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列女傳補注(2)

열녀전보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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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齊靈聲姬
聲姬者 魯侯之女 靈公之夫人注+① 靈上脫齊字.이요 太子光之母也 號孟子 淫通於大夫慶剋이라蒙衣乘輦而入於閎注+② 輦, 人輓車也. 閎, 巷門也. 與之, 左傳作與婦人三字, 此有脫誤. 言慶剋與婦人蒙衣爲婦人服而乘輦入閎, 恐人見也. 剋, 左傳作克.이어늘 鮑牽見之하고 以告國佐하다
國佐召慶剋하여 將詢之하니 慶剋久不出하고 以告孟子曰 國佐非我라하니 孟子怒하다
時國佐相靈公하여 會諸侯于柯陵하고 高子鮑子處內守 及還하여 將至 閉門而索客한대
孟子訴之曰 高鮑將不內君하고 而欲立公子角하니 國佐知之 公怒하여 刖鮑牽而逐高子國佐하니 二人奔莒注+① 自此以下與左傳異, 不知出何書.注+② 【校注】 二人一本作佐遂. 此下與左傳不同, 當別有所出.하다
更以崔杼爲大夫하고 使慶剋佐之 乃帥師圍莒 不勝이라 國佐使人殺慶剋이어늘 靈公與佐盟而復之하다 孟子又愬而殺之하다
及靈公薨하여 高鮑皆復하여 遂殺孟子하니 齊亂乃息이라
詩云 匪敎匪誨 時維婦寺라하니 此之謂也
齊靈聲姬
厥行亂失注+① 【校注】 失與泆同.이로다
淫於慶剋하고
鮑牽是疾이로다
譖愬高鮑하니
遂以奔亡이로다
禍用注+② 好當作奸, 亡當作已, 竝字形之誤.注+③ 【校注】 陳氏奐曰 “亡, 疑妄字之誤.” 說文 “妄, 亂也.”하니
亦以事喪이로다


7-10 의 부인 성희聲姬
성희聲姬나라 제후의 딸이요 영공靈公부인夫人이요注+① ‘’ 위에 ‘’자가 빠졌다. 태자太子 의 어머니이다. 맹자孟子라고 불렸으니, 대부大夫 사통私通하였다. 이 이를 보고注+은 사람이 끄는 수레이다. 항문巷門이다. 여지與之는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 ‘여부인與婦人’ 3자로 되어 있으니, 여기에는 빠지거나 잘못된 글자가 있다. 경극慶剋이 부인과 함께 두건으로 머리를 덮어 부인의 복장을 하고 을 타고 항문巷門으로 들어감을 말한 것이니, 남들이 볼까 두려워한 것이다. ‘’은 ≪춘추좌씨전≫에는 ‘’으로 되어 있다. 에게 하였다.
국좌가 경극을 불러 장차 이를 물으려 하니, 경극이 오랫동안 집에서 나오지 않으면서 〈사람을 보내〉 맹자에게 하기를, “국좌가 나를 비난하기 때문에 〈나갈 수 없습니다.〉”라고 하니, 맹자가 하였다.
당시 국좌國佐영공靈公이 되어 에서 제후들과 회합會合하였고, 포자鮑子는 남아서 나라를 지켰다. 영공이 환국還國하여 거의 도성都城에 이르려 할 때 〈고자와 포자가 불의의 사태를 예비하기 위해〉 성문을 닫고 여객旅客검색檢索하자,
맹자孟子가 사람을 보내어 영공에게 참소讒訴하기를, “고자와 포자가 국군國君 안으로 들이지 않고 공자公子 을 임금으로 세우려 하는데, 국좌도 그 음모陰謀를 알고 있습니다.”고 하였다. 영공이 노하여 포견鮑牽에게 을 내리고 注+① 이로부터 이하는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과 다르니, 어떤 책에 나오는지 알지 못하겠다.注+② 【교주校注】 ‘이인二人’은 어떤 본에는 ‘좌수佐遂’로 되어 있다. 이 아래는 ≪춘추좌씨전≫과 같지 않으니, 응당 별도로 출처가 있을 것이다.
영공靈公이 다시 대부大夫로 삼고 경극慶剋에게 그를 보좌하게 하였다. 영공이 이에 군대를 거느리고 가서 를 포위하였으나 이기지 못하였다. 국좌國佐가 사람을 시켜 경극을 죽이자 영공이 국좌와 결맹結盟하고서 그를 원래의 관위官位로 회복시켰는데, 맹자孟子가 다시 국좌를 참소讒訴하여 죽였다.
영공이 세상을 떠나기에 이르러 고자高子포자鮑子가 다시 원래의 관위를 회복하여 마침내 맹자를 죽이니, 나라의 난리가 그제야 그쳤다.
시경詩經≫에 이르기를 라고 하였으니, 이를 두고 이른 말이다.
은 다음과 같다.
영공靈公의 부인 성희聲姬
그 행실이 음란하였도다注+① 【교주校注】 ‘’은 ‘’과 같다.
경극慶剋간음姦淫하고
포견鮑牽을 미워하였도다
고자高子포자鮑子를 참소하니
두 사람이 드디어 달아났도다
간악한 재앙으로 화란을 만들더니注+② ‘’는 응당 ‘’이 되어야 하고, ‘’은 응당 ‘’가 되어야 하니, 모두 자형字形이 비슷해서 생긴 오자이다.注+③ 【교주校注진씨陳氏 이 말하기를 “‘’은 아마 ‘’자의 오자인 듯하다.”라고 하였다. ≪설문해자說文解字≫에 “‘’은 ‘’이다.”라고 하였다.
그 일로 자신도 죽음을 당하였도다


역주
역주1 齊 靈公 : 춘추시대 齊나라 군주로, 姜姓이며 이름은 環이다.
역주2 : 齊 靈公의 太子로, 이름은 購이다. 후에 莊公이 되었다.
역주3 慶剋 : 慶封의 아버지로, 齊나라의 大夫이다.
역주4 경극이……들어갔는데 : ≪春秋左氏傳≫ 成公 17년 6월 조에 “齊나라 慶克이 聲孟子와 情을 通하고서, 하루는 부인과 함께 머리를 덮어 부인의 복장을 하고 輦을 타고 巷門으로 들어갔는데, 鮑牽이 이를 보고 國武子에게 告하였다. 국무자가 경극을 타이르니, 경극이 오랫동안 집에서 나오지 않으면서 사람을 보내 부인에게 告하기를, ‘國子가 나를 꾸짖기 때문에 나갈 수가 없습니다.’고 하니, 부인이 노하였다.[齊慶克通于聲孟子 與婦人蒙衣乘輦而入于閎 鮑牽見之 以告國武子 武子召慶克而謂之 慶克久不出 而告夫人曰 國子謫我 夫人怒]”라고 하였다. 巷門은 宮中의 담장 사이의 좁은 길에 난 문이다.
역주5 鮑牽 : 鮑莊子이다. 鮑叔牙의 曾孫으로, 齊나라의 大夫이다.
역주6 國佐 : 國武子이다. ‘佐’는 ‘差’로 쓰기도 한다. 齊나라의 正卿이다.
역주7 [齊] : 저본에는 ‘齊’가 없으나, 王照圓의 注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8 (之)[婦人] : 저본에는 ‘之’로 되어 있으나, 王照圓의 주에 의거하여 ‘婦人’으로 바로잡았다.
역주9 : 주재자의 의식을 돕는 일을 책임진 관리이다.
역주10 柯陵 : 鄭나라의 地名으로, 嘉陵 또는 加陵이라고도 한다. 지금의 河南省 許昌市 남쪽에 있었다.
역주11 高子 : 高无咎로, 齊나라의 正卿이다.
역주12 : 齊 頃公의 아들이며, 靈公의 아우이다.
역주13 刖刑 : 발뒤꿈치를 베는 형벌로, 五刑의 하나이다. 참고로, 五刑은 ≪書經≫ 〈虞書 皐陶謨〉에 보이는데, 刖刑 외에 얼굴에 刺字하는 墨刑, 코를 베는 劓刑, 생식기를 못 쓰게 하는 宮刑, 死刑인 大辟이다.
역주14 영공이……달아났다 : ≪春秋左氏傳≫ 成公 17년 조에 “가을 7월 壬寅日에 靈公은 鮑牽에게 刖刑을 내리고 高無咎를 逐出하였다. 無咎가 莒나라로 달아나니, 그 아들 高弱이 盧邑의 백성을 거느리고 叛亂을 일으켰다.[秋七月壬寅 刖鮑牽而逐高無咎 無咎奔莒 高弱以盧叛]”라고 하였다. 莒나라는 지금의 山東省 莒縣에 있었다.
역주15 崔杼 : 崔武子로, 齊나라 大夫이다. 군주인 莊公을 시해하고 景公을 옹립하여 재상이 되었다.
역주16 교훈이……말이니라 : ≪詩經≫ 〈大雅 瞻卬〉에 보인다.
역주17 (好)[奸] : 저본에는 ‘好’로 되어 있으나, 王照圓의 注에 의거하여 ‘奸’으로 바로잡았다.
역주18 (亡)[妄] : 저본에는 ‘亡’으로 되어 있으나, ≪列女傳校注≫에 의거하여 ‘妄’으로 바로잡았다.

열녀전보주(2)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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