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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宋八大家文抄 王安石(1)

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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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3. 물러나기를 청하는 3
此首 別加慷慨奮勵矣
이 표는 특별히 강개함과 떨쳐 격려하는 뜻이 더해졌다.
臣某하노이다
는 말씀을 올리나이다.
伏奉聖旨令臣入見하야 赴中書供職者로소이다
성지聖旨를 내려서 으로 하여금 에 들어와 알현謁見하도록 하시고 중서성中書省에 나와서 직무에 복귀하도록 하신 명을 엎드려 받들게 되었습니다.
螻蟻微誠 屢關省覽하고 天地大德 未賜矜從하시니이다
땅강아지나 개미 같은 미천한 사람의 성의誠意를 거듭 보살펴 주심을 받았으며, 천지와 같은 큰 덕을 지니고 계시면서도 사임辭任하고자 하는 뜻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中謝) 신이 들으니 “나라의 하게 예우를 받았고 나라의 천대賤待를 받았으며, 나라의 는 얽매이는 일이 없었고 나라의 제어制御를 받았다.” 합니다.
其縱之爲貴 其拘之爲賤이니
그 얽매임 없음이 귀한 예우를 받게 된 것이고, 얽매임이 천대를 받게 된 것입니다.
賤故 尙勢利而忘善惡하고 貴故 尊行義而矜廉恥니이다
천대받았기 때문에 권세와 이익을 숭상하게 되었고 선과 악의 판별에 관심을 두지 않게 되었으며, 귀한 대접을 받았기 때문에 정의正義의 실천을 존중하게 되었고 염치廉恥를 지키려고 신중히 처신하게 된 것입니다.
士知尊行義而矜廉恥 宗廟社稷之安而天下自治也니이다
가 정의의 실천을 높이 여기고 염치를 지키려고 신중히 처신하게 되면 종묘사직宗廟社稷이 안정되고 천하天下가 잘 다스려지게 됩니다.
伏惟陛下 言必稽堯舜하시고 動必憲文武하시니
엎드려 생각하옵건대 폐하께서는 하시는 말씀은 반드시 임금과 임금을 상고하시고, 행동은 반드시 문왕文王무왕武王을 법으로 삼으십니다.
故視遇天下之士하사 欲其貴不欲其賤하시고 欲其肆不欲其拘하시니이다
그러므로 천하의 들을 대우하시되 귀하게 예우禮遇하고자 하시고 천대하고자 하지 않으시며, 자유롭게 활동하게 하시고 얽매어 제어하려 하지 않으십니다.
臣以羈孤 旁無佽助어늘 一言寤意하사 特見甄收로소이다
신은 타향에 우거寓居하는 외로운 사람으로 주변에 도와주는 이가 없었는데, 한마디 말씀을 올리니 깨달으시고 특별히 살펴 임용해 주시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適遭欲治之盛時하야 實預扶衰之大義하니
때마침 잘 다스리고자 하시는 성세盛世를 만나 실로 쇠미衰微해가는 시대를 일으켜 세우려 하는 대의大義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事或乖於衆口 而陛下力賜辯明하시고 言有逆於聖心이나 而陛下常垂聽納하시니이다
일이 중인衆人들의 비판으로 혹 어그러지기도 하였으나 폐하께서 힘을 다하여 변호해 밝혀 주셨고, 아뢴 말씀이 성심聖心을 거스르는 것이 있어도 폐하께서는 항상 용납해 주셨습니다.
此臣所以履艱虞而不忌하고 服勤苦而不辭로소이다
이것이 간난艱難 우환憂患을 겪으면서도 꺼리지 않고, 온갖 고난을 겪기를 사양하지 않았던 근본 이유입니다.
雖百度搶攘하야 未就之敍 然四年黽勉하야 非無夙夜之勞로소이다
비록 여러 차례 분란을 겪게 되어, 천하가 평화로워지고 하늘의 뜻이 이루어지는[地平天成]성세盛世구현具現은 성취하지 못하였으나, 4년 동안 진력하면서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노력을 다하지 않은 일이 없었습니다.
今特以心氣之衰疲 目力之昏耗 哀祈外補하야 冀幸小休어늘 而乾剛確然하사 莫可回奪하니 則是親値周家之忠厚하고 獨爲秦士之賤拘로소이다
이제 특별히 심기心氣가 쇠약 피로해지고 시력視力이 혼미해져서 지방관地方官으로 임명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요행을 얻어 잠시 쉴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것인데도, 폐하의 강건하고 확고한 뜻을 돌이킬 수가 없으니, 이는 폐하께서는 친히 나라의 충후忠厚함을 실천하시면서 은 홀로 나라의 처럼 천대賤待받고 제어制御당하는 것입니다.
事與願違하니 能無竊歎이며 理當情恕 豈免上煩이리잇가
사태事態하는 바가 서로 어긋나니 삼가 탄식하지 않을 수 있겠으며, 이치가 허물을 용서받기를 구해야 마땅하지만 어찌 황상을 번거롭게 함을 면할 수야 있겠습니까.
實望聖慈俯昭愚款하사 外賜優閑之地하시고 少安疾疢之身하소서
실로 성스럽고 자애로우신 마음으로 어리석은 신의 충정을 굽어 살피시고, 지방地方의 한가롭고 편안한 지역을 내려 주셔서, 병든 몸이 잠시나마 편히 지낼 수 있도록 해 주시옵소서.
須其有瘳하야 乃責外效 臣生當捐軀以報德하고 死當結草以酬恩하리이다
행여 병이 치유되면 지방관으로서 나라를 위해 도움이 되도록 책임을 다하겠으며, 신은 살아서는 마땅히 목숨을 다 바쳐 은덕에 보답하고 죽어서는 마땅히 결초보은結草報恩하겠나이다.
역주
역주1 乞退表三 : 이 表는 本文에, ‘然四年黽勉’이라 한 것으로 보아, 參政이 된지 4년 후인 熙寧 6년(1073)에 지은 것으로 보인다.
역주2 周之士也貴……秦之士也拘 : 《法言》 〈五百〉에 나오는 말이다.
역주3 平成 : 地平天成의 줄임말로, 땅에는 水土가 평정되고 하늘에는 四時의 운행이 節序를 잃지 않아 모든 일이 순조롭다는 뜻이다. 《春秋左氏傳》 文公 18년조에 “舜임금이 堯임금의 신하가 된 뒤에 八愷를 등용하여 后土를 주관해 다스리게 하고 百事를 헤아려 처리하게 하니, 모든 일이 適時에 처리되고 질서가 있어 天下가 평온해지고 하늘의 뜻이 이루어졌다.[舜臣堯 擧八愷 使主后土 以揆百事 莫不時序 地平天成]”라고 보인다.

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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