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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宋八大家文抄 韓愈(1)

당송팔대가문초 한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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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송팔대가문초 한유(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8. 爲人求薦書
08. 어떤 이를 위해 추천해주기를 요구한 편지
善喩却是昌黎本色이라
비유를 잘하는 것이 바로 한유韓愈본색本色이다.
某聞木在山하고 馬在 遇之而不顧者 雖日累千萬人이라도 未爲不材與어니와 及至過之而不睨하고 遇之而不顧然後 知其非棟梁之材
제가 듣건대 나무가 산에 있고, 말이 시장市場에 있을 때, 그 앞을 지나면서 돌아보지 않는 자가 하루에 수천만 명이라 하더라도 쓸모없는 재목이나 하등마下等馬가 되는 것이 아니지만, 장석匠石이 나무 밑을 지나면서도 쳐다보지 않고, 백락伯樂이 말 앞을 지나면서도 돌아보지 않은 뒤에야 동량棟梁의 재목과 빠른 발을 가진 준마駿馬가 아님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以某在公之 非一日이요 而又하니 是生于匠石之園이요 長于伯樂之廐者也
저로 말하면 의 그늘 아래에 있은 지가 하루 이틀이 아니고 또 부끄럽게도 인척姻戚후배後輩가 되었으니, 이는 장석의 정원에서 생장한 나무와 같고 백락의 마구에서 자란 말과 같습니다.
於是而不得知 假有見知者千萬人이라도 亦何足云이리오
그런데도 공의 알아줌을 받지 못한다면 가령 천만 명에게 알아줌을 받는다 하더라도 말할 게 뭐 있겠습니까.
今幸賴天子每歲詔公卿大夫貢士하야 若某 咸得以薦聞이라
지금 다행히 천자께서 해마다 공경대부公卿大夫에게 선비를 추천하라는 조서詔書를 내리심에 힘입어 저 같은 무리들도 모두 추천되었습니다.
是以冒進其說하야 以累於執事하니 亦不自量己니라
그러므로 함부로 이 말씀을 올려 집사執事께 누를 끼치니, 이 또한 스스로의 분수를 헤아리지 못한 것입니다.
然執事其知某如何哉
그러나 집사께서는 저를 어떤 사람으로 알고 계십니까?
昔人有鬻馬不售於市者러니 知伯樂之善相也하고 從而求之하니
옛날에 어떤 사람이 말을 시장에 내다 팔려 하였으나 팔리지 않자, 백락伯樂이 말의 을 잘 본다는 말을 듣고 찾아가서 말의 상을 보아주기를 청하였습니다.
백락이 그 말을 한 번 돌아보자, 말 값이 세 배로 뛰었다고 합니다.
某與其事頗相類 是以終始言之耳로라
저의 사정이 이 일과 유사하므로 처음부터 끝까지 말을 비유로 들어 말씀드린 것뿐입니다.
역주
역주1 爲人求薦書 : 이 편지는 韓愈가 어떤 사람을 대신해 쓴 것이다. 어떤 顯官의 姻戚으로 현관의 집에 머물고 있는 사람을 그 현관에게 推薦하라고 권한 것이다.
역주2 : 物貨가 모이는 저자이니, 곧 말을 팔고 사는 시장을 이른다.
역주3 下乘 : 下等馬이다.
역주4 匠石 : 이름이 石인 고대의 匠人이다. 《莊子 徐無鬼》
역주5 伯樂 : 春秋 때 秦나라 사람으로 이름은 孫陽이다. 말의 相을 잘 보았다고 한다. 《列子 說符》
역주6 超逸之足 : 발이 빠른 駿馬를 이른다.
역주7 宇下 : 처마 밑이라는 말로, 남의 그늘 아래 있는 것을 비유한다. 《春秋左氏傳 昭公 13년》
역주8 辱居姻婭之後 : 辱은 상대를 높이고 자신을 낮추는 謙辭로 쓰인다. 여기서는 姻戚이 될 만한 자격도 없는 몸이 부끄럽게도 인척이 되었다는 뜻으로 쓰였다.
역주9 等比 : 同輩를 이른다.
역주10 昔人有鬻馬不售於市者……價增三倍 : 燕나라 說客 蘇代가 齊나라 策士 淳于髡에게 한 말을 간추려 인용한 것이다. 《戰國策》 〈燕策 二〉에 보인다.

당송팔대가문초 한유(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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