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2年矢 :
《註解》는 ‘세월이 화살 같아’로, 《釋義》는 ‘시간이 가서 물시계 바늘이’로 풀이하였다. 둘 다 무방하다.
역주3羲 :
羲和*의 약칭. 이는 《註解》에 의거한 것이다. 이에 대하여 《釋義》에서는 曦로 쓰고 ‘日光’으로 풀이하였다. 羲는 曦(햇빛 희)와 통용이다.(《檀》) 羲는 俗字를 𦏁(햇빛 희)로 쓴다.(《中》) *羲和 : 羲氏와 和氏의 병렬 호칭이다. 전설에 堯임금이 일찍이 羲仲‧羲叔과 和仲‧和叔 양쪽 형제에게 명령하여 사방에 나누어 머물면서 하늘의 상징을 살피고 아울러 역법을 만들게 하였다. 태양을 대신 가리킨다.(《漢》)
역주5年矢每催 羲暉朗曜 :
年은 해이다. 矢는 물시계 바늘이다. 《後漢書》 卷13 〈律曆志〉에 이르기를 “孔壺*를 물시계로 하고 浮箭*을 시각으로 하였다.”라고 하였다. 每는 자주이다. 催는 재촉한다는 뜻이다. 曦‧暉는 모두 해의 빛이다. 朗은 밝다는 뜻이다. 曜는 바로 비춘다는 뜻이다.(《釋義》) *孔壺 : 물방울로 시간을 헤아리는 기구이다. 밑 부분에 작은 구멍이 있으므로 이렇게 일컫는 것이다.(《漢》) *浮箭 : 물시계 속에 시각을 가리키는 바늘을 말한다.(《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