衛二亂女者는 南子及衛伯姬也라 南子者는 宋女衛靈公之夫人이라 通於宋子朝어늘 太子蒯聵知而惡之라
南子讒太子於靈公曰 太子欲殺我라 靈公大怒蒯聵하니 蒯聵奔宋이라 靈公薨에 蒯聵之子輒立하니 是爲出公이라
衛伯姬者는 蒯聵之姊也요 孔文子之妻요 孔悝之母也라 悝相出公이라 文子卒에 姬與孔氏之豎渾良夫淫이라
姬使良夫於蒯聵한대 蒯聵曰 子苟能內我於國이면 報子以乘軒하고 免子三死라하여 與盟하고 許以姬爲良夫妻라 良夫喜하여 以告姬한대 姬大悅이라
良夫乃與蒯聵로 入舍孔氏之圃라가 昏時에 二人蒙衣而乘하여 遂入至姬所라
已食에 姬杖戈先하고 太子與五介冑之士로 迫其子悝於廁하여 强盟之라 出公奔魯하고 子路死之라 蒯聵遂立하니 是爲莊公이라 殺夫人南子하고 又殺渾良夫러니
莊公以戎州之亂
으로 又出奔
이라 四年而出公復入
이라 將入
에 大夫殺孔悝之母
注+① 左傳言 “孔悝載其母伯姬奔宋.” 此云殺之, 與上言殺夫人南子, 俱未見所出.而迎公
이라 二女爲亂五世
에 至悼公而後定
注+② 五世, 謂莊公․公子班師․公子起․出公․悼公, 凡更五君也.이라
詩云 相鼠有皮하니 人而無儀리오 人而無儀면 不死何爲리오하니 此之謂也라
위衛나라의 음란한 두 여자는
남자南子와
위백희衛伯姬이다. 남자는
송宋나라 여자로
의 부인이다.
송宋나라
와 간통하였는데,
태자太子 괴외蒯聵가 그것을 알고 남자를 미워하였다.
남자가 영공에게 태자를 참소讒訴하기를 “태자가 저를 죽이려 합니다.” 하였다. 영공이 괴외에게 크게 노하자, 괴외가 송宋나라로 달아났다. 영공이 세상을 떠나자 괴외의 아들 첩輒이 즉위하니, 이가 바로 출공出公이다.
위백희衛伯姬는
괴외蒯聵의 누이요
의 아내요
공회孔悝의 어머니이다. 공리가
출공出公의
재상宰相이 되었는데 공문자가 죽자, 백희가
공씨孔氏의
노복奴僕인
혼량부渾良夫와
간음姦淫하였다.
백희가 혼량부를 괴외에게 심부름 보냈는데, 괴외가 말하기를 “그대가 만일 나를
위衛나라로 돌아가게 해준다면 보답으로 그대에게
를 짓더라도 사면할 것이다.” 하고서 그와
맹약盟約을 맺고, 백희를 혼량부의 아내로 삼도록 허락하였다. 혼량부가 기뻐하여 백희에게 알리자 백희가 크게 기뻐하였다.
혼량부가 이에 괴외와 함께 〈위衛나라로〉 들어가서 공씨의 채소밭에 머물다가 날이 어두워지자 두 사람은 옷을 뒤집어써 얼굴을 가리고서 수레에 올라서 드디어 백희의 처소에 들어갔다.
식사를 마친 뒤에 백희는 창을 잡고 앞장서고
태자太子는 갑주를 갖춘 다섯 명의 병사와 함께 백희의 아들 공리를 담장 모퉁이로 몰아붙여 강요해 〈괴외의 아들 출공을
축출逐出할 것을〉 맹약하도록 하였다. 출공은
노魯나라로 달아났고
도 죽었다. 괴외가 드디어
즉위卽位하니 이가 바로
장공莊公이다. 장공은
영공靈公의
부인夫人 남자南子를 죽이고, 또
그러나
4년이 지난 뒤에
노魯나라로 달아났던 출공이 다시 돌아왔다. 출공이 돌아오려 할 적에
대부大夫가 공리의 어머니를 죽이고 출공을 맞이하였다. 두 여인이
화란禍亂을 일으켜 5
세世 동안 이어지다가
에 이르러서야 안정되었다.
注+①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 “공회孔悝가 그 어머니 백희伯姬를 수레에 태우고 송宋나라로 달아났다.” 하였다. 여기에서 〈공회孔悝의 어머니를〉 죽였다고 이른 것과 위에 영공靈公의 부인夫人 남자男子를 죽였다고 말한 것은 모두 출전이 보이지 않는다.注+② 5세世는 장공莊公, 공자公子 반사班師, 공자公子 기起, 출공出公, 도공悼公을 이르니, 모두 다섯 임금이 바뀐 것이다.
≪
시경詩經≫에 이르기를
라고 하였으니, 이를 두고 이른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