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孝經注疏

효경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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於是 以順移忠之道昭矣하야 立身揚名之義彰矣
言人事兄能悌, 以之事長則爲順, 事親能孝, 移之事君則爲忠. 然後立身揚名, 傳於後世也. 昭‧彰皆明也.


이에 〈어버이에 대한〉 순종을 〈임금에 대한〉 충성으로 옮기는 길이 드러나서[], 입신立身하여 이름을 드날리는 도리가 밝아졌다[].
정의왈正義曰:경문에 “군자君子는 어버이를 효성으로 섬기므로 〈효성을〉 임금에 대한 충성忠誠으로 〈바꾸어〉 옮길 수 있다.”라고 하였고, 또 “입신立身하여 를 행하여 후세에 이름을 드날린다.”라고 하였으니,
‘사람이 형을 공경[]으로 잘 섬겨서 그 마음으로 상관上官을 섬기면 공순恭順이 되고, 어버이를 효성으로 잘 섬겨서 그 마음을 옮겨 임금을 섬기면 충성이 된다. 그런 뒤에 입신立身하여 이름을 드날려서 후세에 전할 〈수 있〉다.’라는 말이다. 은 모두 (밝게 드러남)이다.


역주
역주1 君子之事親孝 故忠可移於君 : 본서 〈廣揚名章〉에 보인다.
역주2 立身行道 揚名於後世 : 본서 〈開宗明義章〉에 보인다. 立身은 학문을 닦고 심신을 수양하여 어떠한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고 의연히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인격을 완성함을 말한다.(鄭太鉉 譯註, ≪孝經大義≫, 傳統文化硏究會, 2009, 28쪽) 天道(陰‧陽)와 地道(剛‧柔)에 대하여 人道는 仁‧義로 일컬어지므로(≪周易≫ 〈說卦傳〉), 인격 완성의 내용은 곧 仁‧義로 대표되는 人道(인간의 도리)이며, ‘道를 행한다[行道]’는 것은 사회에 진출하여 人道를 펼침으로써 국가‧사회의 경영에 기여함을 말한다.

효경주소 책은 2019.11.0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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