震은 爲雷, 爲龍, 爲玄黃, 爲旉, 爲大塗, 爲長子, 爲決躁, 爲蒼筤竹, 爲萑葦요
其於馬也
에 爲善鳴, 爲馵足, 爲作足, 爲的顙
이요 其於稼也
에 爲反生
이요 其究爲健
이요 이라
疏
‘爲旉’, 取其春時氣至, 草木皆吐, 旉布而生也.
‘爲蒼筤竹’, 竹初生之時, 色蒼筤, 取其春生之美也.
‘爲萑葦’, 萑葦, 竹之類也. ‘其於馬也爲善鳴’, 取其象雷聲之遠聞也.
‘其究爲健’, 究, 極也, 極於震動, 則爲健也.
‘爲蕃鮮’, 鮮, 明也, 取其春時草木蕃育而鮮明.
진震은 우레가 되고, 용龍이 되고, 검정색과 황색黃色이 되고, 〈꽃이〉 펴짐이 되고, 큰 길이 되고, 장자長子가 되고, 결단하기를 조급히 함이 되고, 푸른 대나무가 되고, 갈대[萑葦]가 되며,
말[마馬]에 있어서는 울기를 잘함이 되고, 뒷발이 흰 말이 되고, 발 빠른 말이 되고, 이마가 흰 말이 되며, 곡식에 있어서는 껍질을 뒤집어쓰고 나옴이 되며, 궁극에는 굳셈이 되고, 번성하고 선명함이 된다.
疏
정의왈正義曰:이 한 절은 진震의 상象을 널리 밝혔다.
[爲玄黃] 〈검정색과 황색이〉 서로 섞여 창색蒼色(청색靑色)을 이룸을 취한 것이다.
[爲旉] 봄철에 봄기운이 이르러서 초목이 모두 〈꽃을〉 토하여 〈꽃이〉 펴져 태어남을 취한 것이다.
[爲大塗] 만물의 낳고 나가는 바가 됨을 취한 것이다.
[위장자爲長子] 위 글에서 진震을 해석하여 장자長子로 삼은 것과 같다.
[爲蒼筤竹] 대나무가 처음 날 때에 색깔이 푸르니, 춘생春生(봄에 생겨남)의 아름다움을 취한 것이다.
[爲萑葦] 其於馬也爲善鳴] 우레 소리가 멀리 들림을 형상함을 취한 것이다.
[爲馵足] 말의 뒷발이 흰 것을 주馵라 하니, 동하면 〈흰 것이〉 보임을 취한 것이다.
[爲作足] 동하면 굳세게 걸어감을 취한 것이다.
[爲的顙] 이마가 흰 것을 적상的顙이라 하니, 이 또한 동하면 보임을 취한 것이다.
[其於稼也爲反生] 처음 나왔을 때에 껍질을 뒤집어쓰고 나옴을 취한 것이다.
[其究爲健] 구究는 궁극이니, 진동震動을 궁극하게 하면 굳셈이 되는 것이다.
[爲蕃鮮] 선鮮은 밝음이니, 봄철에 초목이 번성하게 자라고 선명함을 취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