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14
問道
하고 이라 (坐◯朝問◑道◯
하고 垂拱◯平章◎
이라)
人君爲治之要는 只在恭己而坐朝하여 尊賢問道而已라
書畢命曰 垂拱仰成
이라하고 堯典曰 平章百姓
이라하니 言恭己尊賢
이면 則垂衣拱手
하되 而自致均平章明之
也
라
조정에 앉아 道를 묻고, 옷을 드리우고 두 손을 마주 잡고만 있어도 고르며 밝은 치적을 이룬다.
임금이 치적을 이루는 요체는 다만 몸을 공손히 하고 조정에 앉아 賢者를 존경하고 이치를 물어 논의함에 달려 있을 뿐이다.
《書經》 〈畢命〉에 이르기를 “衣裳을 드리우고 두 손을 마주 잡고서 성공하기만을 우러러 바란다.” 하였고, 《書經》 〈堯典〉에 이르기를 “백성을 고루 밝힌다.” 하였으니, 몸을 공손히 하고 현자를 존경하면 의상을 드리우고 두 손을 마주 잡고만 있어도 저절로 고르며 밝은 치적을 이루게 됨을 말한 것이다.
[節旨] 위의 3절을 이어서 말하였다.(《釋義》)
[節解] 이는 윗글의 여러 임금들이 모두 조정에 앉아서 治道를 묻고, 의상을 드리우고 두 손을 마주 잡고만 있어도 고르게 바로잡으며 밝혀서 천하를 다스림을 총괄하여 말한 것이니, 그 도가 있는 형용을 말한 것이다.(《釋義》)
1
1·11·14 좌조문도하…
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