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聖人은 호랑이가 〈다른
금수禽獸와〉 구별되는 것과 같으니 그 문채가 아름답게 빛나고
注+호랑이가 다른 금수禽獸들과 구별되는 것처럼 아주 분명하게 다르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별別은 피彼와 열列의 반절反切이다. 아래도 이와 같다.”,
군자君子는 표범이 〈다른 금수와〉 구별되는 것과 같으니 그 문채가 성대(선명)하고
注+표범은 화려하게 무늬가 있어서 호랑이 다음가는 것이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별別은 변별辨別되는 것이다. 성인聖人은 문채가 나는 사람 중에 큰 자이니 문채가 찬란하고, 군자君子는 그 다음가니 문채가 성대하다.”, 말 잘하는 사람은 살쾡이가 〈다른 금수와〉 구별되는 것과 같으니 그 문채가 빽빽하게 모여 있다.
注+췌연萃然히 문채가 있는 것이 단맥貒貉(오소리와 담비)과는 다르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말 잘하는 사람은 또 그 다음가니 문채가 한데 모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