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牧民心鑑

목민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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推誠心
上司下司 尊卑雖異 其政其事 義同一家 猶子弟之於父兄 手足之於肢體하야 不可視爲兩家外人者也
故凡平日之間 盡敬盡禮하야 處如家人長幼하야 相信相知 其後或有事來하야 或可或不可어든 皆須親詣稟白이라
宛曲敷露하야 陳其實意하고 訴其眞情하야 使吾至誠之心으로 有足感動於彼 則百凡之事 未有不與之成就者리라
傳曰不獲乎上이면 民不可得而治라하니 信哉 斯言이여 然將何法以致之리오 一言蔽之 曰始終誠心而已


지성스러운 마음을 미루어 섬길 것
상사上司하사下司는 높고 낮음이 다르지만 그 정치와 하는 일은 의리로 볼 때 한집안과 같다. 자제子弟부형父兄에 대해서와 손발이 사체四體에 대해서와 같아서 두 집으로 분리하거나 외부 사람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평소에 공경을 다하고 예를 다하여 집안의 어른과 어린 사람처럼 지내서 서로 믿고 서로 알아야 한다. 그런 후에 혹 일이 있어서 그 일이 가하거나 불가하거나 간에 모두 직접 나아가 여쭈고 아뢰어야 한다.
이때 완곡하게 털어놓고 얘기해서 진실한 뜻을 진달하고 진정을 호소하여 나의 지극한 마음이 상대의 마음을 감동시킬 수 있으면 모든 일을 함께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맹자孟子≫에 이르기를 라고 하였는데, 이 말이 참으로 맞는 말이다. 그러나 장차 어떤 법으로 그렇게 될 수 있는가? 한마디로 단언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을 정성스럽게 쓰는 것”일 뿐이다.


역주
역주1 윗사람에게……것이다 : ≪孟子≫ 〈離婁 上〉에 보인다.

목민심감 책은 2021.12.0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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