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揚子法言(1)

양자법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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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법언(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5. 或問天한대 曰 吾於天歟 見無爲之爲矣 注+吾於天歟 見無爲之爲矣:咸曰 “謂不言而四時行萬物生.” ○祕曰 “天何爲哉. 雷動風散, 雨潤日烜, .”로라
或問 彫刻衆形者 匪天歟 注+彫刻衆形者 匪天歟:祕曰 “莊子曰 ‘.’” 曰 以其不彫刻也 如物刻而彫之 焉得力而給諸 注+以其不彫刻也……焉得力而給諸:咸曰 “言萬彚紛錯, 得之自然. 一一而刻之, 何力能給.”리오


혹자가 하늘에 대하여 물으니, 양자揚子가 말하였다. “나는 하늘에서 〈의도적으로〉 함이 없이 하는 것을 보았다.”注+송함宋咸이 말하였다. “〈무위지위無爲之爲는〉 말하지 않는데도 사시四時운행運行하고 만물이 생장生長하는 것을 이른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하늘이 무엇을 하겠는가. 우레는 진동하고 바람은 흩어버리며, 비는 적셔주고 해는 따뜻하게 비추며, 산은 그치고 은 기뻐함에 만물이 생장한다.”
혹자가 물었다. “〈장자莊子의 이른바〉 만물을 조각한다는 것은 하늘이 하는 일이 아닙니까?”注+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장자莊子》에 ‘온갖 형상을 조각하여 만들어내고도 기술이 뛰어난 체하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양자揚子가 말하였다. “하늘은 만물을 〈하나하나〉 조각하지 않는다. 만약 하늘이 만물을 〈하나하나〉 조각한다면 어디에서 이러한 힘을 얻어 대줄 수 있겠는가.”注+송함宋咸이 말하였다. “만물이 어지러이 뒤섞여 있지만 〈조화로움을 유지하고 있으니〉 그렇게 될 수 있는 것은 자연의 도가 있기 때문이다. 하늘이 만물을 하나하나 조각한 것이라면 어디에서 이런 힘을 얻어 대줄 수 있겠는가.”


역주
역주1 山止澤說 而萬物生焉 : 이것은 艮卦와 兌卦를 가지고 말한 것이다. 《周易》의 八卦에는 각기 象이 있는데, 兌는 못[澤], 艮은 산(山)이며, 성질로 보면 兌는 기뻐함이고, 艮은 그침이다. 《周易》 〈說卦傳〉에 ‘兌는 바로 가을이니 萬物이 기뻐하는 때이다. 그러므로 기뻐함을 兌에서 말할 수 있다고 하였고, 艮은 東北의 卦이니 萬物이 終을 이루고 始를 이루는 때이다. 그러므로 이룸을 艮에서 말할 수 있다고 하였다. 萬物을 기쁘게 함은 澤보다 더함이 없고, 萬物을 마치고 萬物을 시작함은 艮보다 성함이 없으니, 山과 澤이 氣를 통한 연후에 변화하여 萬物을 이루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역주2 彫刻衆形而不爲巧 : 《莊子》 〈大宗師〉에 보인다.

양자법언(1) 책은 2019.06.07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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