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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천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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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47 (仁慈隱◯惻● 造◯次◑弗●離◎)
孔子曰 君子 無終食之閒違仁하여 造次必於是라하니 仁之不可離 如此


인자하고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을, 다급할 때에도 떠나지 말아야 한다.
仁은 마음의 德이며 사랑의 原理이고, 慈愛는 仁의 응용이요 惻隱은 仁의 단서이다.
《論語》 〈里仁〉에 공자가 말하기를 “군자는 밥 한 그릇을 먹는 짧은 시간도 仁을 떠남이 없어 다급할 때에도 반드시 仁으로 한다.” 하였으니, 仁을 떠날 수 없는 것이 이와 같다.
[節旨] 위에서 오륜을 갖추어 말하였으나 五常의 덕이 아직도 명확히 지적되지 않았으므로, 여기에서 자세히 말하였다. 이것은 仁의 덕을 말한 것이다.(《釋義》)


역주
역주1 仁慈隱惻 造次弗離 : 慈는 사랑한다는 뜻이다. 隱은 매우 아파함이다. 惻은 간절히 애상해함이다. 《孟子》 〈告子 上〉에 말하기를 “측은한 마음은 사람이 모두 가지고 있다.” 하였다.
造次는 다급하고 구차할 때이다. 弗은 금지하는 말이다. 離는 떠난다는 뜻이다. 이것은 仁은 사랑을 위주로 하지만 차마 못하는 일을 만나면 哀傷함이 절실하며 아파함이 심하니, 이것은 사람의 본심이어서 비록 황급하며 구차한 때를 당하더라도 버릴 수 없다고 말한 것이다.
살펴보면 仁‧義‧禮‧智‧信이 五常의 덕이 되지만 仁‧義가 중대하므로 밝게 지적하였으니, 마치 윗글의 오륜에서도 君臣‧父子를 중대하게 여긴 것과 같다. 그러나 仁‧義 두 가지에서도 仁이 나머지 四德을 포괄하여 義보다 더욱 크므로 또 구별하여 말하였으니, 마치 윗글에서 君‧父를 아울러 중시하였으나 임금을 섬기는 도리는 아버지를 섬기는 도리에 의지하여 또 孝를 근본으로 삼은 것과 같다.
비록 그 글에 자세하며 간략함이 있으나 이치는 실로 관통하여 앞뒤의 차등 차례가 자른 듯이 어지럽지 않으니, 독자는 마땅히 자세하게 玩味해야 할 것이다.(《釋義》)
역주2 仁者 心之德 愛之理也 : 統合‧親切과 體‧用으로 설명하여 “心之德은 融合된 설명이고, 愛之理는 한창 親切한 곳을 말한 것이다.” 하고 “心之德은 體이고 愛之理는 用이다.”로 설명하기도 한다.(《孟子》 〈梁惠王 上〉 大全)
역주3 惻隱 仁之端也 : 端은 ‘처음’으로, ‘고치실의 실마리’로 비유하여 “端은 실마리[緒]이니, 사물의 ‘시작’이다. 고치실[繭絲]로 비유하면 바깥에 한 가닥 실마리가 있으면 바로 속에 한 덩어리 실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만약 실이 안에 없다면 실마리가 무엇을 말미암아 밖에 보이겠는가!”라고 설명하였다.(《孟子》 〈公孫丑 上〉 大全)
신습
한자
仁:어질 인 仁愛 不仁 仁義禮智信 仁者無敵 仁者不憂
慈:사랑할 자 慈堂 慈母 慈悲 仁慈 慈母有敗子 大慈大悲
隱:숨을 은/가엾어할 은 隱居 隱遁 隱士 隱語 隱情 隱蔽 惻隱 大隱
惻:슬플 측 惻怛 惻心 惻然 懇惻 傷惻 仁惻 惻隱之心
造:지을 조/갑자기 조 造林 造船 造詣 改造 新造 制造 造次顚沛
次:버금 차 次序 次席 次點 次韻 次回 目次 順次 漸次
弗:아닐 불 弗諼 弗貨 弗詢之謨 從諫弗咈 弗與共戴天
離:떠날 리 離叛 離別 離散 隔離 分離 長距離 會者定離

주해천자문 책은 2023.12.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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