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가
도道에 대해서 물으니,
양자揚子가 말하였다. “
도道라는 것은 그리로 통하는 것이니, 어디든 통하지 않는 곳이 없다.”
注+도道는 만물萬物이 그로 말미암아 통하는 것이다. ○송함宋咸이 말하였다. “통하지 않음이 없다는 것은 도道가 베풀어짐을 말한 것이니, 통하지 않는 곳이 없다는 뜻이다. 이궤李軌의 주注에 ‘도는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통하는 것이다.’라고 한 것은 정문正文과 상반相反된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도道는 삼재三才(천天‧지地‧인人)를 관통하므로 인仁과 의義를 합하여 말하면 통하지 않는 곳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