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牧民心鑑

목민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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戢強慝
植五穀者 去稂莠하고 保良民者 去強惡이니 蓋稂莠不去 則五穀不興하고 強惡不欺 則良善立이라 故民牧者 必先施之以敎化하야 使強不凌弱이라
惡不遵敎令하며 不畏刑法하야 負固不率하며 怙終不㥄이면 則必重法嚴刑하야 以痛絶之하야 使不能爲良民之害
庶幾善惡有別하야 而頑廉懦立하리라 苟一待之以仁恕 則彼心無忌憚하야 其惡愈肆하야 而良善之民 將受其害 故不可不猛治之也니라


크게 흉악한 자를 엄하게 다스릴 것
오곡을 심는 자는 잡초를 제거하고, 양민良民을 보호하는 자는 강악强惡한 자를 제거하는 것이니, 이는 잡초를 제거하지 않으면 오곡이 잘 자라지 못하고 강악한 자가 양민을 속이지 못하면 선량한 사람이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목민관이 된 자는 반드시 먼저 교화敎化를 베풀어서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능멸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악한 자가 교령敎令을 따르지 않고 형법刑法을 두려워하지 않아서 견고한 형세를 배경 삼아 따르지 않으며, 권세를 믿고 〈죄를 짓거나 같은 죄를 반복해서 지으며〉 끝내 고치지 않으면, 반드시 무거운 법을 적용하고 엄한 형벌을 시행하여 통렬히 금지해서 양민에게 해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선과 악에 대한 분별이 있어서 만약 한결같이 사랑하고 용서하는 마음으로 대하면 저들의 마음에 꺼리는 것이 없어서 그 악이 더욱 기승을 부려 선량한 백성이 그 해를 입게 될 것이므로 엄하게 다스리지 않아서는 안 된다.


역주
역주1 무지한……것이다 : 원문의 “頑廉懦立”은 ≪孟子≫ 〈萬章 下〉에서 맹자가 伯夷에 대해 평하고 나서 “伯夷의 風道를 들은 자는 무지한 자가 지각이 있게 되고, 나약한 자가 뜻을 세우게 될 것이다.[聞伯夷之風者 頑夫廉 懦夫有立志]”라고 한 말을 인용한 것이다.

목민심감 책은 2021.12.0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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