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0
이리오 (恭惟鞠●養◯
하면 豈◯敢◯毁◯傷◎
이리오)
人之有此身이 莫非父母鞠養之恩이니 爲子者當敬以思之也라
孝經曰 身體髮膚는 受之父母라 不敢毁傷이 孝之始也라하니
키워주고 길러주심을 공손히 생각하면, 어찌 감히 훼손할까.
사람의 이 몸은 부모께서 길러주신 은혜가 아닌 것이 없으니, 자식이 된 자는 마땅히 恭敬히 이것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孝經》에 이르기를 “신체와 毛髮과 皮膚는 부모에게 받은 것이니, 감히 훼손[毁傷]하지 않음이 효도의 시작이다.” 하였다.
만일 부모께서 길러주신 은혜를 생각한다면 반드시 몸을 감히 훼상하지 못할 것이다.
[節旨] 이 이하는 학자가 몸을 수련하는 일을 말하였다.(《釋義》)
[節解] 이는 장차 몸을 수련하는 일을 말하기 위해, 우선 몸이 지극히 중요함을 말하여 수련하지 않으면 안 됨을 보인 것이다. 외면으로 형체는 四大가 있고 내면으로 심성은 五常이 있는데, 몸을 수련하는 사람은 오상의 덕을 수련한 뒤에야 사대의 體를 훼손하지 않을 수 있다. 감히 훼손하지 못하는 것은 四大에 있고, 훼손하지 못하는 까닭은 五常을 수련하는 데에 있다.(《釋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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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0 공유국양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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