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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宋八大家文抄 韓愈(1)

당송팔대가문초 한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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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송팔대가문초 한유(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韓文公文抄引
한문공문초韓文公文抄》에 대한 서문[引]
魏晉以後 宋齊梁陳迄于隋唐之際 孔子六藝之遺 不絶如帶矣하니라
이후로 을 거쳐 에 이르기까지 공자孔子께서 전하신 육예六藝유지遺志가 거의 끊어져가는 띠처럼 겨우 명맥命脈만 붙어 있었다.
昌黎韓退之崛起하야 泝孟軻賈誼晁錯董仲舒司馬遷劉向揚雄及之旨而하니 於是時 譽者半이요 毁者半이로되二三輩 相與遊從하야 深知而篤好之耳니라
창려昌黎 한퇴지韓退之덕종德宗헌종憲宗 사이에 우뚝이 일어나서 위로 거슬러 올라가 맹가孟軻순경荀卿가의賈誼조조晁錯동중서董仲舒사마천司馬遷유향劉向양웅揚雄반연班掾 부자父子의 뜻을 찾아 깊이 연구하니, 이때 칭찬하는 이가 반이고 헐뜯는 이가 반이었으나, 유독 유종원柳宗元이고李翶황보식皇甫湜맹교孟郊 등 몇 사람만이 그와 서로 교유交遊하여 깊이 이해하고 독실히 좋아하였을 뿐이었다.
何則
이는 어째서인가?
於擧世聾瞶中 而欲獨以鏗鍧其間하니 甚矣其難也
온 세상이 귀머거리뿐인 속에서 홀로 황종黃鍾대려大呂를 우렁차게 울리고자 하였기 때문이니, 〈사람들의 인증을 받기가〉 매우 어려웠을 것이다.
又三百年而歐陽公脩蘇公軾輩相繼出하야하니 而天下之文 復趨於古하니라
또 300년 뒤에 구양수歐陽脩소식蘇軾 등이 잇따라 나와서 비로소 〈창려昌黎문장文章을〉 칭찬하니, 천하의 문장이 다시 옛날로 돌아갔다.
嗟乎
아!
隋唐之文 其患在靡而弱이로되 而退之之出而振之 固已難矣어늘 迺若近代之文 其患在勦而贋하니 有志者苟欲出而振之라도 而其爲力也 不尤乎其難矣哉
의 문장은 그 병폐가 화려하여 힘이 약한 데 있었을 뿐인데도 한퇴지韓退之가 나와서 이를 만회挽回하기가 참으로 어려웠는데, 근대의 문장으로 말하면 그 병폐가 남의 것을 표절하여 위조僞造하는 데 있으니, 뜻이 있는 이가 나와서 만회挽回하고자 하여도 힘을 쓰기가 더욱 어렵지 않겠는가?
要之컨대 必本乎道하야 而按古六藝者之遺라야 斯之謂古作者之旨云爾
요컨대 반드시 에 뿌리를 두고서 옛 육예六藝유지遺旨에 의거하여야 옛 작자作者취지趣旨라 할 수 있을 것이다.
予故於漢西京而下 八代之衰不及一人也하니라 首揭昌黎韓文公愈하야 錄其表狀九首, 書啓狀四十六首, 序三十三首, 記傳十二首, 原論議十首, 辯解說頌雜著二十二首, 碑及墓誌碣銘五十二首, 哀詞祭文行狀八首하야 釐爲十六卷하니라
그러므로 나는 나라 서경西京 이후로 쇠퇴衰頹팔대八代의 문장은 한 사람의 작품作品도 수록하지 않고, 첫머리에 창려昌黎 한문공韓文公 의 문장을 드러내어, 그의 9편과, 46편과 33편과, 12편과, 10편과, 잡저雜著 22편과, 묘지墓誌갈명碣銘 52편과, 애사哀詞제문祭文행장行狀 8편을 수록하고서 정리하여 16권으로 만들었다.
昌黎之奇 於碑誌 尤爲이나 予竊疑其於太史遷之旨或屬一間이라
창려昌黎기발奇拔함은 비지碑誌에 더욱 재능이 뛰어났으나, 내 생각에 그 문장은 태사太史 사마천司馬遷에 비해 조금 떨어지는 듯하다.
以其盛氣하야 峻而少也
그 이유는 그가 성대한 기세로 탁월한 시문을 짓기 위해 고심하여, 문장이 준엄하기만 하고 성운聲韻곡절曲折(高下)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書記序辯解及他雜著 公所 譬則達摩西來하야 獨開禪宗矣
와 그 밖의 잡저雜著한공韓公독창獨創문호門戶이니 비교하면 달마達摩서역西域에서 와서 선문禪門독창獨創한 것과 같다.
歸安鹿門茅坤題하노라
귀안인歸安人 녹문鹿門 모곤茅坤은 쓰다.
역주
역주1 德憲之間 : 唐나라 德宗과 憲宗 사이로 780년에서 819년까지 39년 동안을 이른다.
역주2 荀卿 : 戰國 末期의 대표적인 儒學者로 《荀子》를 지은 荀況이다. 卿은 당시 사람들이 그를 높여 부른 號稱이다.
역주3 班掾父子 : 掾은 下級官吏의 칭호이다. 하급관리인 班氏 父子란 말로 《漢書》를 지은 班彪와 班固를 이른다.
역주4 揣摩 : 君主의 생각을 헤아려 그 뜻에 맞추는 遊說術을 이르는 말인데, 여기서는 孟子 이하 여러 사람이 남긴 著書의 뜻을 찾아 깊이 연구한다는 뜻으로 쓰였다.
역주5 柳宗元 : 字는 子厚이다. 韓愈의 벗으로 그 名聲이 한유에 못지않은 文豪이다.
역주6 李翶 : 字는 習之이다. 韓愈와 동시대의 文人이다.
역주7 皇甫湜 : 字는 持正이다. 韓愈의 弟子로 詩文에 뛰어났다.
역주8 孟郊 : 字는 東野이다. 韓愈의 벗으로 뛰어난 詩人이다.
역주9 黃鍾大呂 : 黃鍾은 여섯 陽律 중의 첫 번째 律이고, 大呂는 여섯 陰律 중의 네 번째 律로 그 소리가 높고 크다. 黃鍾大呂는 文辭가 莊嚴하고 正大하여 調和가 절묘한 作品을 이르는 말로 쓰인다. 귀머거리만이 가득한 세상에 黃鍾과 大呂를 우렁차게 울려보았자, 들을 수 있는 사람이 없듯이, 古文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아무리 장엄하고 정대한 문장을 보여주어 보았자, 알아보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비유한 것이다.
역주10 表章 : 칭찬함이다.
역주11 戛戛 : 어려운 모양이다.
역주12 巉削 : 才能이 出衆함이다.
역주13 搯抉 : 생각을 짜내는 것이니, 곧 卓越한 詩文을 짓기 위해 苦心함이다.
역주14 幅尺 : 尺幅과 같은 말로 문장이나 畵帖을 이르는 말로 쓰인다.
역주15 韻折 : 聲調의 높낮이이다.
역주16 獨倡門戶 : 한 門戶를 創建함인데, 여기서는 하나의 文體를 創始하였다는 뜻이다.

당송팔대가문초 한유(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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