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列女傳補注(2)

열녀전보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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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王陵之母
漢丞相安國侯王陵之母也 陵始爲縣注+① 邑字衍, 史記漢書無之. 髙祖微時兄事陵이라 及髙祖起沛하여 陵亦聚黨數千注+② 【校注】 太平御覽人事部八十二千下有人字.하여 以兵屬漢王이라
項羽與漢爲敵國 得陵母하여 置軍中이라 陵使至則東嚮坐陵母注+① 東嚮者, 尊禮之也.하여 欲以招陵이라
陵母既而私送使者泣曰 爲老妾語陵호되 善事漢王하라 漢王長者注+② 【校注】 太平御覽下有也必得天下五字.리니 無以老妾故二心하라 言妾已死也라하고 乃伏劒而死하여 以固勉陵이라
項羽怒烹之 陵志益感하여 終與髙祖定天下하니 位至丞相하고 封侯하여 傳爵五世
君子謂王陵母能棄身立義하여 以成其子로다 詩云 我躬不閱이어든 遑恤我後리오하니 終身之仁也注+① 本表記文.어늘 陵母之仁及五世矣로다


8-6 왕릉王陵의 어머니
나라 승상丞相 왕릉王陵의 어머니이다. 왕릉이 처음에 의 호걸이었는데注+① ‘’자는 연문衍文이니, ≪사기史記≫와 ≪한서漢書≫에는 없다. 가 미천했을 때에 왕릉을 형으로 섬겼다. 고조가 패현에서 병사를 일으켜 〈나라에 항거하기에〉 이르러 왕릉 또한 무리 수천 명을 모아注+② 【교주校注】 ≪태평어람太平御覽≫ 〈인사부人事部82〉에는 ‘’ 아래에 ‘’자가 있다. 그 병사를 한왕漢王에게 귀속시켰다.
고조高祖대적對敵하게 되자, 왕릉의 어머니를 잡아다가 군중軍中에 두었다. 왕릉의 사자使者가 이르자, 항우가 왕릉의 어머니를 예우禮遇하여 동향東嚮하여 앉게 해서注+동향東嚮은 높여 예우하는 것이다. 이로써 왕릉을 투항하게 하고자 하였다.
이윽고 왕릉의 어머니가 사사로이 사자使者를 보낼 적에 울며 말하기를 “노첩老妾을 위하여 왕릉에게 말을 전하되 한왕漢王을 잘 모시라고 해주오. 한왕은 인자仁慈하고 충후忠厚장자長者인지라注+② 【교주校注】 ≪태평어람太平御覽≫에는 이 아래에 ‘야필득천하也必得天下’ 5자가 있다. 반드시 천하를 얻을 것이니, 노첩 때문에 두 마음을 품지 말라고 해주오. 첩은 이미 죽었다고 말해주오.”라고 하고는 칼에 엎어져 죽어 한왕에게 충성하려는 왕릉의 의지를 굳히게 하였다.
항우가 대노大怒하여 왕릉의 어머니의 시체를 삶아버렸다. 왕릉王陵은 더욱 감동하여 마침내 고조와 더불어 천하를 평정하니 지위가 승상丞相에 이르렀고 안국후安國侯에 봉해져 그 작위爵位오세五世 자손子孫에게까지 전해졌다.
왕릉지모王陵之母왕릉지모王陵之母
군자君子가 이르기를 “왕릉王陵의 어머니는 자신의 몸을 버려 를 세워서 그 아들이 공업功業을 이루게 하였도다.”라고 하였다. ≪시경詩經≫에 이르기를 라고 하였으니, 이는 종신토록 자신의 인덕仁德을 지켜내기 어려움을 말한 것인데,注+① 본래 ≪예기禮記≫ 〈표기表記〉의 글이다. 왕릉의 어머니의 인덕仁德오세五世 자손에게까지 전해졌도다.


역주
역주1 安國 : 漢代의 縣名으로, 지금의 河北省 安國에 있었다.
역주2 沛縣 : 지금의 江蘇省에 속한 縣으로, 漢 高祖 劉邦의 고향이 沛縣의 豐邑이다.
역주3 髙祖 : 漢 高祖 劉邦으로, 자는 季이다. 秦 二世 元年에 起兵하여 咸陽을 공략하여 漢王이 되었고, 項羽를 垓下에서 격파한 뒤 帝位에 올라 국호를 漢이라 하고 長安에 도읍하였다.
역주4 (邑) : 저본에는 ‘邑’이 있으나, 王照圓의 注에 의거하여 衍文으로 처리하였다.
역주5 [人] : 저본에는 ‘人’이 없으나, ≪列女傳校注≫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6 項羽 : 羽는 秦末 楚의 장수 項籍의 자이다. 숙부 項梁과 함께 起兵하여 秦軍을 쳐서 咸陽을 불사르고 秦王 子嬰을 죽이고 자립하여 西楚覇王이 되었다. 劉邦과 천하를 다투었으나 垓下의 싸움에서 패하고 烏江에서 투신자살하였다.
역주7 [也 必得天下] : 저본에는 ‘也 必得天下’가 없으나, ≪列女傳校注≫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8 [持] : 저본에는 ‘持’가 없으나, ≪太平御覽≫ 〈人事部82〉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9 내……걱정하랴 : ≪詩經≫ 〈邶風 谷風〉에 보인다.

열녀전보주(2)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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