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45 孔懷兄弟
는 라 (孔◯懷兄弟◯
는 同氣◑連枝◎
라)
詩曰 死喪之威에 兄弟孔懷라하니 言死喪之事는 獨於兄弟之親에 思念倍切也라
兄弟는 同受父母之氣하니 比諸樹하면 父母는 根也요 兄弟는 枝之連也라
깊이 아껴주는 형과 아우는 〈부모에게 받은〉 기운이 같으며 나뭇가지같이 이어져 있다.
《詩經》 〈小雅 常棣〉에 이르기를 “죽는 두려움에는 형제가 깊이 생각해 준다.” 하였으니, 죽는 일에는 오직 형제의 친함에 있어서 생각해줌이 갑절이나 절실함을 말한 것이다.
형제는 부모의 기운을 함께 받았으니, 나무에 견주면 부모는 뿌리이고 형제는 가지가 서로 이어진 것이다.
형제인 자가 이것을 안다면 어찌 서로 사랑하지 않을 자가 있겠는가.
[節旨] 이는 형제의 윤리를 말하였다.(《釋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