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牧民心鑑

목민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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嚴市買
口體之需 所不免이니 處之盡道라야 斯無愧心이라 蓋市井小民 於纖毫微利 得之則喜하고 失之則怨이라
以吾享食天祿으로 而剋取於閭閻細民이면 其有不怨不毁者哉 故凡市買日用之物 必遣謹厚家人하야 務從市價하야 勿損於民하고
且置籍冊하야 爲彼此信文하야 兩相交付하고 而勿賖其直하면 則人無怨而心無리라


시장에서 물건을 살 때 정당하게 살 것
입고 먹는 데에 필요한 물품은 원래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니, 처리할 때 도리를 다해야 자기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게 된다. 대체로 시정市井의 백성들은 아주 작은 이익이라도 얻으면 기뻐하고 잃으면 원망한다.
내가 국록國祿을 먹는 사람으로서 여염閭閻의 백성들에게 부당하게 이득을 취한다면 원망하지 않고 헐뜯지 않을 자가 있겠는가. 그러므로 시장에서 일용할 물품을 살 때에는 반드시 인품이 근후謹厚한 집안사람을 보내서 시가市價를 따르도록 힘써서 백성에게 손해를 끼치지 말게 해야 한다.
장부帳簿를 두어 피차간에 신용할 수 있는 문건을 만들어 양측이 서로 교부하게 하고 그 값을 외상으로 하지 않는다면 백성들은 원망이 없을 것이고 자기 마음에는 부끄러움이 없을 것이다.


역주
역주1 (目)[自] : 저본에는 ‘目’으로 되어 있으나, ≪官板牧民心鑑≫에 의거하여 ‘自’로 바로잡았다.
역주2 (作)[怍] : 저본에는 ‘作’으로 되어 있으나, ≪官板牧民心鑑≫에 의거하여 ‘怍’으로 바로잡았다.

목민심감 책은 2021.12.0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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