君子所貴乎道者三이니 動容貌에 斯遠暴慢矣며 正顔色에 斯近信矣며 出辭氣에 斯遠鄙倍矣니라 《論語》〈泰伯〉
是皆修身之要요 爲政之本이니 學者 所當操存省察而不可有造次顚沛之違者也라
人之容貌는 鮮得和平이니 稟氣之剛者는 多失之粗厲하고 稟氣之柔者는 多失之放肆라
故로 於動容貌之時에 卽當遠夫粗厲放肆而必致身於和平이요
人之顔色은 鮮得表裏如一이니 務於外飾者는 色雖厲而內則荏이라
故로 於正顔色之時에 卽當近乎信實而不可務乎色莊이요
人之辭氣는 鮮得適中이니 言之甚近者는 凡陋不足聽이요 論之甚高者는 荒誕不可詰이라
故로 於出辭氣之時에 卽當遠乎凡陋背理而必發言之無弊니
此朱子改先註修身之驗하여 爲修身之要之意니 深得曾子切己用功之旨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