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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易正義(2)

주역정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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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過
大過는
音이 相過의 過이다.
[疏]‘大過’
經의 [大過]
○正義曰:過, 謂過越之過, 非經過之過. 此衰難之世, 唯陽爻乃大能過越常理, 以拯患難也, 故曰“大過.”
○正義曰:‘過’는 過越(뛰어넘음)의 ‘過’를 이르니, 經過(지나감)의 過가 아니다. 이는 쇠하고 환란이 있는 세상에 오직 陽爻여야 떳떳한 이치를 크게 過越하여 환란을 구제할 수 있으므로 “大過”라 한 것이다.
以人事言之, 猶若聖人過越常理, 以拯患難也.
사람의 일을 가지고 말하면 聖人이 떳떳한 이치를 過越하여 환란을 구제하는 것과 같다.
[疏]○注‘音相過之過’
○注의 [音相過之過]
○正義曰:‘相過’者, 謂相過越之甚也, 非謂相過從之過, 故象云“澤滅木”,
○正義曰:[相過] 서로 過越함이 심함을 말한 것이요, 서로 過從함(방문하고 따름)의 過가 아니다. 그러므로 〈象傳〉에 “못이 나무를 없앤다.”라고 하였으니,
是過越之甚也. 四陽在中, 二陰在外, 以陽之過越之甚也.
이는 過越함이 심한 것이다. 네 陽은 가운데 있고 두 陰은 밖에 있으니, 陽이 過越함이 심한 것이다.
하니 利有攸往하여하니라
들보 기둥이 휘어지니, 가는 바를 둠이 이로워서 형통하다.
[疏]正義曰:‘棟(撓)[橈]’者, 謂屋棟也. 本之與末, 俱(撓)[橈]弱, 以言衰亂之世, 始終皆弱也.
正義曰:[棟橈] 지붕의 기둥을 이른다. 本과 末이 모두 휘어지고 약하니, 쇠하고 흔들리는 세상에 始와 終이 모두 약함을 말한 것이다.
‘利有攸往 亨’者, 旣遭衰難, 聖人利有攸往, 以拯患難, 乃得亨通, 故云“利有攸往, 亨”也.
[利有攸往 亨] 이미 쇠하고 어지러운 세상을 만났으니, 聖人이 갈 바를 두어서 환란을 구제하여야 비로소 형통함을 얻는다. 그러므로 “갈 바를 둠이 이로워서 형통하다.”라고 한 것이다.
彖曰 大過 大者過也
〈彖傳〉에 말하였다. “大過는 큰 것이 과함이요,
[注]大者 乃能過也
큰 것이 마침내 능히 過越한 것이다.
[疏]正義曰:釋大過之義也. 大者過, 謂盛大者, 乃能過其分理, 以拯難也.
正義曰:‘大過’의 뜻을 해석하였다. ‘큰 것이 과함’은 성대한 것이 마침내 그 분수의 이치를 넘어 환란을 구제함을 말한 것이다.
乃能拯難也, 亦是過甚之義.
그러므로 陽이 陰의 자리에 처한 두 爻에서 마침내 환란을 구제하니, 이 또한 과월함이 심한 뜻이다.
棟(撓)[橈] 本末弱也
들보 기둥이 휘어짐은 本과 末이 약하기 때문이다.
[注]初爲本而上爲末也
初六이 本이 되고, 上六이 末이 된다.
[疏]正義曰:釋棟(撓)[橈]義, 以大過本末俱弱, 故屋棟(撓)[橈]弱也, 似若衰難之時, 始終弱.
正義曰:‘들보 기둥이 휘어짐’의 뜻을 해석하였다. 大過는 本과 末이 모두 약하기 때문에 지붕의 기둥이 휘어지고 약한 것이니, 마치 쇠하고 어지러운 때에 始와 終이 약한 것과 같은 것이다.
剛過而中하고
剛이 過越하고 中하며
[注]謂二也 居陰 過也 處二 中也 拯弱興衰 不失其中也
九二를 말한 것이니, 陰의 자리에 거함은 과월함이요 二位에 처함은 中이다. 약함을 구제하고 쇠함을 일으킴에 그 中道를 잃지 않은 것이다.
巽而說行하니
공손하면서 기쁨으로 행하니,
[注]巽而說行하니 以此救難이면 難乃濟也
공손하면서 기쁨으로 행하니, 이러한 방식으로 환란을 구제하면 환란이 마침내 구제된다.
利有攸往하여 乃亨하니
가는 바를 둠이 이로워서 마침내 형통하니,
[注]危而弗持 則將安用이리오 往乃亨이라
위태로울 때에 잡아주지 않으면 장차 어디에 쓰겠는가. 그러므로 가서 마침내 형통한 것이다.
[疏]正義曰:‘剛過而中 巽而說行 利有攸往 乃亨’者, 此釋利有攸往乃亨義.
正義曰:[剛過而中 巽而說行 利有攸往 乃亨] 이는 ‘가는 바를 둠이 이로워서 마침내 형통함’의 뜻을 해석한 것이다.
‘剛過而中’은 九二를 이르니, 陽으로서 陰의 자리에 처한 것은 剛이 過極함의 심함이니, 陽이 와서 이 陰의 환란을 구제함은 바로 過極함의 심한 것이다.
巽而說行者, 旣以巽順和說而行, 難乃得濟, 故利有攸往, 得亨也, 故云“乃亨.”
‘巽而說行’은 이미 巽順하면서 和說함으로써 행하면 難을 마침내 구제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가는 바를 둠이 이로워서 형통한 것이니, 이 때문에 “마침내 형통하다.”라고 말한 것이다.
大過之時 大矣哉로다
大過의 때가 크다.”
[注]是君子有爲之時也
이는 君子가 훌륭한 일을 할 수 있는 때이다.
[疏]正義曰:此廣說大過之美, 言當此大過之時, 唯君子有爲拯難, 其功甚大, 故曰大矣哉也.
正義曰:이는 大過의 아름다움을 널리 말한 것이니, 이 大過의 때를 당하여 오직 군자만이 훌륭한 일을 하여 환란을 구제해서 그 功이 매우 크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크다.”라고 한 것이다.
象曰 澤滅木 大過 君子以獨立不懼하며 遯世无悶하나니라
〈象傳〉에 말하였다. “못이 나무를 없애는 것이 大過卦이니, 君子가 보고서 홀로 서서 두려워하지 않으며 세상에 은둔하여도 근심하지 않는다.”
[注]此所以爲大過 非凡所及也
이것이 大過가 된 까닭이니, 범상한 것(보통 사람)이 미칠 바가 아니다.
[疏]正義曰:‘澤滅木’者, 澤體處下, 木體處上, 澤无滅木之理, 今云“澤滅木”者,
正義曰:[澤滅木] 澤의 體가 아래에 처하고 木의 體가 위에 처하였으니, 못이 나무를 없앨 리가 없는데 지금 “못이 나무를 없앤다.”라고 말한 것은,
乃是澤之甚極而至滅木, 是極大過越之義. 其大過之卦, 有二義也. 一者, 物之自然大相過越常分, 卽此澤滅木是也,
바로 못이 심하고 지극하여 나무를 없앰에 이른 것이니, 이는 極大하게 過越한 뜻이다. 이 大過卦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첫 번째는 물건이 자연스레 서로 떳떳한 분수를 크게 過越함이니 바로 이 ‘못이 나무를 없앰’이 이것이요,
二者, 大人大過越常分, 以拯患難, 則九二枯楊生稊, 老夫得其女妻, 是也.
두 번째는 大人이 떳떳한 분수를 크게 過越하여 환란을 구제하는 것이니 九二의 ‘마른 버드나무가 순이 생기고 늙은 지아비가 젊은 아내를 얻음’이 이것이다.
‘君子以獨立不懼 遯世无悶’者, 明君子於衰難之時, 卓爾獨立, 不有畏懼, 隱遯於世, 而无憂悶, 欲有遯難之心, 其操不改.
[君子以獨立不懼 遯世无悶] 군자가 쇠하고 어지러운 때에 우뚝이 홀로 서서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지 않고 세상에 은둔하여도 근심과 고민함이 없어서, 환란에 은둔하는 마음을 두고자 하여 이 지조를 지켜 바꾸지 않음을 말한 것이다.
凡人遇此, 則不能然, 唯君子獨能如此, 是其過越之義.
보통 사람이 이것을 만나면 이렇게 하지 못하고 오직 군자만이 홀로 능히 이와 같이 하니, 이것이 바로 過越의 뜻이다.
初六 藉用白茅 无咎하니라
初六은 물건을 깔 적에 흰 띠풀을 사용함이니, 허물이 없다.
[注]以柔處下하여 過而可以无咎 其唯愼乎인저
柔로서 아래에 처하여 過하나 허물이 없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삼감일 것이다.
正義曰:柔로서 아래에 처하여 마음이 능히 삼가니, 물건을 깔 적에 깨끗하고 흰 띠풀을 사용함은 깨끗하고 소박한 道로써 윗사람을 받들어 섬김을 말한 것이다.
‘无咎’者, 旣能謹愼如此, 雖遇大過之難, 而无咎也. 以柔道在下, 所以免害, 故象云“柔在下也.”
[无咎] 이미 능히 삼감이 이와 같으면 비록 大過의 환란을 당하더라도 허물이 없는 것이다. 柔의 道로 아래에 있으니, 이 때문에 害를 면하였다. 그러므로 〈象傳〉에 “柔가 아래에 있다.”라고 한 것이다.
象曰 藉用白茅 柔在下也
〈象傳〉에 말하였다. “‘물건을 깔 적에 흰 띠풀을 사용함’은 柔가 아래에 있는 것이다.”
九二 枯楊生稊하고 老夫得其女妻하니 无不利하니라
九二는 마른 버드나무가 순이 생기며 늙은 지아비가 젊은 아내를 얻었으니, 이롭지 않음이 없다.
[注] 以陽處陰하니 能過其本而救其弱者也
‘稊’는 버드나무의 빼어난 순이다. 陽으로서 陰의 자리에 처하였으니, 능히 그 本分을 넘어 약함을 구제하는 자이다.
上无其應하여 心无하니 處過以此하면 无衰不濟也
위에 應이 없어서 마음이 버티거나(망설이거나) 인색함이 없으니, 이로써 大過에 처하면 어떤 쇠함도 구제되지 못함이 없다.
能令枯楊更生稊하고 老夫更得少妻하니 拯弱興衰 莫盛斯爻 无不利也
그러므로 능히 마른 버드나무에 다시 순이 생기게 하고 늙은 지아비가 젊은 아내를 얻게 하는 것이니, 약함을 구제하고 쇠함을 일으키는 것이 이 爻보다 더 성한 것이 없다. 그러므로 이롭지 않음이 없는 것이다.
老過則枯하고 少過則稚하니 以老分少하면 則稚者長하고 以稚分老하면 則枯者榮하니 過以相與之謂也
늙음이 과하면 마르고 젊음이 과하면 어리니, 늙음을 가지고 젊은이에게 나누어주면 어린 자가 자라고, 어림을 가지고 늙은이에게 나누어주면 마른 것이 꽃피니, 과하게 서로 줌을 말한 것이다.
大過至衰而己至壯하니 以至壯輔至衰 應斯義也
大過가 지극히 쇠한데 자기가 지극히 건장하니, 지극히 건장함으로써 지극히 쇠함을 보조하는 것이 이 뜻에 응한다.
[疏]‘象曰藉用白茅’至‘无不利’
經의 [象曰藉用白茅]에서 [无不利]까지
○正義曰:‘枯楊生稊’者, 枯謂枯稿, 稊謂楊之秀者. 九二以陽處陰, 能過其本分, 而救其衰弱.
○正義曰:[枯楊生稊] ‘枯’는 마름을 이르고, ‘稊’는 버드나무의 빼어난 순을 이른다. 九二가 陽으로서 陰의 자리에 처하여 능히 본래의 분수를 넘어 쇠약함을 구제한다.
上无其應, 心无(特)[持]吝, 處大過之時, 能行此道, 无有衰者不被拯濟,
위에 應이 없어서 마음이 버티거나 인색함이 없으니, 大過의 때에 처하여 능히 이런 방도를 행하면 어떤 쇠함도 구제함을 입지 못함이 없다.
故衰者更盛, 猶若枯槁之楊, 更生少壯之稊, 枯老之夫, 得其少女爲妻也.
그러므로 쇠한 자가 다시 성해지니, 마치 마른 버드나무에 다시 젊고 건장한 순이 생기고, 마르고 늙은 지아비가 젊은 여자를 얻어 아내로 삼는 것과 같다.
‘无不利’者, 謂拯弱興衰, 莫盛於此, 以斯而行, 无有不利也.
[无不利] 약함을 구제하고 쇠함을 일으킴이 이보다 더 성함이 없으니, 이런 방식으로 행하면 이롭지 않음이 없음을 말한 것이다.
[疏]○注‘稊者楊之秀也’至‘應斯義也’
○注의 [稊者楊之秀也]에서 [應斯義也]까지
○正義曰:稊者, 楊柳之穗, 故云“楊之秀也.”
○正義曰:[稊] 버드나무의 순이다. 그러므로 “버드나무의 빼어난 순이다.”라고 말한 것이다.
‘以陽處陰 能過其本而救其弱’者, 若以陽處陽, 是依其本分, 今以陽處陰, 是過越本分, 拯救陰弱也.
[以陽處陰 能過其本而救其弱] 만약 陽으로서 陽의 자리에 처했으면 이는 본분에 따르는 것인데, 지금 陽으로서 陰의 자리에 처하였으니 이는 본분을 過越하여 약한 陰을 구원하는 것이다.
‘老過則枯 少過則稚’者, 老之太過, 則枯槁, 少之太過, 則幼稚也.
[老過則枯 少過則稚] 늙음이 너무 과하면 마르고, 젊음이 너무 과하면 어리다.
‘以老分少 則稚者長’, 謂老夫減老而與女妻, 女妻得之而更益長, 故云“以老分少, 則稚者長”也.
[以老分少 則稚者長] 늙은 지아비가 늙음을 덜어서 젊은 아내에게 주자 젊은 아내가 이를 얻어 다시 더욱 자람을 말한 것이다. 그러므로 “늙음을 가지고 젊은이에게 나누어주면 어린 자가 자란다.”라고 말한 것이다.
‘以稚分老 則枯者榮’者, 謂女妻減少而與老夫, 老夫得之, 似若槁者而更得生稊, 故云則枯者榮也.
[以稚分老 則枯者榮] 젊은 아내가 젊음을 덜어서 늙은 지아비에게 주자 늙은 지아비가 이를 얻음이 마치 마른 나무가 다시 순이 생기는 것과 같음을 말한 것이다. 그러므로 “〈어림을 가지고 늙은이에게 나누어주면〉 마른 것이 꽃핀다.”라고 한 것이다.
云‘大過至衰而己至壯 以至壯輔至衰 應斯義’者, 此大過之卦, 本明至壯輔至衰, 不論至衰減至壯,
[大過至衰而己至壯 以至壯輔至衰 應斯義也] 이는 大過卦는 본래 지극히 건장함이 지극히 쇠함을 보좌함을 밝힌 것이요, 지극히 쇠함이 지극히 건장함을 줄임을 논한 것은 아니다.
故輔嗣此注特云“以至壯輔至衰也.” 象曰“過以相與”者, 因至壯而輔至衰, 似女妻而助老夫,
그러므로 王輔嗣(王弼)의 이 注에 특별히 “지극히 건장함으로써 지극히 쇠함을 보좌한다.”라고 말한 것이다. 〈象傳〉에 “過越하여 서로 더분다.”고 말한 것은 지극히 건장함을 인하여 지극히 쇠함을 보좌하는 것이 젊은 아내로서 늙은 지아비를 돕는 것과 같으므로,
遂因云“老夫減老而與少, 猶若至衰減衰而與壯也”, 其實不然也.
마침내 인하여 “늙은 지아비가 늙음을 덜어 젊은이에게 줌은 마치 지극히 쇠한 자가 쇠함을 덜어 건장한 이에게 준 것과 같다.”라고 한 것인데, 그 실제는 그렇지 않다.
象曰 老夫女妻 過以相與也
〈象傳〉에 말하였다. “늙은 지아비와 젊은 아내는 過越하여 서로 더부는 것이다.”
[疏]正義曰:釋老夫女妻之義. 若老夫而有老妻, 是依分相對, 今老夫而得女妻, 是過分相與也.
正義曰:‘늙은 지아비와 젊은 아내’의 뜻을 해석하였다. 만약 늙은 지아비로서 늙은 아내를 두었으면 이는 본분에 따라 상대하는 것인데, 지금 늙은 지아비로서 젊은 아내를 얻었으니, 이는 본분을 넘어 서로 더부는 것이다.
老夫得女妻, 是女妻以少而與老夫, 老夫得少而更壯, 是女妻過分而與夫也.
늙은 지아비가 젊은 아내를 얻은 것은, 이는 젊은 아내가 젊음을 가지고 늙은 지아비에게 준 것이니, 늙은 지아비가 젊음을 얻어 다시 건장해진 것으로, 이는 젊은 아내가 본분을 넘어 지아비에게 준 것이다.
女妻而得少夫, 是依分相對, 今女妻得老夫, 是老夫減老而與少.
젊은 아내로서 젊은 지아비를 얻었으면 이는 본분에 따라 상대하는 것인데, 지금 젊은 아내로서 늙은 지아비를 얻었으니, 이는 늙은 지아비가 늙음을 덜어 젊은이에게 준 것이다.
女妻旣得其老, 則益長, 是老夫過分而與妻也, 故云“過以相與.”
젊은 아내가 이미 그 늙음을 얻었으면 더욱 자라니, 이는 늙은 지아비가 본분을 넘어 아내에게 준 것이다. 그러므로 “과월하여 서로 더분다.”고 말한 것이다.
象直云“老夫女妻”, 不云“枯楊生稊”者, 枯楊則是老夫也, 生稊則女妻也, 其意相似, 故象略而不言.
〈象傳〉에 단지 “늙은 지아비와 젊은 아내”만 말하고, “마른 버드나무에 순이 났다”고 말하지 않은 것은, 마른 버드나무는 바로 늙은 지아비이고 순이 난 것은 젊은 아내이니, 그 뜻이 서로 비슷하므로 〈象傳〉에 생략하고 말하지 않은 것이다.
九三 棟橈하니하니라
九三은 들보 기둥이 휘어지니, 흉하다.
[注]居大過之時하고 處下體之極하여 不能救危拯弱하여 以隆其棟하고
大過의 때에 거하고 下體의 極에 처해서 위태로움과 약함을 구원하지 못하여 들보를 높이 하지 못하고,
而以陽處陽하여 自守所居하고 又應於上하여 係心在一하니 宜其淹而凶衰也
陽으로서 陽의 자리에 처하여 스스로 거처하는 곳을 지키며 또 上六에 응하여 매어 있는 마음이 한 곳에 있으니, 빠져서 흉하고 쇠함이 마땅하다.
[疏]正義曰:居大過之時, 處下體之極, 以陽居陽, 不能救危拯弱, 唯自守而已.
正義曰:大過의 때에 거하고 下體의 極에 처하며, 陽으로서 陽의 자리에 처하여 위태로움과 약함을 구원하지 못하고 오직 스스로 지킬 뿐이다.
獨應於上, 係心在一, 所以凶也. 心旣褊狹, 不可以輔救衰難, 故象云“不可以有輔也.”
홀로 上六에 응하여 매어 있는 마음이 한 곳에 있으니, 이 때문에 흉한 것이다. 마음이 이미 편협하면 쇠함을 보조하고 환란을 구제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象傳〉에 “도움이 있을 수 없다.”라고 한 것이다.
象曰 棟橈之凶 不可以有輔也
〈象傳〉에 말하였다. “들보 기둥이 휘어져 흉함은 도움이 있을 수 없는 것이다.”
九四 棟隆하여하나 有它吝하니라
九四는 들보 기둥이 높이 솟아 길하나, 남에게 인색함이 있다.
[注]體屬上體하고 以陽處陰하여 能拯其弱하여 不爲下所橈者也
體가 上體에 속하고 陽으로서 陰의 자리에 처하여 능히 약함을 구제해서 아래에게 휘어짐을 당하지 않는 자이다.
棟隆하여 吉也로되 而應在初하여 用心不弘이라 有它吝也
그러므로 들보 기둥이 높이 솟아 길한 것이다. 그러나 應이 初六에 있어서 마음 씀이 넓지 못하다. 그러므로 남에게 인색함이 있는 것이다.
[疏]正義曰:‘棟隆 吉’者, 體居上體, 以陽處陰, 能拯救其弱, 不爲下所橈. 故得棟隆起而獲吉也.
正義曰:[棟隆 吉] 體가 上體에 거하고 陽으로서 陰의 자리에 처하여 능히 약함을 구제해서 아래에게 흔들림을 당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들보 기둥이 높이 솟아서 길함을 얻는 것이다.
[有它吝] 應이 初六에 있어서 마음이 넓고 크지 못하다. 그러므로 남에게 인색함이 있는 것이다.
象曰 棟隆之吉 不橈乎下也
〈象傳〉에 말하였다. “들보 기둥이 높이 솟아 길함은 아래에게 휘어짐을 당하지 않는 것이다.”
[疏]正義曰:釋棟隆之吉, 以其能拯於難, 不被橈乎在下, 故得棟隆吉.
正義曰:‘들보 기둥이 높이 솟아 길함’을 해석하였으니, 능히 환란을 구제하여 아래에 있는 자에게 휘어짐을 당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들보 기둥이 높이 솟아 길함을 얻은 것이다.
九四應初, 行又謙順, 能拯於難. 然唯只拯初, 初謂下也.
九四는 初六에 응하고 행실이 또 겸손하고 순하여 능히 환란을 구제한다. 그러나 오직 初六만을 구원하니, 初六은 아래를 이른다.
下得其拯, 猶若所居屋棟隆起, 下必不橈, 若何得之, 不被橈乎在下.
아래가 구원함을 얻음은, 마치 거하는 바의 지붕의 들보가 높이 솟아서 아래가 반드시 휘어지지지 않는 것과 같으니, 어찌하여 이것을 얻었는가. 아랫자리에 있는 자에게 휘어짐을 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但經文云“棟橈”, 彖釋棟橈者, 本末弱也, 以屋棟橈弱而偏, 則屋下榱柱亦先弱.
다만 經文에는 “들보 기둥이 휘어진다.” 하였는데, 〈彖傳〉에 “들보 기둥이 휘어짐은 本과 末이 약하기 때문이다.”라고 하였으니, 지붕의 들보가 휘어지고 약하여 기울면 지붕 아래의 서까래와 기둥이 또한 먼저 약해진다.
爲本, 爲末, 觀此彖辭, 是足見其義.
들보 기둥이 本이 되고 서까래가 末이 되니, 이 〈彖傳〉의 말을 보면 여기에서 충분히 그 뜻을 알 수 있다.
以屋棟橈折, 則榱柱亦同崩, 此則義也.
그러므로 子産이 말하기를 “들보 기둥이 부러지고 서까래가 무너지면 내 장차 압사할 것이다.”라고 하여, 지붕의 들보 기둥이 휘어지고 꺾이면 서까래와 기둥 또한 함께 무너진다고 하였으니, 이것이 바로 그 뜻이다.
九五 枯楊生華하고 老婦得其士夫하니 无咎无譽하니라
九五는 마른 버드나무가 꽃이 피며 늙은 지어미가 젊은 남편을 얻었으니, 허물도 없고 명예도 없다.
[注]處得尊位 而以陽處陽하여 未能拯危 處得尊位하여 亦未有橈 能生華 不能生稊하고 能得夫 不能得妻
처함이 尊位를 얻었으나 陽으로서 陽의 자리에 처하여 위태로움을 구원하지 못한다. 처함이 尊位를 얻어 또한 휘어짐이 없으므로 능히 꽃이 피나 순이 생기지 못하고, 능히 남편을 얻으나 젊은 아내를 얻지 못하는 것이다.
處棟橈之世하여 而爲无咎无譽하니 何可長哉리오 生華不可久 士夫誠可醜也
기둥이 휘어지는 세상에 처하여 허물도 없고 명예도 없으니, 어찌 장구하겠는가. 그러므로 꽃이 피었으나 오래갈 수 없고, 젊은 남자를 얻은 것이 진실로 추악할 만한 것이다.
[疏]‘九五枯楊生華’至‘无咎无譽’
經의 [九五枯楊生華]에서 [无咎无譽]까지
○正義曰:‘枯楊生華’者, 處得尊位, 而以陽居陽, 未能拯危, 不如九二枯楊生稊.
○正義曰:[枯楊生華] 처함이 尊位를 얻었으나 陽으로서 陽의 자리에 처하여 위태로움을 구원하지 못하니, 九二의 ‘마른 버드나무가 순이 생김’만 못한 것이다.
但以處在尊位, 唯得枯楊生華而已. 言其衰老, 雖被拯救, 其益少也.
다만 처함이 尊位에 있어서 오직 마른 버드나무가 꽃이 핌을 얻었을 뿐이다. 이는 노쇠하여 비록 구원을 받지만 그 유익함이 적음을 말한 것이다.
又似年老之婦, 得其彊壯士夫, 婦已衰老, 夫又彊大, 亦是其益少也.
또 나이 많은 늙은 부인이 강하고 건장한 士夫를 얻은 것과 같으니, 부인이 이미 노쇠하였는데 남편이 또 강하고 크면 또한 유익함이 적은 것이다.
所拯難處少, 纔得无咎而已, 何有聲譽之美, 故无咎无譽也.
환란을 구제하는 곳이 적어서 겨우 허물이 없음을 얻었을 뿐이니, 무슨 명예의 아름다움이 있겠는가. 그러므로 허물도 없고 명예도 없는 것이다.
[疏]○注‘處得尊位’至‘誠可醜也’
○注의 [處得尊位]에서 [誠可醜也]까지
○正義曰:‘處得尊位 亦未有橈’者, 以九三不得尊位, 故有棟橈, 今九五雖與九三同以陽居陽,
○正義曰:[處得尊位 亦未有橈] 九三은 尊位를 얻지 못했기 때문에 기둥이 휘어졌는데, 지금 九五는 비록 九三과 함께 똑같이 陽으로서 陽의 자리에 거하였으나,
但九五處得尊位, 功雖未廣, 亦未有橈弱, 若其橈弱, 不能拯難, 不能使枯楊生華也.
다만 九五는 처함이 尊位를 얻어서 功이 비록 넓지 못하지만 또한 휘어지고 약함이 있지 않은 것이니, 만약 휘어지고 약하여 환란을 구제하지 못하면 마른 버드나무로 하여금 꽃이 피게 하지 못한다.
以在尊位, 微有拯難, 但其功狹少, 但使枯楊生華而已, 不能生稊也.
尊位에 있으면서 약간 환란을 구제함이 있으나 그 功이 협소하니, 다만 마른 버드나무로 하여금 꽃이 피게 할 뿐이요 순이 생기게 하지는 못한다.
‘能得夫 不能得妻’者, 若拯難功闊, 則老夫得其女妻, 是得少之甚也.
[能得夫 不能得妻] 만약 환란을 구제한 功이 크면 늙은 지아비가 젊은 아내를 얻은 것이니, 이는 젊음을 얻음이 심한 것이다.
今旣拯難功狹, 但能使老婦得士夫而已, 不能女妻, 言老婦所得利益薄少, 皆爲拯難功薄, 故所益少也.
그런데 이제 이미 환란을 구제한 功이 좁아서 다만 늙은 지어미로 하여금 士夫를 얻게 할 뿐이요 젊은 아내를 얻지 못했으니, 늙은 지어미가 얻은 이익이 薄하고 적음을 말한 것인바, 모두 환란을 구원한 功이 적기 때문에 유익한 바가 적은 것이다.
象曰 枯楊生華하니 何可久也리오 老婦士夫 亦可醜也
〈象傳〉에 말하였다. “마른 버드나무가 꽃이 피니, 어찌 장구할 수 있겠는가. 늙은 지어미가 士夫를 얻은 것은 또한 추악할 만하다.”
[疏]正義曰:‘枯楊生華 何可久’者, 枯槁之楊被拯, 纔得生華, 何可長久, 尋當衰落也.
正義曰:[枯楊生華 何可久] 마른 버드나무가 구원을 받아 겨우 꽃이 핌을 얻었으니, 어찌 장구하겠는가. 얼마 있으면 마땅히 쇠하여 떨어질 것이다.
‘老婦士夫 亦可醜也’者, 婦當少稚於夫, 今年老之婦而得彊壯士夫, 亦可醜辱也.
[老婦士夫 亦可醜也] 지어미는 마땅히 남편보다 다소 어려야(젊어야) 하는데 이제 나이 많은 늙은 부인이 강하고 건장한 士夫를 얻었으니, 또한 추악하고 욕될 만한 것이다.
此言九五不能廣拯衰難, 但使枯楊生華而已, 但使老婦得其士夫而已, 拯難狹劣, 故不得長久, 誠可醜辱, 言不如九二也.
이는 九五가 쇠함과 혼란함을 널리 구제하지 못하여 다만 마른 버드나무로 하여금 꽃이 피게 할 뿐이고 다만 늙은 지어미로 하여금 士夫를 얻게 할 뿐이니, 환란을 구제한 것이 협소하므로 장구하지 못하여 진실로 추악하고 욕될 만한 것인바, 九二만 못함을 말한 것이다.
上六 過涉滅頂이라하나 无咎로다
上六은 과하게 건너서 이마를 없앤 것이다. 흉하나 허물할 수가 없다.
[注]處太過之極하니 過之甚也 涉難過甚이라 至于滅頂凶이요 志在救時 不可咎也
大過의 極에 처하였으니, 과함이 심한 것이다. 難을 건넘에 과함이 심하였으므로 이마를 없애는 흉함에 이른 것이요, 뜻이 때를 구원함에 있으므로 허물할 수가 없는 것이다.
[疏]正義曰:處大過之極, 是過越之甚也. 以此涉危難, 乃至於滅頂, 言涉難深也. 旣滅其頂, 所以凶也.
正義曰:大過의 極에 처하였으니, 이는 過越함이 심한 것이다. 이로써 위태로움과 難을 건너면 마침내 이마를 없앰에 이르니, 難을 건넘이 깊음을 말한 것이다. 이미 그 이마를 없앴으니, 이 때문에 흉한 것이다.
‘无咎’者, 所以涉難滅頂, 至于凶亡, 本欲濟時拯難, 意善功惡, 无可咎責.
[无咎] 患亂을 건너다가 이마를 없애서 흉하고 망함에 이르렀으니, 본래 세상을 구제하고 환란을 구제하고자 하여 뜻이 좋으나 功은 나쁘니, 허물하고 책망할 만한 것이 없다.
此猶 憂時危亂, 不懼誅殺, 直言深諫, 以忤无道之主, 遂至滅亡.
이는 마치 龍逄과 比干이 세상의 위태로움과 혼란을 근심하여 誅殺을 두려워하지 않고, 곧은 말을 하고 깊이 諫하여 无道한 군주를 거슬러서 마침내 멸망에 이른 것과 같다.
그 뜻은 좋으나 功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니, 다시 무슨 허물과 책망이 있겠는가. 이 또한 과하게 건너 이마를 없애서 흉하나 허물할 수가 없는 象이다. 그러므로 〈象傳〉에 “허물할 수 없다.”라고 하였으니, 의리에 해롭지 않음을 말한 것이다.
象曰 過涉之凶 不可咎也
〈象傳〉에 말하였다. “지나치게 건너 흉함은 허물할 수가 없는 것이다.”
[注]雖凶이나 无咎 不害義也
비록 흉하나 허물할 수가 없음은 의리에 해롭지 않은 것이다.
역주
역주1 〈音 相過之過〉 : 저본에는 ‘音相過之過’가 없으나, 아래의 疏와 岳本ㆍ錢本ㆍ宋本ㆍ足利本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阮刻本 참조]
역주2 (撓)[橈] : 저본에는 ‘撓’로 되어 있으나, 阮刻本 〈校勘記〉에 “‘撓’는 各本에 모두 ‘橈’로 되어 있으니 옳다. ‘撓’자는 잘못된 것이니, 正義도 같다. 살펴보건대, 九三 爻辭 이하는 經文과 正義가 모두 ‘橈’로 되어 있으니, 여기는 다만 轉寫者의 오류일 뿐이다.”라고 한 것에 의거하여 ‘橈’로 바로잡았다. 아래도 같다.
역주3 於二爻 陽處陰位 : 九二와 九四가 陰의 자리에 있음을 말한다.
역주4 剛過而中……是過極之甚也 : ‘剛過而中’을 王弼과 孔穎達은 九二를 가리킨 것으로 보았는바, ‘剛過’는 陽爻가 陰位에 거한 것을, ‘中’은 二位에 거한 것을 의미한다고 본 것이다. 반면 程伊川은 ‘剛過’를 大過卦 전체를 가지고 말한 것으로 보고, ‘中’을 九二와 九五 모두를 가리킨 것으로 보았다.
역주5 以柔處下……奉事於上也 : 이 初六 爻辭에 대한 설명이 〈繫辭傳〉에 다음과 같이 보인다. “‘初六은 깔 적에 흰 띠풀을 사용함이니 허물이 없다.’라고 하니, 孔子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다. ‘그대로 땅에 놓더라도 괜찮은데 깔 적에 띠풀을 사용하니 무슨 허물이 있겠는가. 삼감이 지극한 것이다. 띠풀이란 물건은 하찮으나 쓰임은 소중히 여길 만하니, 이 방법을 삼가서 가면 잘못되는 바가 없으리라.’[初六 藉用白茅 无咎 子曰 苟錯諸地 而可矣 藉之用茅 何咎之有 愼之至也 夫茅之爲物薄 而用可重也 愼斯術也 以往 其无所失矣]”
역주6 稊者 楊之秀也 : ‘稊’는 虞翻의 註에 “稊는 穉이니, 버들잎이 아직 피지 못한 것을 ‘稊’라 한다.[稊 穉也 楊葉未舒 稱稊]”라고 하였다.(≪周易集解 권6≫) 그러나 程伊川과 朱子는 ‘稊’를 뿌리로 보았다.
역주7 : 저본에는 ‘持’로 되어 있고, 岳本ㆍ閩本ㆍ監本ㆍ毛本에는 ‘特’으로 되어 있는데, ‘持’로 읽는 것이 낫다고 생각되어 그대로 두었고, 아래 疏의 ‘心无特吝’은 여기에 의거하여 ‘心无持吝’으로 바로잡았다.[阮刻本 참조]
역주8 (也)[者] : 저본에는 ‘也’로 되어 있으나, 注에 ‘也’자가 없으므로 疏의 체제에 의거하여 ‘者’로 바로잡았다.
역주9 (弱)[溺] : 저본에는 ‘弱’으로 되어 있으나, 岳本ㆍ宋本ㆍ古本ㆍ足利本에 의거하여 ‘溺’으로 바로잡았다.[阮刻本 참조]
역주10 有它吝者……故有它吝也 : ‘有它吝’을 王弼과 孔穎達은 九四가 初六에 응하여 마음 씀이 넓지 못하므로 남에게 인색한 것으로 해석하였다.
반면 程伊川은 ‘有它’를 ‘다른 뜻이 있음’으로, ‘吝’을 ‘부족하여 하찮게 여길 만함’으로 보아, “大過의 때에는 陽剛이 아니면 구제할 수 없고, 剛으로 柔位에 처함은 마땅함을 얻음이 되니, 만약 또 初六의 陰과 서로 응하면 지나침이 된다. 이미 剛柔가 마땅함을 얻었는데, 뜻이 다시 陰에 응하면 이는 다른 마음이 있는 것이다. 다른 마음이 있으면 剛에 누가 되니, 비록 크게 해로움에는 이르지 않으나 또한 하찮게 여길 만한 것이다. 大過의 때에는 동하면 過함이 된다.[大過之時 非陽剛 不能濟 以剛處柔 爲得宜矣 若又與初六之陰相應 則過也 旣剛柔得宜 而志復應陰 是有它也 有它 則有累於剛 雖未至於大害 亦可吝也 蓋大過之時 動則過也]”라고 하였다. 朱子도 이를 따랐는바, 즉 九四가 初六에 응하는 것을 ‘다른 마음이 있음[有它]’로 본 것이다.
역주11 (柱)[棟] : 저본에는 ‘柱’로 되어 있으나, 阮刻本 〈校勘記〉에 “盧文弨가 말하기를 ‘마땅히 「棟爲本」이 되어야 한다.’ 하였다.”라고 한 것에 의거하여 ‘棟’으로 바로잡았다.
역주12 (棟)[榱] : 저본에는 ‘棟’으로 되어 있으나, 錢本ㆍ宋本에 의거하여 ‘榱’로 바로잡았다.[阮刻本 참조]
역주13 故子産云……僑將壓焉 : 子産은 春秋시대 鄭나라의 명재상인 公孫僑의 字인바, 이 내용은 ≪春秋左氏傳≫ 襄公 31년조에 보인다.
역주14 (使)[得] : 저본에는 ‘使’로 되어 있으나, 宋本에 의거하여 ‘得’으로 바로잡았다.[阮刻本 참조]
역주15 龍逄比干 : 모두 忠臣으로, 龍逄은 夏나라 桀王에게 忠諫을 하다가 죽임을 당하고, 比干은 殷나라 紂王에게 죽임을 당하였다.
역주16 无咎者……言不可害於義理也 : ‘无咎’를 王弼과 孔穎達은 ‘上六이 환란을 건넘은 세상을 구제하고자 한 것이었으므로 의리상 해롭지 않아 허물할 수 없음’의 의미로 보았는데, 朱子 역시 “過極한 자리에 처하여 재주가 약하여 건널 수 없으나, 의리에는 无咎가 되니, 殺身成仁의 일이다.[處過極之地 才弱不足以濟 然於義爲无咎矣 蓋殺身成仁之事]”라고 하였다.
반면 程伊川은 ‘无咎’를 ‘上六이 원망할 데가 없음’의 의미로 보아, “上六은 陰柔로 過極에 처하였으니, 이는 小人으로서 보통보다 過함이 지극한 자이다. 小人의 이른바 ‘大過’라는 것은 크게 남보다 뛰어난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요, 다만 常道를 지나고 이치를 넘어 위태로움과 망함을 근심하지 않고, 험함을 밟고 禍患을 밟을 뿐이다. 마치 물을 지나치게 건너서 그 이마까지 빠지는 것과 같으니, 그 흉함을 알 수 있다. 小人이 미친 짓을 하고 조급하여 스스로 화를 받음은 당연하니, 다시 장차 누구를 원망하겠는가. 그러므로 ‘탓할 데가 없다’고 말하였으니, 스스로 한 것이어서 원망하고 탓할 데가 없음을 말한 것이다.[六以陰柔 處過極 是小人過常之極者也 小人之所謂大過 非能爲大過人之事也 直過常越理 不恤危亡 履險蹈禍而已 如過涉於水 至滅沒其頂 其凶可知 小人狂躁以自禍 蓋其宜也 復將何尤 故曰无咎 言自爲之 无所怨咎也]”라고 하였다.

주역정의(2) 책은 2019.10.1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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