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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宋八大家文抄 柳宗元(1)

당송팔대가문초 유종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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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송팔대가문초 유종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5. 梓人傳
序次摹寫 井井入構
之第 在러니
有梓人 하여 願傭隙宇而處焉하니 所職 이요 家不居礱斲之器
問其能하니
吾善度材하여之制 高深圓方短長之宜하여 吾指使而群工役焉하나니
捨我 衆莫能就一宇
故食於官府 吾受祿三倍하고 作於私家 吾收其直太半焉이로라
他日 入其室하니 其牀闕足이로되 而不能理하고 曰將求他工이라하여늘
余甚笑之하여 謂其無能而貪祿嗜貨者라하니라
其後 京兆尹將飾官署할새 余往過焉하니
委群材하고 會衆工하여 或執斧斤하고 或執刀鋸하여 皆環立嚮之
梓人左持引하고 右執杖하여 而中處焉하여 量棟宇之任하고 視木之能擧하여
揮其杖曰斧하라하면 彼執斧者奔而右하고 顧而指曰鋸하라하면 彼執鋸者趨而左하니라
俄而斤者斲하고 刀者削하되 皆視其色하고 俟其言하여 莫敢自斷者
其不勝任者 怒而退之하되 亦莫敢慍焉하니라
畫宮於堵하되 盈尺而曲盡其制하고 計其毫釐하여 而構大厦 無進退焉이라
旣成 書於上棟曰 某年某月某日某建이라하니 則其姓字也 凡執用之工 不在列하니라
余圜視大駭하고 然後知其術之工大矣로라
繼而歎曰
彼將捨其手藝하고 專其心智하여 而能知體要者歟인저
吾聞이라하니 彼其勞心者歟인저
能者用而智者謀라하니 彼其智者歟인저
是足爲佐天子相天下法矣 物莫近乎此也로다
彼爲天下者 本於人하니
其執役者 其上 爲下 又其上 爲中士爲上士 又其上 爲大夫爲卿爲公하니 離而爲이요 判而爲百役이라
外薄四海하여는하고 郡有守하고 邑有宰로되 皆有佐政하고 其下 有胥吏하고 又其下 皆有하여 以就役焉하니 猶衆工之各有執伎以食力也니라
彼佐天子相天下者 擧而加焉하고 指而使焉하고 條其綱紀而盈縮焉하며 齊其法制而整頓焉하니 猶梓人之有規矩繩墨하여 以定制也
擇天下之士하여 使稱其職하며 居天下之人하여 使安其業하여 視都知野하고 視野知國하며 視國知天下하여 其遠邇細大 可手據其圖而究焉하니
猶梓人畫宮於堵而績于成也
能者進而由之하여 使無所德하고 不能者退而休之하되 亦莫敢慍하며 不衒能하고 不矜名하며 不親小勞하고 不侵衆官하여 日與天下之英才 討論其大經하니
猶梓人之善運衆工而不伐藝也
夫然後相道得而萬國理矣니라
相道旣得하고 萬國旣理어든 天下擧首而望曰 吾相之工也라하고 後之人 循跡而慕曰 彼相之才也라하리라
士或談殷周之理者曰 其百執事之勤勞 而不得紀焉하니 猶梓人自名其功而執用者不列也 大哉
相乎
通是道者
所謂相而已矣니라
其不知體要者 反此하여
以恪勤爲公하고 以簿書爲尊하며 衒能矜名하고 親小勞 侵衆官하여 竊取六職百役之事하여 听听於而遺其大者遠者焉하니 所謂不通是道者也
猶梓人而不知繩墨之曲直 規矩之方圓 尋引之短長하고 姑奪衆工之斧斤刀鋸하여 以佐其藝하며 又不能備其工하여 以至敗績用而無所成也하니 不亦謬歟
或曰
彼主爲室者 儻或發其私智하여 牽制梓人之慮하며 奪其世守하고 而道謀是用이면 雖不能成功이나 豈其罪耶
亦在任之而已니라
余曰
不然하다
夫繩墨誠陳하고 規矩誠設이면 高者不可抑而下也 狹者不可張而廣也
由我則固하고 不由我則圮어늘 彼將樂去固而就圮也인댄 則卷其術하고 黙其智하여 悠爾而去하여 不屈吾道 是誠良梓人耳
其或嗜其貨利하여 忍而不能捨也하며 喪其制量하여 屈而不能守也하고 棟撓屋壞어든 則曰非我罪也라하면 可乎哉 可乎哉
余謂梓人之道 類於相이라
故書而藏之하니 梓人 蓋古之 今謂之이라
余所遇者 楊氏 潛其名이라
唐荊川曰
此文體方 不如 圓轉이나
然亦文之佳者


15. 도목수都木手에 관한 전기
차례대로 묘사하여 조리가 정연함으로써 법도에 들어맞는다.
배봉숙裴封叔의 집이 광덕리光德里에 있었다.
어떤 재인梓人이 찾아와 빈 방을 세내어 거처하겠다고 하였는데, 그가 다루는 도구는 길고 짧은 자, 그림쇠와 곱자, 먹줄과 먹통이었고, 집안에는 숫돌이나 끌 등 갈거나 깎는 도구를 놓아두지 않았다.
그 재능을 물으니, 이렇게 대답하였다.
“나는 재목을 잘 헤아려 건물 규모에 따라 사용하는 재목에 관해 그 높낮이와 둥글거나 각이 진 형태, 장단長短의 길이를 어떻게 하는 것이 적당한가를 살펴보고 내가 지시하면 여러 목공들이 그에 따라 일한다.
내가 아니면 그들은 집을 한 채도 짓지 못한다.
그래서 관부官府에서 일할 적에는 내가 받는 祿이 그들의 세 배나 되고, 개인집에서 일할 적에는 내가 받는 대가가 태반이나 된다.”
후일에 그의 집에 들어가보니, 탁자에 발이 없는데도 수리하지 못하고, 다른 목공을 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는 크게 비웃으며 재능이 없으면서 녹만 탐하고 재물을 좋아하는 자라고 생각하였다.
그 후에 경조윤京兆尹이 관청을 수리할 적에 내가 지나가다가 방문하였다.
이때 보니, 많은 재목을 쌓아놓고 여러 목공들을 모아놓았는데, 어떤 자는 도끼와 자귀를 들고 어떤 자는 칼과 톱을 들고는 모두 둘러서서 그를 향해 있었다.
재인梓人이 왼손에는 자를 들고 오른손에는 지팡이를 들고는 한가운데 있으면서 건물의 하중을 헤아리고 목재의 쓸모를 살펴 그 지팡이로 지휘하여
“도끼!”라고 말하자 도끼를 든 자가 뛰어가 오른쪽에 서고, 돌아보면서 가리키기를 “톱!”이라고 말하자 톱을 든 자가 왼쪽으로 뛰어갔다.
잠시 후 자귀를 든 자는 찍고 칼을 든 자는 깎아대는데 모두 그의 표정을 살피고 그의 말을 기다렸으며 감히 스스로 판단하는 자가 없었다.
그리고 임무를 감당하지 못하는 자는 노하여 물리치는데도 감히 화내지 못하였다.
설계도를 담에 그려놓았는데, 넓이는 한 자 남짓하였지만 그 설계가 한 푼, 한 치까지 계산할 정도로 치밀해서 큰 건물을 짓는 데에 오차가 없었다.
완공되어 들보에 쓰기를 “모년 모월 모일에 아무가 건축했다.” 하였으니, 바로 그의 성명姓名이었고 참여했던 기술자들은 거기에 나열하지 않았다.
나는 둘러보고 크게 놀랐으며, 그런 뒤에야 그의 기술이 정교하고 대단하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이어 감탄하였다.
저 사람은 손재주는 버리고 마음의 지혜에 전념하여 건축의 큰 도리를 아는 자일 것이다.
나는 들으니 “마음을 쓰는 자는 남을 부리고 힘을 쓰는 자는 남에게 부림을 당한다.” 하였는데, 저 사람은 마음을 쓰는 자일 것이다.
그리고 “기능이 있는 자는 남에게 쓰이고 지혜가 있는 자는 계책을 낸다.” 하였는데, 저 사람은 지혜가 있는 자일 것이다.
이는 족히 천자天子를 보좌하여 천하를 돕는 자의 법이 될 만하니, 세상에 어떤 일도 이보다 더 비슷한 경우는 없다.
저 천하를 다스리는 자의 근본 문제는 사람을 쓰는 데에 있다.
그 직무를 수행하는 자를 살펴보면, 노복奴僕이 있고 향사鄕師이서里胥가 있으며, 그 위에는 하사下士가 있고 또 그 위에는 중사中士가 있고 상사上士가 있으며, 또 그 위에는 대부大夫가 있고 이 있고 이 있는데, 이것이 나뉘어 육직六職이 되고 세분화되어 백관이 된다.
밖으로 천하 사방에는 방백方伯연수連帥가 있고 에는 군수郡守가 있고 에는 읍재邑宰가 있는데, 모두 부관副官이 있고 그 아래에는 서리胥吏가 있고 또 그 아래에는 어디든 색부嗇夫판윤版尹이 있어 직무를 수행하니, 이는 여러 목수들이 저마다 지닌 기예技藝가 있어 노력의 대가로 녹을 먹는 것과 같은 것이다.
저 천자를 보좌하여 천하를 돕는 자는 인재人材를 선발해 직책을 주어 지휘하여 부리며, 기강紀綱을 정리하고 손질하며 법제法制를 통일하여 정돈하니, 이는 마치 재인梓人이 그림쇠와 곱자, 먹줄과 먹통을 가지고 건축의 양식을 정하는 것과 같다.
천하의 인재를 골라 그에게 맞는 직책을 주고 천하의 백성들이 본업本業에 안주하도록 하며, 도성을 보고 지방을 알며 지방을 보고 나라를 알며 나라를 보고 천하의 사정을 알아, 멀고 가까운 지역의 크고 작은 일들을 손에 도면圖面을 들고 찾아내듯이 한다.
이는 마치 재인梓人이 담에 설계도를 그리고 그에 따라 건축을 완성하는 것과 같다.
능한 자를 공정하게 등용하여 상대가 은덕恩德으로 여기는 일이 없게 하고, 능하지 못한 자를 물리쳐 쉬게 하되 또한 감히 유감遺憾을 품는 일이 없게 하며, 재능을 과시하지 않고 명예를 과시하지 않으며 자질구레한 일을 직접 하지 않고 하급 관리의 임무를 침탈하지 않으면서 날마다 천하의 영재英才들과 큰 법도를 토론한다.
이는 마치 재인梓人이 여러 목수들을 잘 운용하고 자기 기예를 과시하지 않는 것과 같다.
그런 뒤에야 재상宰相의 도리에 맞고 만국萬國이 다스려지는 것이다.
재상宰相도리道理에 이미 맞고 만국萬國이 이미 다스려지면 천하 사람들이 머리를 들고 바라보며 “우리 재상의 공이다.” 하고, 후인들도 그 자취를 따라 흠모하며 “저분은 재상의 재목이었다.” 할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나라와 나라의 훌륭한 정치를 담론談論하는 선비들이 이윤伊尹부열傅說주공周公소공召公은 거론하고 기타 여러 집사執事들의 노고는 기록하지 않은 것처럼 할 것이니, 이는 마치 재인梓人이 그 공에 대해 자기 이름은 기록하고 기타 임무를 수행한 자들의 이름은 나열하지 않는 것과도 같다.
위대하다.
재상이여.
이 도리를 통달한 자는 이른바 재상일 뿐이다.
자기 직무의 기본 도리를 모르는 자는 이와 반대이다.
근신하고 부지런함을 공무로 여기고 문서를 잘 다루는 것을 으뜸으로 여기며, 재능을 과시하고 명성을 뽐내며, 자질구레한 일을 직접 하고 하급 관리의 직무를 침해하며, 육직六職백관百官의 일을 절취하여 부정府庭에서 자질구레하게 다투면서 큰 것과 원대한 것을 유기하니, 이른바 재상의 도리를 통달하지 못한 자이다.
이는 마치 재인梓人이 되어 먹줄의 곡직曲直과 그림쇠와 곱자의 방원方圓과 길고 짧은 자의 장단長短을 알지 못하고, 우선 여러 목수들의 도끼와 자귀와 칼과 톱을 빼앗아 자신의 재주를 돕게 하며 또 그 기술을 혼자서 다 구비하지 못해 성과가 나지 않아 집을 완성하지 못하는 것과 같으니, 이 또한 잘못이 아니겠는가.
혹자는 말하였다.
“저 집 짓는 것을 주관하는 자가 혹시라도 사적인 지혜를 발휘하여 재인梓人의 깊은 생각을 견제하면서, 그가 대대로 지켜온 법을 빼앗고 길 가는 사람의 계책을 쓴다면, 비록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어찌 그의 죄이겠는가.
〈이 허물은〉 또한 그 일을 맡긴 주인에게 있을 뿐이다.”
이에 나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그렇지 않다.
먹줄이 이미 쳐지고 그림쇠와 곱자가 이미 적용된 뒤에는, 높은 것을 눌러 낮출 수가 없고 좁은 것을 펴서 넓힐 수가 없다.
내 방법대로 하면 집이 견고하고 내 방법대로 하지 않으면 집이 무너질 터인데, 저 집주인이 장차 견고함을 버리고 무너지는 데로 나아가기를 좋아한다면, 그 기술을 거두고 지혜를 침묵하여 유유히 떠나가 자기의 도를 굽히지 않아야 하니, 이것이 참으로 훌륭한 재인梓人이다.
혹시라도 재물과 이익을 좋아하여 차마 그 일을 놓지 못한다거나 자기의 올바른 설계를 어기고 빌빌거려 지켜내지 못하고는, 들보가 흔들리고 집이 무너지면 ‘내 죄가 아니다.’라고 한다면 이것이 옳겠는가, 이것이 옳겠는가.”
내가 생각건대, 재인梓人의 도리는 재상宰相과 유사하다.
그러므로 이것을 써서 보관하니, 재인梓人은 옛날의 이른바 “곡직曲直과 정황을 살핀다.”는 자로서 오늘날에는 도목수都木手라 말한다.
내가 만난 사람은 성은 양씨楊氏이고, 그 이름은 이다.
당형천唐荊川이 말하였다.
“이 문장의 체제는 원활하기가 〈오자전圬者傳〉보다 못하다.
그러나 문장 중에 아름다운 편에 속한다.


역주
역주1 圬者傳 : 작자가 長安에서 관직을 맡고 있던 기간에 쓴 작품이다. 梓人은 목재를 다루는 木手라는 뜻이지만, 여기서는 집을 건축할 때 그 공정의 설계와 지휘감독의 책임을 맡은 都木手를 가리킨다. 작자가 생활 속에서 도목수가 집을 지을 때의 역할을 목격하고 이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宰相의 역할에 비유하였다. 나라의 國政을 책임지고 수행하는 재상은 梓人의 그 경우처럼 확고한 신념과 넓은 시각을 지니고 정치방침과 百官의 임용을 도맡아 관리해야지, 구체적인 사무 속으로 빠져들어 사소한 사무를 직접 처리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역주2 裴封叔 : 작자의 둘째 姊夫 裴墐(?~817)이다. 封叔은 그의 자이며, 河東 聞喜 사람이다. 進士에 급제하고 崇文館校書郞‧殿中侍御史‧尙書比部員外郞 등을 역임한 뒤에 萬年令을 지냈다.
역주3 光德里 : 옛 터는 지금의 陝西 西安市 서남쪽 교외에 있다.
역주4 款其門 : 그 집의 문을 두드린다는 뜻으로, 남의 집을 방문한 것을 가리킨다.
역주5 尋引規矩繩墨 : 8척을 尋, 1장을 引이라 하여 긴 자와 짧은 자를 말하며, 規는 둥근 것을 그리는 데 사용하는 그림쇠이고, 矩는 곱자이다. 繩은 먹줄이며, 墨은 먹통이다. 모두 梓人이 목재를 다룰 때 사용하는 도구이다.
역주6 棟宇 : 본래 집의 마룻대와 추녀 끝을 말하는데, 여기서는 이것들로 이루어진 건물이란 뜻으로 사용하였다.
역주7 勞心者……役於人 : 《孟子》 〈滕文公 上〉에 나온다.
역주8 爲徒隷爲鄕師里胥 : 徒隷는 노역에 종사하는 죄수 또는 노복이고, 鄕師는 고을의 정무를 감찰하는 관리이고, 里胥는 한 마을의 행정을 맡아 처리하는 이장이다.
역주9 : 夏‧商‧周 시대 하층 관리의 통칭이다. 下士‧中士‧上士 세 등급이 있다.
역주10 六職 : 周나라 때 天官冢宰‧地官司徒‧春官宗伯‧夏官司馬‧秋官司寇‧冬官司空이 관장하는 治‧敎‧禮‧政‧刑‧事 등 여섯 가지 직무를 말한다. 첫째 治職은 나라와 萬民을 다스리고 財政을 절약하는 일이며, 둘째 敎職은 나라와 만민을 안정시키고 賓客을 돌보는 일이며, 셋째 禮職은 나라와 만민을 화해시키고 귀신을 섬기는 일이며, 넷째 政職은 나라와 만민을 복종하게 하고 온갖 물자를 모으는 일이며, 다섯째 刑職은 나라와 만민을 규찰하고 도적을 제거하는 일이며, 여섯째 事職은 나라와 만민을 부유하게 하고 온갖 만물을 생육하는 일이다. 隋‧唐부터 淸代까지는 기구명칭이 吏‧戶‧禮‧兵‧刑‧工으로 바뀌었다.
역주11 方伯連率(帥) : 두 관직 모두 殷‧周 때 제후의 우두머리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하였으나 후세에는 지방장관을 범칭하였다. 흔히 方伯으로 약칭하며 漢나라 이후는 刺史, 唐나라 때는 采訪使‧觀察使‧節度使의 별칭으로 사용하였다. 連率는 周나라 때 제후들 중에 한쪽 지방을 다스리던 우두머리인데, 10개 제후국을 ‘連’이라 하고, 그 우두머리를 ‘帥’라고 하였다. ‘帥’는 ‘率’와 같은 뜻으로 쓰인다.
역주12 嗇夫版尹 : 嗇夫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으나 여기서는 지방에서 訟事를 처결하고 賦稅를 징수하는 일을 관장하는 지방관리를 가리킨다. 版尹은 지방의 戶籍을 관장하는 하급관리이다.
역주13 伊傅周召 : 殷나라 湯王의 재상 伊尹과 高宗의 재상 傅說, 그리고 周나라 成王 때 공동으로 정사를 도운 周公 旦과 召公 奭을 가리킨다.
역주14 府庭 : 公堂과 같은 말로, 官廳이란 뜻이다.
역주15 審曲面勢 : 《周禮》 〈冬官 考工記〉에 “혹은 曲直과 方位와 情況을 살펴 다섯 가지 재료를 정비한다.[或審曲面勢 以飭五材]”라고 한 데서 인용한 것이다. 장인이 건물을 지을 때 거기에 소요되는 재목이 곧은지의 여부와 자연환경의 방위‧외관 등 정황을 살펴본다는 뜻이다.
역주16 都料匠 : 都木手의 다른 이름이다. 都는 ‘관장, 총괄한다’는 뜻의 동사이고, 料는 집을 건축할 때의 설계‧계획‧관리 등 공정과 물자까지 포함하는 복합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역주17 圬者傳 : 韓愈의 작품인 〈圬者王承福傳〉을 가리킨다.

당송팔대가문초 유종원(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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