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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宋八大家文抄 韓愈(2)

당송팔대가문초 한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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奇崛이라
而南之地 於天文 其星牽牛
連山隔其陰하고 鉅海敵其陽이라 是維島居之民하니 風氣之殊 著自古昔하니라
唐之有天下 號令之所加 無異於遠近하니라 民俗旣遷하고 風氣亦隨하야 霜雪時降하고 癘疫不興하야
瀕海之饒 固加於初하니라 是以人之之南海者 若東西州焉하니라
皇帝天下二十有二年 詔工部侍郞趙植爲廣州刺史하야南海之民하니 從事扶風竇平하니라
平以文辭進이라 於其行也 其族人殿中侍御史牟 合東都交遊之能文者二十有八人하야 賦詩以贈之하니라
於是昌黎韓愈嘉趙南海之能得人하고 壯從事之答於知我하야 不憚行之遠也하고
又樂貽周之愛其族叔父하야 能合文辭以寵榮之하야 作送竇從事少府平序하노라


12. 竇從事를 전송한
문장이 특출하다.
甌江閩江 너머의 남쪽은 모두 百越의 땅이다. 天文對應시키면 그 星次星紀이고 그 星宿牽牛이다.
이어진 山脈이 그 북쪽을 막고 큰 바다가 그 남쪽을 막고 있다. 이곳 섬들에는 오직 갈옷을 입은 백성들만이 살고 있을 뿐이니, 風氣가 〈中原과〉 다른 것이 예로부터 드러났다.
나라가 천하를 소유해 〈통치하자〉 號令(조정의 명령)이 시행[]되는 것이 원근에 다름이 없었다. 민간의 풍속이 변천하자 風氣(氣候)도 따라서 바뀌어, 서리와 눈이 제때에 내리고 전염병이 생기지 않아서,
沿海 지방의 豐饒로움이 진실로 전보다 나아졌다. 그러므로 南海 지방으로 가는 자가 마치 中原東方西方州郡을 왕래하는 것과 같았다.
황제께서 천하를 통치하신 지 22년에 詔書를 내려 工部侍郞 趙植廣州刺史로 삼아, 南海의 백성을 모두 다스리게 하시니, 〈趙植은〉 扶風 사람 竇平從事(幕僚)로 임명하였다.
竇平은 뛰어난 文辭拔擢[]되었다. 그가 떠날 때에 그 族人 殿中侍御史 竇牟東都의 벗 중에 문장에 능한 28인과 회합하여 를 지어 竇平에게 주었다.
이에 昌黎 韓愈趙南海(趙植)가 人才를 얻은 것을 가상히 여기고, 竇從事가 자기를 알아준 사람에게 보답하기 위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은 것을 장하게 여기고,
貽周(竇牟)가 그 族叔父를 사랑해 文辭를 모아 族叔을 영예롭게 한 것을 기쁘게 여겨, 〈送竇從事少府平序〉를 지었다.


역주
역주1 送竇從事序 : 竇從事의 이름은 平이다. 從事는 節度使 幕府의 幕僚를 이른다. 이 序는 貞元 17년(801)에 한유가 吏部試를 통과하고서 洛陽에서 임명을 대기하고 있을 때에 지은 것이다. 이때 조정에서 工部尙書 趙植을 嶺南節度使로 삼으니, 趙植이 竇平을 從事로 삼아 데리고 갔다.
역주2 (甄)[甌]閩 : 저본에는 ‘甄’으로 되어 있으나, ≪韓文考異≫ 등 他本에는 모두 ‘甌’로 되어 있다. 이에 근거하여 ‘甌’로 바로잡아 번역하였다.
甌는 지금의 浙江省 溫州市 일대이고, 閩은 지금의 福建省 閩江 流域이다.
역주3 百越 : 古代의 南方國의 通稱이다. 남방의 나라 중에는 越나라가 가장 컸는데, 越王 句踐이 楚나라에게 패배당한 뒤에 여러 왕자들이 동남으로 흩어져 살면서부터 東越‧甌越‧西越‧閩越‧駱越 등의 이름이 있었다. 이를 통틀어 百越이라 한다.
역주4 : 十二星次를 이른다, 星次는 日‧月과 五星의 운행을 관찰해 절기의 변화를 점치기 위해 黃道 부근의 周天을 12等分한 것을 이르는데, 그 명칭은 星紀‧玄枵‧娵訾‧降婁‧大梁‧實沈‧鶉首‧鶉火‧鶉尾‧壽星‧大火‧析木이다.
역주5 星紀 : 十二星次의 하나로 十二支의 丑과 상응하며, 二十八宿 중의 斗宿와 牛宿가 이에 속한다. 中國에 상응하는 分野로 말하면 吳‧越 일대가 이에 해당한다.
역주6 卉服 : 葛布로 지은 옷을 이른다.
역주7 : 臨御이니, 임금이 되어 천하를 통치함이다.
역주8 : 牧民이니, 곧 백성을 다스림이다.
역주9 : 任命함이다.

당송팔대가문초 한유(2)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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