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揚子法言(1)

양자법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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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법언(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 第一
*咸曰 “, 聖人而已, 明誠以降, 何嘗不由乎學. 故此所以首衆篇.” ○光曰 “. 凡書中好惡, 長少, 難易, 將相, 使令, 說樂, 焉邪之類, 兩音易辯者, 惟於始見音之, 後可以意求. 不復再出, 或可疑, 則更音之.”
天降生民하시니 倥侗顓蒙 注+倥侗顓蒙:倥侗, 無知也. 顓蒙, 頑愚也. ○祕曰 “倥侗, 未有所成, 顓固而蒙昧也.” ○光曰 “倥, 音空. 侗, 音同, 又音通. 顓, 與專同.”일새 恣于情性 注+恣于情性:觸意用事.이면 聰明不開 注+聰明不開:闇塞之謂. ○祕曰 “不能性其情, 則聰明有所蔽.”이라 訓諸理 注+訓諸理:訓, 導. ○咸曰 “理, 猶道也. 言天民蠢闇, 故敎諸道以開明之也.” ○祕曰 “於是, 聖人貴學, 乃訓以仁義禮智信之正理.”하여 譔學行 注+譔學行:祕曰 “譔, 撰, 述也. 古或通用. 夫人自有聰明天命, 非學則不能啓發. 故謀道, 常以學爲先.”이라


학행學行 제일第一
송함宋咸이 말하였다. “을 바탕으로 하여 밝음의 이 있는 것은 성인聖人뿐이니, 밝음의 을 바탕으로 하여 지극히 성실해짐이 있는 자 이하는 어찌 학문을 통하지 않은 적이 있겠는가. 그러므로 이 〈학행學行〉을 여러 편의 첫머리에 둔 것이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은 본음대로 읽는다. 책 속에서 호오好惡, 장소長少, 난이難易, 장상將相, 사령使令, 열락說樂, 언사焉邪 따위의 두 가지 음을 분별하기 쉬운 것은 글자가 처음 나올 때만 음을 달아 주었으니, 뒤에 나오는 것은 뜻으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다시 거듭 나오지 않거나 의심스러운 것은 다시 음을 달아 주었다.”
하늘이 생민生民(백성)을 내셨으니, 〈하늘이 낸 백성이〉 무지하고 어리석기 때문에注+공동倥侗은 무지함이다. 전몽顓蒙은 어리석음이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공동倥侗은 아직 성취한 것이 없어 고집스럽고 몽매한 것이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은 음이 이다. 은 음이 이고, 또 다른 음은 이다. 과 같다.” 성정性情을 〈단속하지 않고〉 제멋대로 풀어놓으면注+마음에 저촉되면 제멋대로 하는 것이다. 총명함이 개발되지 않는다.注+총명불개聰明不開는〉 어둡고 답답함을 이른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대로 펴지 못하면 총명이 가리워지는 바가 있게 된다.” 〈그러므로〉 이들을 올바른 도리로 가르치기 위하여注+은 인도하는 것이다. ○송함宋咸이 말하였다. “와 같다. 하늘이 낸 백성이 우매하기 때문에 올바른 도리로 가르쳐서 개명開明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이에 성인聖人이 학문을 귀하게 여겨 마침내 의 바른 도리를 가르치는 것이다.”학행學行〉을 지었다.注+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이니, 서술하는 것이다. 옛날에는 ‘’자와 ‘’자를 간혹 통용하였다. 사람이 본래 총명함을 타고났더라도 학문이 아니면 계발啓發할 수 없다. 그러므로 를 도모할 적에 항상 학문을 우선으로 삼는 것이다.”


역주
역주1 : 《法言》의 각 편명은 《論語》와 마찬가지로 각 편의 첫 章에 나오는 첫 두 글자를 따서 지었다. 이하의 모든 편명이 이와 같다.
역주2 自誠而明 : 《중용》 21장에 “성실함을 바탕으로 하여 밝음의 德이 있음을 ‘性대로 했다.’고 이르고, 밝음의 德을 바탕으로 하여 성실해짐을 ‘가르침대로 했다.’고 이른다. 성실하면 밝음의 德이 있게 될 것이요, 밝음의 德이 있으면 성실해질 것이다.[自誠明 謂之性 自明誠 謂之敎 誠則明矣 明則誠矣]”라고 하였는데, 鄭玄의 注에 “지극히 성실함을 바탕으로 하여 밝음의 德이 있게 되는 것은 聖人이 性대로 한 것이요, 밝음의 德을 바탕으로 하여 지극히 성실해짐이 있음은 賢人이 배워서 그것을 이룬 것이다. 지극히 성실함이 있으면 반드시 밝음의 德이 있고, 밝음의 德이 있으면 반드시 지극히 성실해짐이 있다.”라고 하였다.(이광호 외 역주, 《예기정의-중용‧대학》(전통문화연구회, 2014))
역주3 行 讀如字 : 如字는 한 글자에 두 가지 이상의 음이 있을 경우 본음대로 읽는 것을 말한다. 行은 平聲일 때의 음은 ‘행’이고 뜻은 ‘다니다’, ‘행하다’이며, 去聲일 때의 음은 ‘항’이고 뜻은 ‘항오’인데, 여기서는 行의 본음인 平聲, 곧 ‘행’으로 읽는다는 뜻이다. 如字는 통상 제시하는 것이 아니고 같은 문장에 두 자 이상 음이 다르게 쓰일 경우나 또는 뜻이 특이한 경우에 제시한다.

양자법언(1) 책은 2019.06.07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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