陶嬰者
는 魯陶門之女也
라 少寡
하여 養幼孤
호대 無强昆弟
注+① 強, 壯也. 北堂書鈔引無強字.하여 紡績爲産
이러라 魯人或聞其義
하여 將求焉
하니 嬰聞之
하고 恐不得免
하여 歌明己之不
二也
하다
魯人聞之曰 斯女不可得已라하고 遂不敢復求하다 嬰寡終身不改하다
君子謂 陶嬰貞壹而思
注+① 思, 睿也. 諡法曰 “道德純一曰思.”라하니라 詩云 心之憂
라 我歌且謠
호라하니 此之謂也
라
도영陶嬰은
노魯나라
도씨陶氏 집안의 여자이다. 젊어서 과부가 되어 어린 고아를 길렀는데, 장성한 형제가 없어
注+① ‘강強’은 건장함이다. 길쌈으로 생계를 잇고 있었다. 노나라 사람 가운데 어떤 이가 그녀의 의로움을 듣고 장차 그녀에게
구혼求婚하려 하니,
도영陶嬰이 이를 듣고는 피하지 못할까 저어하여 노래를 지어
개가改嫁하지 않겠다는 자신의 뜻을 밝혔다.
목을 움츠리고 홀로 자며
注+① ‘원鵷’은 응당 ‘완宛’과 같으니, 돌린다는 뜻이다.
아아, 애통하다
注+② ‘재哉’ 위에 ‘애哀’자가 빠졌다. ≪북당서초北堂書鈔≫의 이 구절을 인용한 곳에는 빠지지 않았다.
아무리 훌륭한 짝이 있어도
注+③ ≪북당서초≫의 이 구절을 인용한 곳에는 ‘웅雄’이 ‘필匹’로 되어 있다.
노魯나라 사람이 이를 듣고 말하기를 “이 여인은 얻을 수 없겠다.” 하고는, 마침내 감히 다시 구혼하지 못하였다. 도영은 과부로 지내면서 종신토록 개가하지 않았다.
노과도영魯寡陶嬰
군자가 말하기를 “
도영陶嬰은 곧고 한결같으며
도덕道德이
순일純一하였다.”
注+① ‘사思’는 슬기롭다는 뜻이다. 시법諡法에 “도덕道德이 순일純一한 것을 ‘사思’라 한다.”라고 하였다.라고 하였다. ≪
시경詩經≫에 이르기를
라고 하였으니, 이를 두고 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