로서 宋 昭公의 御者에게 매질을 하여 諸侯軍에 조리돌려 命을 어긴 罪를 다스린 것이다.〈附注〉
역주10 : 子舟는 無畏의 字이다.〈杜注〉 官職을 맡아 刑罰을 시행하는 것이니 宋君을 疆者라 하여 피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말이다.〈附注〉
역주11 : 맡은 직책을 수행하지 않는 것이 관직을 어지럽히는 것이다.
역주12 : 申舟는 無畏이다.〈杜注〉
역주13 : 文公 10년에 楚子가 孟諸에서 사냥할 때 無畏가 宋公의 御者에게 매질을 하였다.〈杜注〉
역주14 : 昭는 聰明한 것이고, 聾은 昏闇한 것이다.〈杜注〉
역주15 : 晉나라로 가는 使者는 鄭나라에 길을 빌리기를 請하지 않아도 일에 害가 없지만, 齊나라에 使者로 가는 나는 宋나라에 길을 빌리기를 請하지 않으면 반드시 殺害 당한다는 말이다.〈附注〉
역주16 : 犀는 申舟의 아들이다. 아들을 楚王에게 부탁한 것은 반드시 죽을 뜻을 보인 것이다.〈杜注〉
역주17 : 옛날에는 다른 나라를 경유할 때 반드시 길을 빌리는 禮가 있었다. 그런데 지금 楚나라 使者가 宋나라를 지나면서 길을 빌리는 禮를 행하지 않았으니, 이는 宋나라를 楚나라의 邊邑으로 여기는 것이므로 宋나라가 망하지 않았어도 망한 것과 같다고 한 것이다.
역주18 : 投는 휘날리는 것이고, 袂는 소매이다.〈杜注〉
역주19 : 窒皇은 寢殿의 뜰이다.〈楊注〉
역주20 : 蒲胥는 楚나라의 저자 이름이다. 窒皇에 미쳐 신발을 신고, 寢門 밖에 미쳐 劍을 차고, 楚나라의 저자에 미쳐 수레에 올랐다는 것은 楚子가 急速히 달려간 것을 말한 것이다.〈附注〉
역주21 : 逢干은 龍逢과 比干이다. 龍逢은 夏나라의 賢臣인 關龍逢인데 桀王의 無道함을 諫하다가 피살되었고, 比干은 殷나라 紂王의 叔父인데 紂王의 惡政을 간하다가 피살되었다.
역주22 : 어떤 자가 子舟에게 “國君을 모욕해서는 안 된다.”고 하자, 子舟가 대답하기를 “官職을 맡아 職務를 수행함에 있어 彊者를 의식할 필요가 뭐 있는가? 내 어찌 감히 죽음을 아껴 관직을 어지럽힐 수 있겠는가?”라고 하였다.
역주23 : 漢나라 법령에 제후는 황제의 制命이 있어야 馳道 가운데를 다닐 수 있었다. 〈일반인은〉 옆길로 가야 하고, 법령대로 하지 않으면 수레와 말을 몰수하였다.
역주24 : 저본에는 ‘人’으로 되어 있으나, ≪資治通鑑綱目≫에 의거하여 ‘大’로 바로잡았다.
역주25 : 이상은 ≪資治通鑑綱目≫ 〈漢武帝〉에 보인다.
역주26 : 저본에는 ‘夫’로 되어 있으나, 四庫全書本에 의거하여 ‘失’로 바로잡았다.

동래박의(4) 책은 2022.12.2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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