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王裒는 字偉元이니 父儀爲魏安東將軍司馬昭의 司馬러니
昭怒曰 司馬欲委罪於孤耶아하고 遂引出斬之하니라 《晉書》〈孝友列傳〉
東關之敗는 魏嘉平四年에 吳諸葛恪이 敗魏師于東興이 是也라
於是에 隱居敎授하여 三徵七辟에 皆不就하고 廬于墓側하여 旦夕에 常至墓所하여 拜跪하고 攀柏悲號하여 涕淚著樹하니 樹爲之枯하니라
讀詩에 至哀哀父母生我劬勞하여는 未嘗不三復流涕하니
及司馬氏簒魏하여는 裒終身未嘗西向而坐하여 以示不臣于晉하니라
衣食을 不求豐裕하고 而坐不面闕은 皆痛父非命하여 不忍故爾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