乾爲馬요 坤爲牛요 震爲龍이요 巽爲雞요 坎爲豕요 離爲雉요 艮爲狗요 兌爲羊이라
疏
[疏]正義曰:此一節說八卦畜獸之象, 略明遠取諸物也.
乾象天, 天行健, 故爲馬也. ‘坤爲牛’, 坤象地, 任重而順, 故爲牛也.
‘艮爲狗’, 艮爲靜止, 狗能善守, 禁止外人, 故爲狗也.
‘兌爲羊’, 兌說也, 王廙云“羊者, 順
之畜, 故爲羊也.”
건乾은 말이 되고, 곤坤은 소가 되고, 진震은 용이 되고, 손巽은 닭이 되고, 감坎은 돼지가 되고, 이離는 꿩이 되고, 간艮은 개가 되고, 태兌는 양羊이 된다.
疏
정의왈正義曰:이 한 절은 팔괘八卦의 가축과 짐승의 상象을 말하여 멀리 물건에서 취했음을 간략히 밝힌 것이다.
건乾의 상象은 하늘이니, 하늘의 운행은 굳세므로 말이 된 것이다. [坤爲牛] 곤坤의 상象은 땅이니, 〈소는〉 무거운 짐을 싣고 〈성질이〉 순하므로 소가 된 것이다.
[震爲龍] 진震은 동하는 상象이고 용龍은 동하는 물건이므로 용이 된 것이다.
[巽爲雞] 손巽은 호령號令을 주관하니, 닭은 능히 제때를 알아 〈울기〉 때문에 닭이 된 것이다.
[坎爲豕] 감坎은 물과 도랑을 주관하니, 돼지는 더럽고 습한 곳에 처하므로 돼지가 된 것이다.
[離爲雉] 이離는 문명文明함이 되니, 꿩에는 아름다운 문채[문장文章]가 있으므로 꿩이 된 것이다.
[艮爲狗] 간艮은 고요하여 그침이 되니, 〈개는〉 능히 〈집을〉 잘 지켜서 외인外人을 금지禁止시키므로 개가 된 것이다.
[兌爲羊] 태兌는 기뻐함이니, 왕이王廙가 말하기를 “양羊은 순종하는 가축이므로 양이 된 것이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