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은 것이 많으면 요약함으로 이를 지킬 수 있고
注+지키는 바가 간략하고 요점이 있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백가百家의 설을 듣고 경전經典의 도道로써 지키는 것이다.”, 본 것이 많으면 높은 식견으로 〈비추어 보고〉 이를 지킬 수 있다.
注+본 것이 넓고 원대하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여러 사람의 말을 보고 성인聖人의 도로 지키는 것이다.” 그러나 들은 것이 적으면 요약할 수가 없고, 본 것이 적으면 높은 식견으로 비추어 볼 수가 없다.
注+들은 것이 적으면 요약하여 지킬 것이 없고, 본 것이 적으면 높은 식견으로 비추어 볼 것이 없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이단異端의 간사한 말을 듣지 않으면 경전經典의 뜻이 요약하다는 것을 어찌 알 수 있겠으며, 자질구레한 말을 보지 않으면 성인聖人의 도道가 뛰어나다는 것을 어찌 알 수 있겠는가.”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약約은 정요精要한 것을 택함을 이르고, 탁卓은 고원高遠한 것을 취함을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