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揚子法言(1)

양자법언(1)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양자법언(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4. 注+孟子疾過我門而不入我室:光曰 “過古禾切.”하시니라
或曰 亦有疾乎 注+亦有疾乎:光曰 “問揚子亦有所惡乎.” 曰 摭我華而不食我實 注+摭我華而不食我實:華者, 美麗之賦, 實者, 法言太玄. ○咸曰 “門與華, 謂法言. 室與實, 謂太玄. 言孟子七篇與法言, 爲敎一也, 但無太玄爾. 註‘以華爲賦, 實亦爲法言’, 恐非其意.” ○祕曰 “孟子與子雲, 俱遊於聖人之門, 而不與同入室. 孟子不言易, 而子雲準易. 是以謂之. 夫易者, 禮法之所宗, 仁義之所本. 孟子言其敎, 故曰‘摭我華’, 不言其易, 故曰‘不食我實’. 孟之時, 力言仁義, 時君猶謂迂闊, 何暇言易乎. 今揚譏之, 示人之宗本耳.” ○光曰 “摭音隻, 拾也. 皆謂小知浮淺之人, 不能窮微探本.”이니라


공자孔子께서 향원鄕原을 싫어하여 “내집 문 앞을 지나면서 자기 집에 들어오지 않더라도 유감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말씀하였는데,〉 맹자孟子공자孔子가 말씀하신 것 같은 사람을 싫어하였다.注+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반절反切이다.”
혹자가 말하였다. “선생도 〈맹자처럼〉 싫어하는 자가 있습니까?”注+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양자揚子도 싫어하는 것이 있는지 물은 것이다.” 양자揚子가 말하였다. “나의 꽃은 따면서 나의 열매는 먹지 않는 자이다.”注+꽃은 아름답고 화려한 이고, 열매는 《법언法言》과 《태현경太玄經》이다. ○송함宋咸이 말하였다. “과 꽃은 《법언法言》을 이르고, 과 열매는 《태현경太玄經》을 이른다. 《孟子》 7편과 《법언法言》이 가르침됨은 똑같지만 다만 《태현경太玄經》은 가르침이 없다는 말이다. 이궤李軌에 꽃을 라고 하고 열매를 또한 《법언法言》이라고 한 것은 그 뜻이 아닌 듯하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맹자孟子자운子雲은 모두 성인聖人의 문하에서 배웠으나 모두 방에 들어가지는 못하였으니, 맹자孟子는 《》에 대해 말하지 않았는데 자운子雲은 《》을 표준으로 삼았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 것이다. 《》은 예법禮法의 종주이고 인의仁義의 근본이다. 맹자孟子는 그 가르침에 대해 말하였기 때문에 ‘척아화摭我華’라고 하였고, 《》에 대해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불식아실不食我實’이라고 한 것이다. 맹자孟子 당시에 맹자孟子인의仁義에 대해 힘써 말하였는데 당시의 군주들이 오히려 맹자더러 오활하다고 하였으니, 어느 겨를에 《》에 대해 말하겠는가. 지금 양자揚子가 이를 비난하여 사람들에게 《》이 예법禮法의 종주이고 인의仁義의 근본임을 보여준 것이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은 음이 이니, 줍는 것이다. 모두 지혜가 작고 경박한 사람은 은미한 이치를 궁구하고 근본을 탐구할 수 없음을 이른 것이다.”


역주
역주1 孟子疾過我門而不入我室 : ‘過我門而不入我室’은 《孟子》 〈盡心 下〉에 보이는데, 이 말은 萬章이 孔子의 말을 인용하여 孟子에게 물은 것이다. 孔子의 말씀에 “내집 문 앞을 지나면서 내 집에 들어오지 않더라도 내가 유감으로 여기지 않는 자는 오직 鄕原일 것이다. 향원은 덕의 적이다.[過我門而不入我室 我不憾焉者 其惟鄕原乎 鄕原德之賊也]”라고 하였다.

양자법언(1) 책은 2019.06.07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