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揚子法言(1)

양자법언(1)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양자법언(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0. 頻頻之黨 甚於鸒斯하니 亦賊夫糧食而已矣 注+頻頻之黨……亦賊夫糧食而已矣:鸒斯, 群行啄穀, 喩人黨比游宴, 賊害糧食, 有損無益也. ○祕曰 “鸒斯, 鵯鶋, 小而多群. 言頻頻黨比之人, 甚於鵯鶋之群徒好賊稻粱而已矣.” ○光曰 “鸒, 羊茹切. 人而不學, , 徒耗糧食, 何以異於野鳥.”
而不心이면 面朋也 友而不心이면 面友也 注+朋而不心……面友也:, 面朋, 揚子之所譏. ○光曰 “言朋友當以誠心, 相與切磋琢磨, 不可心知其非而不告, 但外貌相媚悅, 群居遊戲, 相從飮食而已.”니라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편당지어 몰려 다니는 무리는 〈떼를 지어 몰려 다니며 곡식을 쪼아먹는〉 갈까마귀 떼의 해보다 심하니, 그들 또한 양식만 축낼 뿐이다.注+갈까마귀는 떼를 지어 다니면서 곡식을 쪼아먹으니, 사람들이 편당 지어 이리저리 몰려다니면서 유연遊宴하여 양식을 축내어 손해만 있고 유익함이 없음을 비유한 것이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갈까마귀는 비거鵯鶋이니 몸집이 작고 무리가 많다. 편당 지어 이리저리 몰려다니는 사람들이 떼를 지어 다니며 곡식을 해치기 좋아하는 갈까마귀 떼의 해보다 심함을 말한 것이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반절反切이다. 사람으로서 배우지 않고 배불리 먹으면서 종일토록 마음을 쓰는 곳이 없으면 한갓 양식만 축내는 것이 저 들새와 무엇이 다르겠는가.”
붕우간에 성심誠心으로 대하지 않으면 겉으로만 친한 척하는 벗일 뿐이고, 붕우간에 성심으로 대하지 않으면 겉으로만 친한 척하는 벗일 뿐이다.注+원망을 숨기고 벗하는 것은 중니仲尼가 부끄러워한 것이고, 〈성심으로 대하지 않고〉 겉으로만 벗하는 것은 양자揚子가 비난한 것이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붕우朋友는 마땅히 성심誠心으로 대하여 서로 도와가며 절차탁마切磋琢磨해야 하고, 마음속으로 그의 잘못을 알면서도 고해주지 않고 단지 겉으로 비위를 맞추며 무리 지어 거하고 놀며 서로 어울려 먹고 마시기만 해서는 안 됨을 말한 것이다.”


역주
역주1 飽食終日 無所用心 : 《論語》 〈陽貨〉에 보인다.
역주2 : 《周易》 兌卦의 孔穎達 疏에 “같은 스승 밑에서 함께 수학한 벗을 朋이라 하고, 뜻을 같이하는 벗을 友라 한다.[同門曰朋 同志曰友]”라고 하였다.
역주3 匿怨 仲尼之所恥 : 《論語》 〈公冶長〉에 孔子가 말씀하기를 “원망을 숨기고 그 사람과 벗하는 것을 左丘明이 부끄러워하였는데, 나도 이것을 부끄러워한다.[匿怨而友其人 左丘明恥之 丘亦恥之]”라고 하였다.

양자법언(1) 책은 2019.06.07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50 서울시 종로구 삼봉로81, 1332호(두산위브파빌리온)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