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揚子法言(1)

양자법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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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법언(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3. 聖人虎別하니 其文炳也 注+聖人虎別 其文炳也:如虎之別百獸, 炳然殊異. ○光曰 “別, 彼列切. 下同.” 君子豹別하니 其文蔚也 注+君子豹別 其文蔚也:蔚有文章而次虎者. ○祕曰 “別, 辨別也. 聖人文之大者, 其文炳煥也. 君子次之, 其文蔚盛也.” 辯人貍別하니 其文萃也 注+辯人貍別 其文萃也:萃然有文采, 異於貒貉. ○祕曰 “辭辯之人, 又次之, 其文叢萃也.”
貍變則豹 注+貍變則豹:祕曰 “辯人睎君子, 則君子矣.”하고 豹變則虎 注+豹變則虎:咸曰 “貍變豹, 豹變虎, 豈然也. 亦循循然善誘人也.” ○祕曰 “君子睎聖人, 亦聖人之徒.” ○光曰 “言三者, 皆有文章, 顧其質不同耳. 若能變更其質, 去彼取此, 孰禦焉.”


성인聖人은 호랑이가 〈다른 금수禽獸와〉 구별되는 것과 같으니 그 문채가 아름답게 빛나고注+호랑이가 다른 금수禽獸들과 구별되는 것처럼 아주 분명하게 다르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반절反切이다. 아래도 이와 같다.”, 군자君子는 표범이 〈다른 금수와〉 구별되는 것과 같으니 그 문채가 성대(선명)하고注+표범은 화려하게 무늬가 있어서 호랑이 다음가는 것이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변별辨別되는 것이다. 성인聖人은 문채가 나는 사람 중에 큰 자이니 문채가 찬란하고, 군자君子는 그 다음가니 문채가 성대하다.”, 말 잘하는 사람은 살쾡이가 〈다른 금수와〉 구별되는 것과 같으니 그 문채가 빽빽하게 모여 있다.注+췌연萃然히 문채가 있는 것이 단맥貒貉(오소리와 담비)과는 다르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말 잘하는 사람은 또 그 다음가니 문채가 한데 모인 것이다.”
살쾡이(말 잘하는 사람)가 〈한 번〉 변하면 표범(군자)이 될 수 있고注+오비吳祕가 말하였다. “말 잘하는 사람이 군자가 되기를 바라면 군자가 될 수 있다.”, 표범(군자)이 〈한 번〉 변하면 호랑이(성인)가 될 수 있다.注+송함宋咸이 말하였다. “살쾡이가 표범으로 변하고, 표범이 호랑이로 변한다는 것은 아마도 그럴 듯하다. 사람 또한 차근차근 잘 인도하면 〈성인聖人이〉 될 수 있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군자君子성인聖人이 되기를 바라면 그 역시 성인聖人의 무리이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세 가지가 모두 문채가 있으나 다만 그 바탕이 같지 않을 뿐이니, 만약 바탕을 바꾸어 저것을 버리고 이것을 취한다면 누가 막겠느냐는 말이다.”


역주
역주1 [然] : 저본에는 없으나, 四部叢刊本에 근거하여 보충하였다.

양자법언(1) 책은 2019.06.07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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