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94
奏累遣
하고 謝
라 (欣奏◑累◯遣◯
하고 慼●謝◑歡招◎
라)
言居閒散慮하면 則欣賞之情自進하고 而冗累之事自退矣라
기쁜 정은 나오고 나쁜 일은 물러가며, 슬픔은 사라지고 기쁨이 오게 된다.
한가히 살아 잡념을 흩어버리면 기쁘게 감상하는 정이 저절로 나오고, 잡되게 얽매이는 일이 저절로 물러간다고 말한 것이다.
슬픈 생각이 날마다 떠나가고 기쁜 취미가 날마다 올 것이다.
[節解] 윗 節을 이어서 “편안한 은퇴를 달가워하여 야외 물가에 나아가는 이는 홀로 한산한 곳에 살아서 조용히 침묵하고 텅 비어 사람이 없게 하니 조정이나 시가의 시끌벅적한 곳을 멀리한다. 이에 여가 있는 날에 과거시대의 전적을 살펴 구하고 찾아서 논변하여 그 사려를 흩뜨리고 소요하면서 그 마음을 유유자적하게 하면, 날마다 기쁜 데로 나아가서 무릇 기뻐할 만한 것을 모두 불러서 오게 한다. 근심할 만한 일에 있어서는 하나도 마음에 두지 않아 모두 몰아서 떠나가게 하여 사절하도록 한다. 벼슬을 사절하면 나라를 근심하며 백성을 근심할 충정이 없고 다만 야외 물가를 기뻐할 만한 취미만 있는 것이다.”라고 말한 것이다.(《釋義》)
이 한 節은 또 아래 두 절의 綱領이 된다.(《釋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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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4 흔주루견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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