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今商王受 惟婦言을 是用야 昏棄厥肆祀야 弗答며 昏棄厥遺王父母弟야 不迪고 乃惟四方之多罪逋逃를 是崇是長며 是信是使야 是以爲大夫卿士야 俾暴虐于百姓며 以姦宄于商邑하나다
傳
肆는 陳이요 答은 報也라 婦는 妲己也라 列女傳云 紂好酒淫樂하고 不離妲己하여 妲己所擧者를 貴之하고 所憎者를 誅之하여 惟妲己之言是用이라 故로 顚倒昏亂이라하니라 祭는 所以報本也어늘 紂以昏亂으로 棄其所當陳之祭祀而不報하며 昆弟는 先王之胤也어늘 紂以昏亂으로 棄其王父母弟而不以道遇之하여 廢宗廟之禮하고 無宗族之義하며 乃惟四方多罪逃亡之人을 尊崇而信使之하여 以爲大夫卿士하여 使暴虐于百姓하고 姦宄于商邑하니라 蓋紂惑於妲己之嬖하여 背常亂理하여 遂至流毒이 如此也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