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揚子法言(1)

양자법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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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법언(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1. 或問命 注+或問命:祕曰 “世稱修短之命.”한대 曰 命者 天之命也 非人爲也 注+命者天之命也 非人爲也:祕曰 “天命壽夭, 非人所爲.” 人爲不爲命 注+人爲不爲命:咸曰 “夫可爲者, 非謂之命.”이니라
請問人爲 注+請問人爲:咸曰 “問何以謂之人爲.”한대 曰 可以存亡하고 可以死生 非命也 注+可以存亡……非命也:是人爲也. ○咸曰 “因善而生存, 因惡而死亡. 暴虎憑河之類, 非命也, 人爲之.” ○祕曰 “育之則存, 棄之則亡, 殘之則死, 釋之則生, 豈命也哉.” 命不可避也 注+命不可避也:祕曰 “天之降年, 有永有不永, 不可避也. 世以之術‧修煉之要, 徼望延永, 蓋溺於貪生者爲之也.” ○光曰 “人事, 可以生存, 而自取死亡, 非天命也.”니라
或曰 顔氏之子 冉氏之孫 注+顔氏之子 冉氏之孫:祕曰 “顔回‧冉耕, 皆早亡, 何也? 語曰 ‘.’” ○光曰 “言顔淵‧冉伯牛, 非不知修人事, 而顔淵早夭, 伯牛惡疾, 何也.”한대
曰 以其無避也 注+以其無避也:咸曰 “言顔淵‧冉牛, 皆早亡者, 非其爲之, 蓋降年不永. 所謂天命不可以避也.” 若立巖牆之下 動而徵病 行而招死 命乎 命乎 注+若立巖牆之下……命乎命乎:自詒伊慼 ○咸曰 “言若立夫巖牆之下, 以徵病招死, 此自爲之, 豈所謂命乎. 故禮者也.” ○祕曰 “處乎危嶮, 動爲病之徵, 行爲死之招, 豈曰命乎. 孟子曰 ‘’” ○光曰 “巖牆, 欹危欲崩之牆也.”


혹자가 에 대하여 물으니注+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세상에서 칭하는 수명壽命장단長短이다.”, 양자揚子가 말하였다. “은 하늘이 명한 것이고, 사람의 힘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注+오비吳祕가 말하였다. “하늘이 명한 수명壽命장단長短은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힘으로 이루어진 것은 명이라고 하지 않는다.”注+송함宋咸이 말하였다.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이라고 이르지 않는다.”
혹자가 사람의 힘으로 이루어진 것에 대해 물으니注+송함宋咸이 말하였다. “어떤 것을 인위人爲라고 하는지 물은 것이다.”, 양자揚子가 말하였다. “〈사람의 힘으로〉 보존할 수도 있고 멸망할 수도 있으며, 죽을 수도 있고 살 수도 있는 것은 명이 아니니注+이러한 것은 인위人爲이다. ○송함宋咸이 말하였다. “하기 때문에 생존하고, 하기 때문에 사망한다. 맨손으로 범을 잡고 맨몸으로 강하江河를 건너는 따위는 이 아니라 사람이 그렇게 하는 것이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기르면 보존되고 버리면 망하며, 해치면 죽고 풀어주면 사는 것이 어찌 이겠는가. 〈이런 것은 이 아니다.〉”, 명은 피할 수가 없는 것이다.”注+오비吳祕가 말하였다. “하늘이 내려준 수명은 길기도 하고 짧기도 하여 피할 수가 없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기양祈禳의 술수와 양생養生요결要訣로써 수명을 연장하기를 바라니, 이는 생에 탐닉하는 자가 하는 것이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사람이 하는 일은 생존할 수도 있고 스스로 사망을 초래하기도 하니 이것은 천명天命이 아니다.”
혹자가 말하였다. “안연顔淵이 요절한 것과 염백우冉伯牛악질惡疾에 걸린 것은 어째서입니까?”注+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안회顔回염경冉耕이 모두 일찍 죽은 것은 어째서인가? 《논어論語》에 ‘염백우冉伯牛는 병이 있었다.’라고 하였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안연顔淵염백우冉伯牛인사人事를 닦을 줄 모른 것이 아니었는데 안연顔淵은 일찍 죽고 백우伯牛악질惡疾에 걸린 것은 어째서이냐는 말이다.”
양자揚子가 말하였다.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注+송함宋咸이 말하였다. “안연顔淵염백우冉伯牛가 모두 일찍 죽은 것은 인력으로 그렇게 만든 것이 아니라 하늘이 준 수명이 길지 않아서이니, 이른바 천명은 피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위험한 담 아래에 서서 위험을 피하지 않는 것과 행동이 도리에 맞지 않아 병을 초래하는 것과 행위가 도리에 맞지 않아 죽음을 초래하는 것과 같은 것은 명이라고 하겠는가. 명이라고 하겠는가.”注+스스로 이러한 근심을 끼친 것이다. ○송함宋咸이 말하였다. “위험한 담 아래에 서 있는 것과 〈자신의 몸을 잘 조섭하지 않아〉 병을 초래하는 것과 〈자신의 행동거지가 바르지 못하여〉 죽음을 초래하는 것 같은 것은 스스로 그렇게 만든 것이니, 어찌 이른바 이겠느냐는 말이다. 그러므로 에 높은 데 올라가지 않고 깊은 데 가까이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위험한 데 처하였거나 자신의 행동이 병의 징조가 되었거나 자신의 행위가 죽음을 부른 것이라면 어찌 이라고 하겠는가. 맹자孟子가 ‘정명正命을 아는 자는 위험한 담 아래에 서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암장巖牆은 기울어지고 위태로워 무너지려고 하는 담이다.”


역주
역주1 祈禳 : 복은 오고 재앙은 물러가기를 비는 것을 이른다.
역주2 冉伯牛有疾 : 《論語》 〈雍也〉에 보인다. 《淮南子》 〈精神訓〉에 “염백우는 厲病(문둥병)을 앓았다.[冉伯牛爲厲]”라고 하였다.
역주3 不登高不臨深 : 《禮記》 〈曲禮〉에 “무릇 자식 된 자는……높은 데 올라가지 않으며, 깊은 곳에 가까이 가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이는 자식 된 자는 마땅히 자신을 낮추어 그 부모를 높이며, 또 마땅히 자신을 소중히 여겨 그 몸을 아껴야 함을 말한 것이다.
역주4 知命者 不立乎巖牆之下 : 《孟子》 〈盡心 上〉에 보인다.

양자법언(1) 책은 2019.06.07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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