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선왕齊 宣王 시절〉
직하학사稷下學士들이 한창일 때에는 하사받은 저택이 줄지어 서로 바라보았고,
注+≪사기史記≫ 〈전경중완세가田敬仲完世家〉에 보이는 글이다. 제 선왕齊 宣王이 문학을 잘하고 유세하는 선비들을 좋아하여, 추연騶衍‧순우곤淳于髡‧전병田騈‧접여接予‧신도愼到‧환연環淵과 같은 무리 76인이 모두 저택을 하사받고 상대부가 되었다. 그러나 이들은 직무는 없고 의론만 하였다. 이러므로 제齊나라 직하학사稷下學士가 다시 번성하여 수백 명이 되었다. 큰 관에 긴 칼을 차고, 좋은 옷에 너른 허리띠를 두른 채
注+복식服飾의 성함을 이른다. 천상天上의 일을 말하며 용을 조각하듯 화려한 논변이 벌이 날듯 샘이 솟구치듯 하였으며,
注+변설辨說의 고상함을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