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列女傳補注(2)

열녀전보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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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魯莊哀姜
哀姜者 齊侯之女 莊公之夫人也注+① 莊上脫魯字. 下僖公僖字, 古本作釐. 詩鄘正義引曹大家云“釐音僖”, 可證. 哀姜未入時 公數如齊하여 與哀姜淫이러니 旣入 與其弟叔姜俱
公使大夫宗婦用幣見한대 大夫夏甫不忌注+② 夏甫, 氏. 不忌, 名也. 魯語云“宗人夏父展”, 又“夏父弗忌, 是夏父展後人”, 此蓋誤也.曰 婦贄不過棗栗注+③ 魯語注 “棗取早起, 栗取敬栗.” 曲禮曰 “婦人之贄脯․脩․棗․栗.”하여 以致禮也하고 男贄不過玉帛禽鳥注+④ 禽鳥, 羔雁之屬. 獸亦曰禽也.하여物也어늘
今婦贄用幣하니 是男女無別也 男女之別 國之大節也注+⑤ 【校注】 左傳此句下, 有而由夫人亂之六字.어늘 無乃不可乎 公不聽하고 又丹其父桓公廟宮之楹하며 刻其桷하여 以夸哀姜이라
哀姜驕淫하여 通於二叔公子慶父公子牙 哀姜欲立慶父러니 公薨하고 子般立이어늘 慶父與哀姜謀하여 遂殺子般於黨氏하고 立叔姜之子하니 是爲閔公이라
閔公旣立 慶父與哀姜淫益甚하고 又與慶父謀殺閔公而立慶父하여 遂使卜齮襲弑閔公於武闈하고 將自立이라
魯人謀之한대 慶父恐하여 奔莒하고 哀姜奔邾 齊桓公立僖公하고 聞哀姜與慶父通以危魯하고 乃召哀姜하여 酖而殺之注+① 酖與鴆同. 鳥羽毒殺人也. 公羊傳酖作縊.한대 魯遂殺慶父
詩云 啜其泣矣호니 何嗟及矣리오하니 此之謂也
頌曰
哀姜注+① 好當作奸, 字形之誤.하여
淫於魯莊이로다
延及二叔하여
驕妒縱橫이로다
慶父是依하니
國適以亡이로다
齊桓하여
酖殺哀姜이로다


7-6 의 부인 애강哀姜
애강哀姜나라 임금의 딸이요 장공莊公의 부인이다.注+① ‘’ 위에 ‘’자가 빠졌다. 아래 희공僖公의 ‘’자는 고본古本에 ‘’로 되어 있다. ≪모시정의毛詩正義≫ 〈용풍鄘風 백주柏舟〉에 조대가曹大家를 인용하여 이르기를 “의 독음은 이다.”라고 하였으니, 증거로 삼을 만하다. 처음 애강이 아직 노나라로 시집오지 않았을 때 장공이 자주 제나라에 가서 애강과 간음姦淫하였는데, 애강이 노나라로 시집오고 나서는 그 여동생 숙강叔姜과 함께 장공을 시봉侍奉하였다.
장공이 동종同宗 대부大夫의 부인에게 비단을 가지고 애강을 만나보게 하였는데, 대부大夫 하보부기夏甫不忌注+하보夏甫이고, 불기不忌는 이름이다. 여기에서는 아마 잘못된 듯하다. 말하기를 “은 대추나 밤 정도로 하여注+③ ≪국어≫ 〈노어 상〉 에 “‘’는 ‘일찍 일어난다’는 조기早起와 음이 같음을 취하고 ‘’은 ‘경건하다’는 경률敬栗과 음이 같음을 취하였다.”라고 하였다. ≪예기禮記≫ 〈곡례曲禮〉에 말하기를 “부인의 폐백은 , , 대추, 밤이다.”라고 하였다. 를 표시하고, 은 옥과 비단이나 짐승과 새 정도로 하여注+④ ‘금조禽鳥’는 양과 기러기의 등속이다. 를 또한 ‘’이라고 한다. 각각 다른 물건으로 신분의 등급을 드러냅니다.
그런데 지금 부인의 폐백을 비단으로 하게 하니, 이는 남녀의 분별이 없는 것입니다. 남녀의 분별은 나라의 큰 예절인데注+⑤ 【교주校注】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는 이 구 아래에 ‘부인으로 말미암아 이 분별을 어지럽혔다.[이유부인란지而由夫人亂之]’라는 6자가 있다. 부인으로 말미암아 이 분별을 어지럽혔으니 불가하지 않겠습니까.”라고 하였다. 장공이 하보불기의 간언諫言을 듣지 않고, 또 그 아버지 환공桓公묘궁廟宮의 기둥에 붉은 칠을 하고 그 서까래에 조각을 해서 애강에게 과시하였다.
애강哀姜은 교만하고 음란하여 두 시동생 공자公子 경보慶父공자公子 사통私通하였다. 애강이 경보를 왕위에 세우고자 하였는데 장공莊公훙어薨御하고 자반子般이 왕위에 오르자, 경보가 애강과 모의하여 드디어 자반을 의 집에서 죽이고 숙강叔姜의 아들을 왕위에 세우니, 이가 바로 이다.
민공이 왕위에 오르자 경보와 애강의 음란한 행실은 더욱 심해졌고, 애강이 또 경보와 더불어 민공을 죽이고 경보를 왕위에 세우기를 도모하였다. 드디어 〈경보가〉 에게 민공을 에서 습격하여 시해하게 하고 스스로 왕위에 오르려고 하였다.
나라 사람들이 〈경보를 죽이기를〉 도모하자, 경보가 두려워하여 나라로 달아나고 애강은 나라로 달아났다. 을 세운 다음, 애강이 경보와 사통私通하여 나라를 위태롭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듣고 애강哀姜을 불러서 짐독鴆毒을 먹여 죽였다.注+과 같다. 새 깃의 독으로 사람을 죽이는 것이다. ≪춘추공양전春秋公羊傳≫에는 ‘’이 ‘’로 되어 있다. 나라 사람들이 드디어 경보를 죽였다.
시경詩經≫에 이르기를 라고 하였으니, 이를 두고 이른 말이다.
은 다음과 같다.
애강哀姜간사姦邪하여注+① ‘’는 응당 ‘’자가 되어야 하니, 자형字形이 비슷해서 생긴 오자誤字이다.
장공莊公간음姦淫하였도다
두 시동생과도 사통私通하여
교만하고 질투함이 제멋대로였도다
경보慶父에게 의지하여 모의하니
나라가 결국 망하게 되었도다
환공桓公이 정벌하여
애강에게 짐독鴆毒을 먹여 죽였도다


역주
역주1 魯 莊公 : 春秋時代 魯나라의 임금으로, 姬姓이고 이름은 同이다.
역주2 國語……하였고 : ≪國語≫ 〈魯語 上〉에 “哀姜이 이르니, 莊公이 同宗 大夫의 婦人에게 비단을 가지고 애강을 만나보게 하였는데, 宗人 夏父展이 말하기를 ‘前例가 아닙니다.’ 하니, 莊公이 말하기를 ‘임금이 하는 것이 전례가 된다.’라고 하였다.[哀姜至 公使大夫宗婦覿用幣 宗人夏父展曰 非故 公曰 君作故]” 하였다.
역주3 韋昭……하였으니 : ≪國語≫ 〈魯語 上〉의 韋昭 注에 ‘弗忌는 魯나라 大夫로, 夏父展의 후손이다.[弗忌 魯大夫 夏父展之後也]’로 되어 있다.
역주4 부인의 幣帛 : ≪禮記≫ 〈曲禮 上〉에 “부인의 폐백은 석리, 개암, 脯, 脩, 대추, 밤이다.[婦人之摯 椇榛脯脩棗栗]”라고 하였다. ‘贄’는 ‘摯’로도 쓰는데, 옛사람이 서로 만날 때 반드시 손에 물건을 잡고서 誠敬을 표시하였으므로 손에 잡는 물건을 摯라고 일컬은 것이다.
역주5 남자의 폐백 : ≪周禮≫ 〈春官宗伯〉에 “王은 鎭圭를 잡고, 公은 桓圭를 잡고, 侯는 信圭를 잡고, 伯은 躬圭를 잡는다.[王執鎭圭 公執桓圭 侯執信圭 伯執躬圭]”라고 하였는데, 이에 대한 鄭玄의 注에 “信圭와 躬圭는 모두 사람의 모습을 형상화하였는데, 이는 행실을 삼가서 몸을 보전하고자 한 것이다. 길이는 모두 7치이다.”라고 하였다.
역주6 [魯] : 저본에는 ‘魯’가 없으나, 王照圓의 注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7 : ≪列女傳校注≫와 ≪列女傳集注≫에는 모두 ‘章’으로 되어 있다.
역주8 [而由夫人亂之] : 저본에는 ‘而由夫人亂之’가 없으나, ≪列女傳校注≫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9 黨氏 : 魯나라의 大夫로, 그의 장녀 孟任이 子般의 어머니이다. ‘子般’은 어떤 판본에는 ‘子斑’으로 되어 있다.
역주10 閔公 : 魯나라의 임금으로, 姬姓이고 이름은 開이다. 哀姜의 여동생 叔姜의 아들이다.
역주11 卜齮 : 魯나라의 大夫이다.
역주12 武闈 : 宮中의 側門이다.
역주13 : 나라 이름으로, 己姓이다. 혹 曹姓이라고도 한다. 지금의 山東省 莒縣 一帶에 있었다. 戰國時代에 楚나라에 멸망하였다.
역주14 : 나라 이름으로, 曹姓이다. 지금의 山東省 鄒縣 一帶에 있었다. 戰國時代에 楚나라에 멸망하였다.
역주15 齊 桓公 : 齊나라 임금으로, 姜姓 呂氏이고 이름은 小白이다. 釐公의 아들이고, 襄公의 동생으로, 즉위한 후 管仲을 중용하여 齊나라를 부강하게 만들고 春秋五霸의 하나가 되었다.
역주16 僖公 : 魯 莊公의 아들로, 姬姓이고 이름은 申이다.
역주17 철철……미치리오 : ≪詩經≫ 〈王風 中谷〉에 보인다.
역주18 (好)[奸] : 저본에는 ‘好’로 되어 있으나, 王照圓의 注에 의거하여 ‘奸’으로 바로잡았다.
역주19 : ≪列女傳校注≫에는 ‘彼’로 되어 있다.

열녀전보주(2)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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