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1傅 :
음이 赴로 돕는다는 뜻이며 선생이니, 甫(남자 미칭 보)를 따르고 寸(한 치 촌)을 따랐다. 傳은 음이 椽(연/전)으로 ‘주다’이고 ‘잇다’이고 ‘펴다’이니, 專(실패 전)을 따랐다.(《字彙》 辨似 二字相似) 옛날에 《國語》 〈晉語 1〉에 이르기를 “백성은 세 분에 의해 사니, 섬기기를 한결같이 해야 한다. 아버지는 낳아주시고 스승은 가르쳐주시고 임금은 먹여준다.” 한 것이 이것이다. 《禮記》 〈檀弓 上〉에 이르기를 “부모를 섬기되 힘써 할 일을 행하여 죽음에 이르며 致喪(극진한 상례) 3년을 하고, 임금을 섬기되 힘써 할 일을 행하여 죽음에 이르며 方喪(부모에 견주는 상례) 3년을 하고, 선생을 섬기되 힘써 할 일을 행하여 죽음에 이르며 心喪(상복 없이 애모하는 상례) 3년을 한다.” 하였으니, 스승은 아버지와 아울러 존중되는 것이다. 후세에는 師道(선생의 도)를 강구하지 않아서 唐나라 韓愈가 〈師說〉을 지었는데 온 세상이 그를 비난하였으니, 풍조가 옛날답지 못한 것이 오래되었다.(《釋義》) 三은 君‧父‧師이다. 如一은 힘쓸 일을 행하여 죽음에 이름이다. 食는 녹봉을 말한다.[三 君父師也 如一 服勤至死也 食 謂禄也](《國語》 〈晉語 1〉 韋昭 注) 食는 음이 似이다.[食 音似](《小學》 〈明倫〉 集註) 致喪은 그 애통하며 수척해가는 예절을 극진히 하는 것이다. 方喪은 부모 상례에 견주어 의리로 은혜를 아우름이다. 心喪은 몸에 喪服과 絰帶(首絰과 腰絰)의 복장이 없으면서 마음에 슬픈 감정을 지니는 것이니, 이른바 아버지 상례와 같이 하면서 상복이 없는 것이다.(《禮記》 〈檀弓 上〉 集說)
역주2母 :
母는 父母이다. 毋는 음이 無이고 그친다는 뜻이다. 毌은 음이 冠이고 물건을 꿰어 지님이다. 𣫬는 음이 牟이고 蒙과 뜻이 같다.(《康熙字典》 辨似 四字相似)
역주3外受傅訓 入奉母儀 :
外는 나가서 마을 속에 있는 것이다. 受는 받는다는 뜻이다. 傅는 스승이다. 訓은 가르친다는 뜻이다. 入은 들어간다는 뜻이니, 집안에 들어간다는 뜻이다. 奉은 역시 받는다는 뜻이다. 儀는 본보기이다. 밖에 나가 마을에 있으면 스승의 가르침을 받고, 집에 들어와 있으면 어머니의 법도를 받듦을 말한 것이다.(《釋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