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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천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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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7 聆音察理하고 이라 (聆音察●理◯하고 鑒◑貌◑辨◯色◉이라)
上智之人 則聆其聲音하여 而察其事理하니 是也
以容貌辭色으로 亦可以鑑其情辨其意하니 是也


소리를 들어 이치를 살피며, 모습을 보아 氣色을 분별한다.
최상의 지혜를 가진 인물은 그 소리를 들어서 일의 이치를 살피니, 예컨대 孔子가 子路의 琴 연주를 듣고 “그것에 북쪽 변방의 殺伐한 소리가 있다.”고 말한 것이 이것이다.
용모와 말과 얼굴빛을 가지고 또한 사람의 그 정을 보며 그 뜻을 분별할 수 있으니, 齊나라 桓公의 부인이 衛나라를 치려 함을 안 것과 管仲이 衛나라를 용서하려 함을 안 것이 이것이다.


역주
역주1 : 鑑과 같다.(《中》)
역주2 : 古字는 䫉이고, 皃(모양 모)와 같다.(《中》)
역주3 聆音察理 鑒貌辨色 : 聆은 듣는다는 뜻이다. 音은 사람의 소리이니, 말을 이른다. 察은 살핀다는 뜻이다. 鑒은 본다는 뜻이다. 貌는 용모이다. 辨은 구별한다는 뜻이다. 色은 안색이다.(《釋義》)
역주4 孔子聽子路鼓琴 而謂其有北鄙殺伐之聲 : 공자가 말하였다. “子路의 거문고를 어찌 나의 門 안에서 연주하는가.”(《論語》 〈先進〉)
《家語》에 말하였다. “子路가 거문고를 연주하자 북쪽 변방의 살벌한 소리가 있었다.” 그 기질이 강하며 용감하여 中和에 부족하였으므로 그 소리에 나타나는 것이 이와 같았다.(《論語》 〈先進〉 集註)
琴은 ‘고 금’이므로, ‘고’라고 번역할 것이지만 편의상 ‘거문고’라고 하였다.(뒤의 ‘嵇琴阮嘯’ 참조)
역주5 齊桓公夫人之知欲伐衛 管仲之知欲赦衛 : 衛姬가 대답하였다. “분함이 충만하여 손과 발을 자랑하여 움직이는 사람은 攻伐의 기색입니다. 지금 제가 임금인 당신을 바라보면 발을 드는 것이 높고 기색이 사나우며 음성이 높으니, 衛나라를 칠 뜻이 있습니다.” ……
다음날 조정에 임하자 管仲이 종종걸음 쳐서 나와 말하였다. “임금께서 조정에 임하는 데에 공손하면서 기운이 낮아지고 말이 느리니 나라를 칠 뜻이 없는 것이라, 이는 衛나라를 놓아주려는 것입니다.” 桓公이 말하였다. “맞았소.” 마침내 衛姬를 세워서 夫人으로 삼고 管仲을 호칭하여 仲父라고 하였다.(《列女傳》 卷2 〈賢明傳 齊桓衛姬〉)
신습
한자
聆:들을 령 聆德 聆聆 聆聽 聆風 耳聆 靜聆 側聆
音:소리 음 音色 音聲 音樂 音訓 高音 玉音 異口同音
察:살필 찰 察見 察機 監察 檢察 警察 考察 視察 觀察使
理:다스릴 리/이치 리 理論 理髮 理致 修理 倫理 整理 理想國家
鑒:거울 감/볼 감 鑒別 鑒賞 鑒識 鑒定 龜鑒 明鑒 資治通鑒
貌:모양 모 貌短 貌樣 面貌 美貌 外貌 容貌 全貌 風貌
辨:분별 변 辨明 辨似 辨析 辨正 辨證 明辨 分辨 辨別力
色:빛 색/얼굴빛 색 色感 色盲 變色 彩色 色卽是空 各樣各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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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2·87 영음찰리하 … 345

주해천자문 책은 2023.12.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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