哀姜者
는 齊侯之女
요 莊公之夫人也
注+① 莊上脫魯字. 下僖公僖字, 古本作釐. 詩鄘正義引曹大家云“釐音僖”, 可證.라 初
에 哀姜未入時
에 公數如齊
하여 與哀姜淫
이러니 旣入
에 與其弟叔姜俱
라
公使大夫宗婦用幣見
한대 大夫夏甫不忌
注+② 夏甫, 氏. 不忌, 名也. 魯語云“宗人夏父展”, 又“夏父弗忌, 是夏父展後人”, 此蓋誤也.曰 婦贄不過棗栗
注+③ 魯語注 “棗取早起, 栗取敬栗.” 曲禮曰 “婦人之贄脯․脩․棗․栗.”하여 以致禮也
하고 男贄不過玉帛禽鳥
注+④ 禽鳥, 羔雁之屬. 獸亦曰禽也.하여 以
物也
어늘
今婦贄用幣
하니 是男女無別也
라 男女之別
은 國之大節也
注+⑤ 【校注】 左傳此句下, 有而由夫人亂之六字.어늘 無乃不可乎
아 公不聽
하고 又丹其父桓公廟宮之楹
하며 刻其桷
하여 以夸哀姜
이라
哀姜驕淫하여 通於二叔公子慶父公子牙라 哀姜欲立慶父러니 公薨하고 子般立이어늘 慶父與哀姜謀하여 遂殺子般於黨氏하고 立叔姜之子하니 是爲閔公이라
閔公旣立에 慶父與哀姜淫益甚하고 又與慶父謀殺閔公而立慶父하여 遂使卜齮襲弑閔公於武闈하고 將自立이라
魯人謀之
한대 慶父恐
하여 奔莒
하고 哀姜奔邾
라 齊桓公立僖公
하고 聞哀姜與慶父通以危魯
하고 乃召哀姜
하여 酖而殺之
注+① 酖與鴆同. 鳥羽毒殺人也. 公羊傳酖作縊.한대 魯遂殺慶父
라
애강哀姜은
제齊나라 임금의 딸이요
노魯 장공莊公의 부인이다.
注+① ‘장莊’ 위에 ‘노魯’자가 빠졌다. 아래 희공僖公의 ‘희僖’자는 고본古本에 ‘이釐’로 되어 있다. ≪모시정의毛詩正義≫ 〈용풍鄘風 백주柏舟〉에 조대가曹大家의 주注를 인용하여 이르기를 “이釐의 독음은 희僖이다.”라고 하였으니, 증거로 삼을 만하다. 처음 애강이 아직 노나라로 시집오지 않았을 때 장공이 자주 제나라에 가서 애강과
간음姦淫하였는데, 애강이 노나라로 시집오고 나서는 그 여동생
숙강叔姜과 함께 장공을
시봉侍奉하였다.
장공이
동종同宗 대부大夫의 부인에게 비단을 가지고 애강을 만나보게 하였는데,
대부大夫 하보부기夏甫不忌가
注+② 하보夏甫는 씨氏이고, 불기不忌는 이름이다. 또 여기에서는 아마 잘못된 듯하다. 말하기를 “
은 대추나 밤 정도로 하여
注+③ ≪국어≫ 〈노어 상〉 주注에 “‘조棗’는 ‘일찍 일어난다’는 조기早起의 조早와 음이 같음을 취하고 ‘율栗’은 ‘경건하다’는 경률敬栗의 율栗과 음이 같음을 취하였다.”라고 하였다. ≪예기禮記≫ 〈곡례曲禮〉에 말하기를 “부인의 폐백은 포脯, 수脩, 대추, 밤이다.”라고 하였다. 예禮를 표시하고,
은 옥과 비단이나 짐승과 새 정도로 하여
注+④ ‘금조禽鳥’는 양과 기러기의 등속이다. 수獸를 또한 ‘금禽’이라고 한다. 각각 다른 물건으로 신분의 등급을 드러냅니다.
그런데 지금 부인의 폐백을 비단으로 하게 하니, 이는 남녀의 분별이 없는 것입니다. 남녀의 분별은 나라의 큰 예절인데
注+⑤ 【교주校注】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는 이 구 아래에 ‘부인으로 말미암아 이 분별을 어지럽혔다.[이유부인란지而由夫人亂之]’라는 6자가 있다. 부인으로 말미암아 이 분별을 어지럽혔으니 불가하지 않겠습니까.”라고 하였다. 장공이 하보불기의
간언諫言을 듣지 않고, 또 그 아버지
환공桓公의
묘궁廟宮의 기둥에 붉은 칠을 하고 그 서까래에 조각을 해서 애강에게 과시하였다.
애강哀姜은 교만하고 음란하여 두 시동생
공자公子 경보慶父와
공자公子 아牙와
사통私通하였다. 애강이 경보를 왕위에 세우고자 하였는데
장공莊公이
훙어薨御하고
자반子般이 왕위에 오르자, 경보가 애강과 모의하여 드디어 자반을
의 집에서 죽이고
숙강叔姜의 아들을 왕위에 세우니, 이가 바로
이다.
민공이 왕위에 오르자 경보와 애강의 음란한 행실은 더욱 심해졌고, 애강이 또 경보와 더불어 민공을 죽이고 경보를 왕위에 세우기를 도모하였다. 드디어 〈경보가〉
에게 민공을
에서 습격하여 시해하게 하고 스스로 왕위에 오르려고 하였다.
노魯나라 사람들이 〈경보를 죽이기를〉 도모하자, 경보가 두려워하여
나라로 달아나고 애강은
나라로 달아났다.
이
을 세운 다음, 애강이 경보와
사통私通하여
노魯나라를 위태롭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듣고
애강哀姜을 불러서
짐독鴆毒을 먹여 죽였다.
注+① 짐酖은 짐鴆과 같다. 새 깃의 독으로 사람을 죽이는 것이다. ≪춘추공양전春秋公羊傳≫에는 ‘짐酖’이 ‘액縊’로 되어 있다. 노魯나라 사람들이 드디어 경보를 죽였다.
≪
시경詩經≫에 이르기를
라고 하였으니, 이를 두고 이른 말이다.
애강哀姜이
간사姦邪하여
注+① ‘호好’는 응당 ‘간奸’자가 되어야 하니, 자형字形이 비슷해서 생긴 오자誤字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