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咸曰 “吾道之學, 先諸身者也, 修則克矣, 故次之吾子.”
事有本眞
注+事有本眞:祕曰 “凡事有本有眞, 眞正道也.”하니 라 動不克咸
注+陳施于意 動不克咸:克, 能. 咸, 皆. ○咸曰 “陳, 布也. 施, 行也. 言正道之事, 當在己意, 自布行之, 而勿求備於人. 故曰‘不克咸.’”하니 本諸身
注+陳施于意……本諸身:自求之義 ○祕曰 “言陳施之, 動成萬法而不能咸一, 其本在修身.” ○光曰 “咸, 感也. 人欲陳施其意, 治化天下, 動而不能感人者, 蓋由外逐浮僞, 內無本眞, 不能正己以正物, 故當先本諸身也.”이라 譔修身
注+譔修身:祕曰 “內充至理, 而行止出處, 皆成律度.”호라
송함宋咸이 말하였다. “오도吾道의 학문은 자기 몸에 먼저 베푸니, 닦는 것은 몸을 잘 닦아야 한다. 그러므로 이 편을 〈오자吾子〉 다음에 놓은 것이다.
사물에는
본진本眞(준칙)이 있으니
注+오비吳祕가 말하였다. “모든 일에는 본本이 있고 진眞이 있다. 진眞은 정도正道이다.”, 이것이 억만 가지 일에 베풀어져 있다. 그러나 사람이 모든 행동을 다 잘할 수는 없으니
注+극克은 능能함이다. 함咸은 모두이다. ○송함宋咸이 말하였다. “진陳은 펴는 것이다. 시施는 행하는 것이다. 정도正道의 일은 마땅히 자신의 뜻에 달려 있으니, 스스로 펴서 행하고 다른 사람에게 다 갖추어지기를 요구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들을 모두 똑같게 할 수는 없다.[불극함不克咸]’라고 한 것이다., 먼저 자기 몸에 근본을 두어야 한다.
注+스스로 구한다는 뜻이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본진本眞을〉 베풀 적에 만 가지 법을 이루어 모두 똑같을 수가 없으니, 그 근본은 자기 몸을 닦는 데에 달려 있다는 말이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함咸은 감感이다. 사람이 자신의 뜻을 펴서 천하를 다스려 교화시키고자 하되, 동함에 다른 사람을 감동시키지 못하는 것은 겉으로 거짓됨을 따르고 안에 본진本眞이 없어서 자신을 바르게 하여 남을 바르게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먼저 자기 몸에 근본을 두어야 한다.” 〈그러므로 사람들로 하여금 수만 가지 일에 베풀어져 있는
본진本眞을 알게 하기 위하여〉 〈
수신修身〉을 지었다.
注+오비吳祕가 말하였다. “내면에 지극한 이치가 충만하여 행동거지와 출처가 모두 법도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