致齊於內하고 散齊於外하여 齊之日에 思其居處하며 思其笑語하며 思其志意하며 思其所樂하며 思其所嗜하여 齊三日에 乃見其所爲齊者니라 《禮記》〈祭義〉
致齊於內는 若心不苟慮之類요 散齊於外는 若不飮酒 不茹葷之類라
祭之日에 入室하여 僾然必有見乎其位하며 周還出戶에 肅然必有聞乎其容聲하며 出戶而聽에 愾然必有聞乎其嘆息之聲이니라
周旋出戶는 謂薦俎酌獻之時와 行步周旋之間에 或自戶內而出也라
肅然은 儆惕之貌요 容聲은 擧動容止之聲也요 愾然은 太息之聲也라
是故로 先王之孝也는 色不忘乎目하며 聲不絶乎耳하며 心志嗜欲을 不忘乎心하시니 致愛則存하고 致慤則著라
致愛는 極其愛親之心也요 致慤은 極其敬親之誠也라
存은 以上文三者不忘而言이요 著는 以上文見乎其位以下三者而言이라
故로 父母之容色을 自不忘乎目하고 父母之聲音을 自不忘乎耳하고 父母之心志嗜欲을 自不忘乎心하니 固非勉强所能然也요 亦致吾心之愛敬而已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